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음악/내 숨과 손으로26 짧게 두 곡 - 뮤트를 끼우고 지난 2주간 주말에 한곡 씩 짧게 녹음을 해 보았습니다. 뮤트를 끼고 1절 씩만...^^ 이제는 뭐랄까요, 거창한 생각은 버리고 뭐라도 하자라는 생각 위주로... 할 수 있는대로 쳐내는(?) 느낌으로 아주 간단하게 해봤습니다. MR도 뚝딱 구하면 추가로 손보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냥 갖다 쓰고, 녹음 이후에 소리를 잡는 것도 최소한의 처리만 하고 믹스본으로 빼냅니다. 항상 마음 비우고 가볍게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일반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비로소 이런 스탠스도 조금씩 몸으로 익히는가 보네요 하하...바디 앤 소울은... 교수님이 그러시더군요. 실제 공연에서 발라드 신청곡을 받으면 거의 80~90%(!)가 이 곡이라고 말이죠. 워낙 유명한 곡이라 옛날부터 곡 이름은 알았습니다만, 솔직히 말하자면 한.. 2024. 6. 10. 구관이 명관인가 봐요 😂 + 블루스 공부 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계속 영점이 안잡히고 오락가락 해서 고생이 좀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곳은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업무시간 뒤에도 야외에서 연습할 수 있는데, 또 더운 날은 시원한 사무실에서 연습하고 싶고...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어제(土)는 그 전날 베개를 잘못 골랐는지 목~어깨 근육통에 치통까지 심해져서 진통제를 먹어도 하루종일 진통이... ㅜㅠ 죽어도 머리는 깎아야 할것 같아 어찌저찌 나가서 이발소도 들리고 마트에서 장도 보고 했는데, 한동안 건너뛰던 영양제들도 먹고 오후에도 계속 자고 나니 한결 나아진 것 같아 다시 심야 연습을 나갔습니다. 다행히 잇몸이 가라앉아가며 조금씩 감이 돌아오는 느낌. 하루에 하나씩 해서 12키를 커버하는 연습을 계획했었는데, 생업을 등한시 할수는 없는지라.. 2024. 1. 21. 바람의 화원 - 이상은 (아이유) 크리스마스 캐롤은 아쉽게도 녹음할 수 없었지만, 새해맞이 연주는 조금 늦게나마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이 때에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이상은 씨의 '비밀의 화원'이 생각나더군요. (이후에 아이유가 커버하기도 했었지요!) 원곡은 일부러 표준 음정이 아닌 그 사이의 음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오히려 조율이 잘 된 악기로는 정확히 연주할 수가 없다니 신기하지요? 가사처럼 '누구나 조금씩은 틀린', 그리고 주류 사회에서 멀어져 있는 사람들을 담기 위한 이상은 씨의 선택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인 가요들이 그렇듯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곡은 아닙니다만, 느낌을 어떻게 잡을지, 그것을 MR에 어떻게 맞출지에 대한 고민은 어느 곡이든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상은 씨의 경우는 친구가 옆.. 2021. 1. 7.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틈틈이 즐겨부는 곡 중의 하나인,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입니다. 최애 앨범 후보에도 들어갈 만큼 이소라의 1집을 참 많이 듣기는 했는데, 이소라 님은 이후에 락을 오가는 행보를 보여주면서 제 관심에선 조금 멀어졌지만, 나가수에 출연하면서 다시 자신의 진면목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나 싶네요. 음악에 관한 단단한 고집은 대가의 기풍이 느껴집니다. 저는 다시 호주로 돌아가는 것이 내년 봄으로 다가오고, 12월 부터는 기술학원에 다니면서 나름 준비도 해야 합니다. 해도 저물어 가는데 뭔가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호주에서 자리가 조금 안정되면 음대를 다니고 싶습니다만... 여건이 될지 모르겠네요. 미래의 이야기죠.) 사실 그 동안에도 녹음 준비를 안한 것은 .. 2020. 11. 18. O Come, All Ye Faithful (Adeste Fideles)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어쩐지 이 노래가 머리에 맴돌아서, 한번 녹음해 보았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연휴 기간 되시기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19. 12. 23. [애니OST] 울프스 레인 - 그래비티 (Gravity) '카우보이 비밥'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서 화제가 된 「울프스 레인(Wolf's Rain)」 의 엔딩 주제곡, 그래비티 (Gravity) 입니다.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제작 진행에 차질을 빚었지만, 매력적인 설정과 음악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녹음을 묵혀둔 곡인데 이번에 하게 되었네요. MR은 Ichigo's Sheet Music 에서 미디를 받아서 조금 손질했습니다. 악보는 옛날에 채보해둔게 있는데 여기저기 자잘한 오보들이 있네요. 반 라아 BR2 플루겔혼 + 커리 7FL 마우스피스, 후반 코러스 3중주는 칼리키오 R2/7 에 흄스앤버그 벨벳톤 뮤트를 끼우고, 밥리브스 42M과 ACB MV-3C 피스를 번갈아서 불었습니다. ※ 반 라아에 커리 마우스피스는 섕크 길이.. 2019. 5. 13.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