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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9

트럼펫으로 고음을 내는 법 (빨대 #2) - 존 레녹스 에릭 벌린 교수님의 첫번째 글에 이은 빨대 시리즈의 2편입니다. 어느 날 무심코 본 영상이었는데, 내용과 지침이 실천적이고 간단 명료해서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켄터키 지역에서 프로 주자 겸 중고교 밴드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시는 존 레녹스 님의 영상입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jltrumpet81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jltrumpet81/ 내용적으로 1편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특기할 만한 차이점, 혹은 명확한 지침들이 있습니다: 이빨로 물지 않을 것. 아랫입부터 놓고 윗입술은 덮는다. 바로 고음에서부터의 시작. 이 영상을 보시면 '중심'을 어디에 잡을지에 관한 이야기도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기초적인 세.. 2023. 12. 24.
커피 빨대와 내시경 마우스피스 - 에릭 벌린(Eric Berlin)의 암부셔 레슨 알바니 교향악단 수석이자 매사추세스대 (UMASS) 교수 등 굵직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에릭 벌린의 레슨 영상입니다. 암부셔에 관한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아마 처음 보게 된 것 같은데, 빨대도 그렇지만 불이 달린 내시경을 사용해서 컵 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 신박했습니다. 상당히 전부터 빨대를 이용하는 훈련, 연습법에 대해서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머리는 이 영상으로 끊는 것이 순서에 맞는 것 같아서 번역했습니다. 앞으로 두 개 정도 더 이어서 번역을 할 거 같은데, 문제는... 다른 두 분은 흔쾌히 번역 문의에 응해 주셨는데 에릭 벌린 선생님은 시간을 두고 두 번 정도 여쭤 보았지만 대답이 없으셔서... ㅜㅠ 원본 영상과 채널 표기로 최소한의 예의는 차려 봅니다만, 원저.. 2023. 8. 21.
트럼본 구입 (야마하 YSL-456A) + 디에페스 수리점 방문 호주의 연중 보너스라 할 수 있는 택스 리턴(세금환급)이 쏠쏠하게 입금되니, 지름 욕구가 솔솔 고개를 치켜듭니다. 사실 오래 전부터 트럼본 등의 로우 브라스 (저음 금관) 악기를 좀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편곡이나 커버를 하다보면 트럼펫만 가지고 전부 넘나드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소리 면에서도 좀 더 제대로 구분해서 채워주는 어레인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요즘 마지오 연습을 하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생각이 나기도 했구요 (마지오 주법 연습은... 저음 악기가 땡깁니다), 뮤직샵에서 트럼펫 가르치는 분에게는 특별히 뭔가 따로 배울 것은 없겠구나 싶기도 했어요. 어차피 그 가게/학원의 레슨 컨셉이 어린 학생들 중심으로 되어있다 보니, 가르치는 분들도 수준이 막 높은 건 아.. 2023. 8. 1.
트럼펫 암부셔와 주법 개론 (2024.01.04) 요전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암부셔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 덕분에 여유가 생겨서 간만의 포스팅을 합니다만... 연재까지 이어질지 확신은 하기 어렵네요. 😂 기회가 되면 연재 후반부에 다시 한번 짚겠지만, 사실 저는 암부셔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중요성을 두진 않는 편입니다. 암부셔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자연스러운 음색이나 연주에 하자가 생기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보통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접근법에서는 공통적으로 '암부셔는 신경쓰지 마!'가 주된 지침입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트럼펫터 분들이 ~초보분들은 특히 더~ 암부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연합니다. 트럼펫 연주에 관련된 여러가지 요소들 중에 누가 보기에도 가장 구체적이고 확실.. 2021. 7. 26.
크리스 겍커의 여름 훈련 #1/2 (Summer Practice, 2002) 이 훈련법에 대해 언급한지도 벌써 6년이 더 넘었네요. 제 게으름과 시간의 빠르기가 새삼 와닿습니다 ㅜㅠ 사실 이 훈련에 대해서 더 쓰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난이도가 높아서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점 (여름방학 중인 전공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또 하나는 필요한 책들 중에 사크시 (Ernst Sachse) 100 에튀드 책이 미국에서도 쉽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희귀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몇달 전부터 큐프레스(qPress)에서 이 훈련에 필요한 책들을 ~ 찰스 콜린(링크)만 제외하고 ~ PDF 패키지로 판매하더군요(링크)! 그래서 이번에 다뤄보고자 합니다. (저는 크리스 겍커 님을 좋아해서 이 참에 전 컬렉션을 다 구입했네요. 이미 갖고 있는것도 있었지만...^^;) # 번.. 2020. 2. 22.
밸브가 걸리적거릴 때 써 볼만한! 워버튼 밸브워시 요즘 워버튼 제품들을 다시 테스트해보면서 같이 곁다리로 구입한, 워버튼의 클린-스트로크 밸브 워시 (CLEAN-STROKE Valve Wash) 입니다. 사실 제가 쓰는 나팔들은 이런걸 써볼 정도로 밸브 상태가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물질이 끼는 건지, 한번씩이나마 조금 걸리적거릴때도 있고... 좀 궁금했었습니다. 낱개로 파는 곳에서는 8불 정도 하던데, 워버튼 사에서 낱개로 파는게 아닌지라... 그냥 3개들이 팩으로 구입했습니다. 한두개 정도는 팔던지 해도 상관없을 듯?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크크) 재질은 투명하고, 거품이 가볍게 올라오는 뽄새가 약간 비누방울(?) 느낌인 것으로 보아, 용도대로 모종의 세정제 성분이 꽤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점성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오일 느낌은..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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