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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기기/Speakers7

AKG K371 헤드폰 (+ 브랜드별 성향 정리) 호주로 온 뒤 아직 제대로 된 터전을 마련하지는 못한지라 오디오나 스피커 시스템은 장만하지 못합니다만, 그래도 천성(?)은 어쩔 수 없는지 야금야금 녹음부터 모니터링까지 가능하도록 물건들을 구비 중입니다. 가장 첫번째로는 헤드폰: 최근까지는 슈어의 SRH-440을 사용했습니다. 사실 저는 오디오 시스템은 기기당 수백만원 하는 정도까지는 써보았지만 헤드폰은 거의 모니터링 참조 용도로만 사용했기 때문에 대략 20만원 정도 선에서만 사용해 왔습니다. 윗급 모델들도 기회가 있을때 들어보기도 했습니다만 뭐랄까... 굳이 그렇게 큰 돈 주고 구입할 메리트를 못 느끼는 입장입니다. 나중에 여력이 있다면야 윗급으로 옮길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디오 제조사들에게서 제가 곧잘 느끼는 것은, 각 브랜드마다 본인들이 추.. 2021. 7. 7.
캔스톤(Canston) F&D R50 기존 연습실 스피커는 너무 작아서 소리가 나팔에 묻히기에요즘 꽤 인기있는 캔스톤(Canston) 사의 F&D R50 이라는 모델을 들여다 놓아봤습니다.8만5천원에 샀는데 꽤 놀랐습니다. 이제 이 가격에 이 정도 소리까지 낼 수 있구나 싶어서 +ㅅ+소리가 기대한 것 보다도 훨씬 좋네요. 찰랑거리면서 섬세함이 돋보이는 중고역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이 제품의 핵심은 우퍼가 아니라 트위터에 있다고 봅니다.밀도나 양감, 단단한 중/저역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만 좀 하늘거리는 느낌과 5.25" 구경의 넉넉함으로 실크돔 트위터의 매력을 잘 받쳐줍니다. 다만 세팅은, 그전에 오디오질(?)을 해보지 않은 분들한테는 어려울지도...^^위 사진처럼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저음을 최대로 낮추고 잡기 시작해야 하고 고음도 좀 죽.. 2015. 3. 24.
로저스 스튜디오 5 로저스 스튜디오 5 Rogers Studio 5 LS5/9, 모니터30 계열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된다. 로저스 특유의 응집력 있는 중역, 고른 밸런스 등을 갖고 있다. 저역은 40~50hz 부근까지 윤곽을 잡아낼 수 있고, 고역은 부드럽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느낌이 난다. 보통 로저스하면 생각나는 넉넉한 울림보다는, 기존 소형 스피커에서 저역이 좀 더 확장된, 모니터적인 성격을 띈다. 우퍼와 트위터가 살짝 태생이 다르다는 느낌이 났었지만, 세팅에 신경써주면 적절히 중화된다. 혹은 에이징 탓이었을지도. 로저스 - 하베스 - 스펜더 3社 제품들은 소리 특색이 다르지만, 로저스의 중역은 참 신기하다. 인간적이면서도 충실한 밸런스. 응집력이 있고, 소리가 마치 - 완전한 어둠/고요에서 피어오르기보다는 - .. 2010. 8. 15.
[스피커] AVI Neutron IV 굉장히 상태가 좋은 AVI 사의 뉴트론 4를 구입했다. 인클로져 용량은 5리터. 리어포트 / 베이스리플렉스 디자인.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다. 앙증맞고 아담하면서도 짜임새가 좋아보인다. 이 제품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2005년 전후로 영국의 양대 하이파이 잡지로부터 동시에 극찬을 받은 일일 것이다. 심지어 What Hi-Fi에서는 그룹테스트 위너로도 모자라 2004년 500파운드~1000파운드 분야에서 최고의 스피커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500파운드였는데도! 사실 내 임시용 스피커 후보군 중의 하나였는데, 누님의 신혼살림용으로 들어오게 됐다. 오디오질의 가장 큰 즐거움은 소리를 잡는 과정이다. 하룻밤 자고가는 스피커라 하여 어찌 내버려둘 수 있을쏘냐! ...해서 이리저리 해봤다. 소리 섬세하고 또이또.. 2010. 5. 30.
바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 DT 440 젠하이저 HD-555를 내놓고 바이어다이나믹 DT 440 신품을 구입했다. DT 440은 이 후에도 다른 버전이 출시되었었는데, 구형 모델이라서 그런지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이름에 관하여- 일단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 Beyerdynamic은 베이어다이나믹이 아니다. '바'이어다이나믹이다. 예전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영어권에서도, 본토 독일어권에서도 '바'로 읽는다. 정식 수입업체 홈페이지에선 그냥 'Beyerdynamic'으로 표기해놓았다. -엔지니어 마인드- DT-231 바이어다이나믹을 알고, 좋은 인상을 갖게 된 것은 7~8만원대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DT-231을 사용하면서 부터였다. 바이어다이나믹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제품에서 엿보이는 철저한 엔지니어적 마인드다. 촌스럽지 않지만 깔.. 2010. 3. 21.
토템 애로 (Totem Arro) 앞으로 나와 있는 녀석이 토템 애로. 어제 토템 애로를 떠나보냈다. 캐나다산 브랜드인 토템 어쿠스틱의 모델들 중 가장 저렴하고 앙증맞은 물건이다.전 주인이 혹사시킨 탓에 격한 생활감(긁힘)도 모자라서 한쪽 인클로져(궤짝) 모서리에 금까지 갔다.소리에는 이상이 없지만... 벌어진건가 의심스럽기까지 한 상태. 금이 저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옆면 따라서 또 주욱 내려간다 ㅡ.ㅜ 상황상 독하게 마음먹고 내놓고,신동품 가격의 절반 정도 파격가로 장터에 올리고 나서 한 이틀을 들었는데(예전에 적당히 싸게 올렸더니 안팔렸다 -_-;) 아... 소리가 왜 이렇게 좋은지.타의 반의 상황이 아니었다면 판매 취소글을 올릴 뻔 했다. 애로의 소리 성향은... 민첩하고 다이나믹하며 날카롭다.성깔 있달까... 그리고 특히 화려하.. 2010.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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