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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생각 다듬기 & 팁21

테니스의 내적 게임 (이너 게임) - 티모시 골웨이 #1. 전북 쪽에서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트럼펫 선생님이 계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뵈면서 조금씩 가르침을 받았는데, 가르쳐주시는 팁들 중에는 실제 트럼펫을 부는 것과 별 관계도 없어 보이는 것들이 어떻게 연주를 쉽게 해주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것들이 있었어요. 어택할 때 한쪽 팔을 들어올린다던지, 고음에서 한쪽 어깨를 살짝 든다던지... 그러다 어느 순간인가 깨닫게 되는 게 있더군요. '아, 의식을 부는 데에서 떼어놓으면 알아서 잘 불리는 구나.' #2. 저는 교직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교육, 공부, 학습 등에 대해 오래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사람이 뭔가를 익힌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방'이라는 겁니다. 본 동영상에도 아이가 걸음마를 익히는 과정에 대.. 2023. 2. 26.
루틴과 워밍업에 대한 소고, 2022 새 직장을 시작한지 이제 4주가 지났습니다. 재미있습니다만 아직도 배울 것은 많고, 계속 안착하는 과정입니다. 연습을 할만한 장소나 시간 확보는 여전히 답보 중인데, 이런 때에 보면 나팔 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의 루틴을 바로 잡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숙면으로 하루의 피로를 최대한 해소하는 것. 그래서 매트리스도 새로 샀는데 음... 아직까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 연습할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서 나름 궁리한 것이 있는데, 루틴 중심에서 음악 중심의 연습으로 프레임을 바꾸는 것입니다. 새로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마치 생존본능이 작용하듯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도해보는 중이기는 한데, 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대로 설명을 하자니 글이 너.. 2022. 11. 6.
연습 메모하기 - 6월의 연주 팁 2019년~2020년 무렵까지는 악기 가방에 작은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무슨 연습을 했는지,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기록해 두었습니다. 서울 선생님께서 일러주신 방법인데, '저것들이 쌓이면 다 네 실력/기반이 된다' 라는 식으로 말씀해 주셨거든요. 몇 권의 메모장을 채우고, 경기도로 넘어간 뒤에는 더 이상 적지 않았습니다만, 장점이 많은 습관이었습니다. 또 이렇게 복기 개념과는 반대로, 미리 이 날은 무슨무슨 연습을 한다는 식으로 스케쥴 표를 짜는 방식도 있는데, 저는 연습시간이 일정치 않다보니 그렇게까진 하지 않고... 어느정도 기본적인 구상만 잡아놓는 식이었네요. 몇 년 동안 해왔던 버릇이 남아서인지, 지금도 연습을 하면서 몇가지 핵심적인 것들은 머릿 속으로 메모해 두.. 2022. 8. 7.
트럼펫 '실력'이란...? 얼마 전, 어느 음악학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명 음대의 실용음악과에 합격한 학생이라면서 올린 영상을 보았습니다. 음... 잘 붑니다. 저한테 하라고 그러면 못해도 몇 달은 걸릴 것 같아요. 그런데 속으로는 영상을 보면서 바로 '에이...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조금 갑갑해집니다. 왜 저 학생을 저렇게 연주하게 가르쳤을까? 어쩌다가 저런 연주가 입시에서 받아들여지는 좋은 연주, 잘하는 연주의 기준이 된 걸까? 비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학생도 재능과 열정이 넘치고, 학원의 선생님도, 심사한 교수님도 모두 잘 불고 잘 아는 훌륭한 분들이실 겁니다. 그래도 모든 분들이 한번 쯤... 아니 여러번 생각하고 또 짚고 넘어가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펫 연주에 있어서 '실력'이란 무.. 2022. 7. 10.
근황, 워밍업 & 루틴, 차에서의 연습에 대해 열펫, 즐펫들 하고 계신지요? 오랜만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지 4개월이 넘었네요. 10월에 집을 구해서 나왔는데,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 보니 이전 세입자 분들도 음악을 하는 분들이시더라구요. 사실 저도 이 집의 창밖 뷰를 보면서, 이런걸 배경으로 연주 영상을 찍어올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젖어 있었습니다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군요 😂 그 사이에 싱글 트럼펫 긱백 / 케이스 하나와 모넷 마우스피스 하나를 구입했습니다만, 생업에 바쁘다 보니 포스팅까지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 참에 블로그 포스팅은 멈추고 조용히 연습에만 매진할까 하는 생각도 있기는 합니다만... 글쎄요, 지금 단계에서는 뭐라고 하기가 어렵네요. 이제는 어느정도 주변 정리가 되어서 조금씩 레슨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 2021. 12. 19.
스마트 앱으로 악기를 배운다?! Tonestro (토네스트로) - 따라하기+평가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게 트럼펫도 앱으로 배울 수는 없을까? 해서 찾아보았더니, 이용자 수와 평점이 높은 앱이 있길래 한번 받아보았습니다. 'tonestro for Trumpet' 이라는 앱인데, 보아하니 같은 tonestro 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관악기 용 앱들이 있더군요. (리코더, 플룻, 트럼본, 색소폰, 클라리넷, 유포니움, 호른, 튜바... 그리고 아예 'Wind instrument'까지.) 아마도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을 각 악기에 맞는 악보와 조(key)로 구성하여 개별 앱들로 내놓은 것이겠죠. 아쉽게도 아직 한글어 지원은 안되지만, 그리 어려울 것은 없더군요. 한번 같이 둘러보도록 할까요? 시작하기 처음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소개화면이 나오는데, 기본적으로는 이것이 시스템의 전부라고 할 ..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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