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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94

2024.1月 - 준비해야 하는데... 아프네요 ㅜㅠ 새해 액땜을 이렇게? 이빨이 깨진 줄 알았습니다. 달가운 소식은 아닌지라 😂 자세한 내용은 접은글(더보기)로... 더보기 한두달 쯤 전부터 가끔씩 둔한 통증이 느껴지던 왼쪽 어금니가, 수요일에는 하루 종일 아프더군요. 처음엔 좀 피곤해서 그런갑다 했는데, 자고 일어나도 낫지를 않아 거울을 보니... 금이 쩍 가 있는 겁니다. 사진을 첨부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예약을 잡아달라고 치과로 이메일을 보냈는데, 일단은 진통제로 버티면서 오늘에서야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이런거 보면 한국이 의료는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 깨져서 금이 간 줄 알았던 부분은 다행히 그냥 착색이 그리 된거라 하시는데, 목요일부터 잇몸이 부어있더라니... 이빨 아래 쪽에 염증+고름이 찼다고 하시더군요. 마취하고 고름을 뺀 뒤에 처방받은 항생제+유산균을.. 2024. 1. 14.
고음 이후의 톤 찾기 요 한동안은 꽤 꾸준히 고음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 것 같습니다. 인기가 높은 주제이기도 하고, 저 역시도 ~특히 오디션을 생각하다 보니~ 이제는 2옥 솔 위쪽에서도 제대로 된 컨트롤을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더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도 오선지 위쪽을 간간히 쓰기는 했지만, 그냥 흐름이나 기세를 타고 한번씩 잠깐 찍고 내려오는 정도면 충분했거든요. 얼마 전 페이스북 커뮤니티에서 문득 재미있는 문답글을 보았습니다. "소리(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좋은 연습 루틴을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나팔을 다시 잡고 드디어 4옥타브 근처까지 돌아오는 중인데, 아시다시피 음역만 가지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처음엔 좀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고음이 그 정도로 올라가려면 (.. 2024. 1. 6.
한 해의 마무리. 한 해의 시작. - 2023.12 근황 이렇게 한 해가 또 지나갑니다. 2023년 한해는 다들 어떠셨는지요? 호주는 보통 연말연시에 1~2주씩 쉬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저희 쪽도 그러해서, 22일 금요일부터 2주간 휴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빨간 날 빼고는 연차에서 빠진다는게 좀 함정이긴 한데요 하하... 한국에 두고 온 칼리키오를 가져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겸사 겸사 한국을 잠깐이라도 다녀올까 하는 고민을 계속 했는데, 티켓을 미리 구해놓은게 아닌지라 갑자기 알아보려니 무리가 있는 것 같아, 그냥 이 곳에서 그동안 소홀했던 것들이나 자잘하게 챙기면서 쉬어야겠다 했네요. 이불 빨래랑 대청소도 하고, 책도 읽고, 마사지도 한번 받고... :) 한국 가는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바이크를 샀습니다. 조금 뜬금없죠? 😅 면허만 막 땄는데 사자마.. 2024. 1. 1.
트럼펫으로 고음을 내는 법 (빨대 #2) - 존 레녹스 에릭 벌린 교수님의 첫번째 글에 이은 빨대 시리즈의 2편입니다. 어느 날 무심코 본 영상이었는데, 내용과 지침이 실천적이고 간단 명료해서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켄터키 지역에서 프로 주자 겸 중고교 밴드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시는 존 레녹스 님의 영상입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jltrumpet81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jltrumpet81/ 내용적으로 1편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특기할 만한 차이점, 혹은 명확한 지침들이 있습니다: 이빨로 물지 않을 것. 아랫입부터 놓고 윗입술은 덮는다. 바로 고음에서부터의 시작. 이 영상을 보시면 '중심'을 어디에 잡을지에 관한 이야기도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기초적인 세.. 2023. 12. 24.
2023년 11월 - 슬럼프와 구원 11월은 조금... 힘든 달이었습니다. 일단 10월부터 이어져 온 흐름이... 트럼본과 트럼펫을 병행하고 난 뒤에, 트럼펫'만' 다시 불면서 전반적인 폼이나 암부셔를 유지할 수 있을까? 했는데, 고생이 꽤 많았어요. 거기에 트럼펫 3 + 트럼본 1 편곡으로 곡을 하나 불어볼까 했는데, 깔끔한 완주가 어려워서 매일 30+초 롱톤을 하려다 보니, 뭔가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11월 초에, 예전 글에 썼던 새 피스들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예상과 너무 달라서 허탈함, 낙담 같은 것이 꽤 세게 왔습니다. 제가 십 수가지 GR 피스들을 불어오면서 가장 '아무 생각없이' 자연스러웠던 것이 e65MX 였습니다. 무려 10년 전에 구입한, 처음 불어본 GR 피스들 중 하나였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테스트는 해오면서도, .. 2023. 12. 3.
트럼본 2개월차 경과 보고 + 트럼펫 연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 야마하의 YSL-456A 트럼본을 구입하고 2개월이 지났습니다. 구입 후에 면담(시범 레슨) + 3번의 레슨을 받았는데, 마지막 주말에 준비해 간 레슨곡 연주 + 3옥 도까지 스케일을 한번 시켜보시더니 딱히 레슨으로 더 가르칠 것은 없다고 하시네요. 주로 학생들 위주로 가르치는 곳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애초에 입시나 자격증 시험 같은 목표가 아니라 저 개인의 편곡 + 연주를 위해 한다고 했었으니... 아마 그동안 나름 열심히 하는걸 보니, 나머지는 혼자서도 알아서 할 수 있겠다 싶으셨나 봅니다. 이건 작년의 스튜어트 커완 선생님하고도 마찬가지인데, 문화나 마인드의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가 예전에 사석에서도 그런 얘기를 가끔 했거든요. "한국은 주변에서 하도 보는 눈이 많으니까 열심히 해..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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