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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11

한 해의 마무리. 한 해의 시작. - 2023.12 근황 이렇게 한 해가 또 지나갑니다. 2023년 한해는 다들 어떠셨는지요? 호주는 보통 연말연시에 1~2주씩 쉬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저희 쪽도 그러해서, 22일 금요일부터 2주간 휴가를 얻게 되었습니다. 빨간 날 빼고는 연차에서 빠진다는게 좀 함정이긴 한데요 하하... 한국에 두고 온 칼리키오를 가져오는게 좋을 것 같아서, 겸사 겸사 한국을 잠깐이라도 다녀올까 하는 고민을 계속 했는데, 티켓을 미리 구해놓은게 아닌지라 갑자기 알아보려니 무리가 있는 것 같아, 그냥 이 곳에서 그동안 소홀했던 것들이나 자잘하게 챙기면서 쉬어야겠다 했네요. 이불 빨래랑 대청소도 하고, 책도 읽고, 마사지도 한번 받고... :) 한국 가는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바이크를 샀습니다. 조금 뜬금없죠? 😅 면허만 막 땄는데 사자마.. 2024. 1. 1.
트럼펫으로 고음을 내는 법 (빨대 #2) - 존 레녹스 에릭 벌린 교수님의 첫번째 글에 이은 빨대 시리즈의 2편입니다. 어느 날 무심코 본 영상이었는데, 내용과 지침이 실천적이고 간단 명료해서 도움이 많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켄터키 지역에서 프로 주자 겸 중고교 밴드 디렉터로 활동하고 계시는 존 레녹스 님의 영상입니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jltrumpet81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jltrumpet81/ 내용적으로 1편 영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이지만, 특기할 만한 차이점, 혹은 명확한 지침들이 있습니다: 이빨로 물지 않을 것. 아랫입부터 놓고 윗입술은 덮는다. 바로 고음에서부터의 시작. 이 영상을 보시면 '중심'을 어디에 잡을지에 관한 이야기도 더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기초적인 세.. 2023. 12. 24.
2023년 11월 - 슬럼프와 구원 11월은 조금... 힘든 달이었습니다. 일단 10월부터 이어져 온 흐름이... 트럼본과 트럼펫을 병행하고 난 뒤에, 트럼펫'만' 다시 불면서 전반적인 폼이나 암부셔를 유지할 수 있을까? 했는데, 고생이 꽤 많았어요. 거기에 트럼펫 3 + 트럼본 1 편곡으로 곡을 하나 불어볼까 했는데, 깔끔한 완주가 어려워서 매일 30+초 롱톤을 하려다 보니, 뭔가가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11월 초에, 예전 글에 썼던 새 피스들을 테스트 해 보았는데, 예상과 너무 달라서 허탈함, 낙담 같은 것이 꽤 세게 왔습니다. 제가 십 수가지 GR 피스들을 불어오면서 가장 '아무 생각없이' 자연스러웠던 것이 e65MX 였습니다. 무려 10년 전에 구입한, 처음 불어본 GR 피스들 중 하나였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테스트는 해오면서도, .. 2023. 12. 3.
커피 빨대와 내시경 마우스피스 - 에릭 벌린(Eric Berlin)의 암부셔 레슨 알바니 교향악단 수석이자 매사추세스대 (UMASS) 교수 등 굵직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에릭 벌린의 레슨 영상입니다. 암부셔에 관한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아마 처음 보게 된 것 같은데, 빨대도 그렇지만 불이 달린 내시경을 사용해서 컵 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 신박했습니다. 상당히 전부터 빨대를 이용하는 훈련, 연습법에 대해서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 머리는 이 영상으로 끊는 것이 순서에 맞는 것 같아서 번역했습니다. 앞으로 두 개 정도 더 이어서 번역을 할 거 같은데, 문제는... 다른 두 분은 흔쾌히 번역 문의에 응해 주셨는데 에릭 벌린 선생님은 시간을 두고 두 번 정도 여쭤 보았지만 대답이 없으셔서... ㅜㅠ 원본 영상과 채널 표기로 최소한의 예의는 차려 봅니다만, 원저.. 2023. 8. 21.
테니스의 내적 게임 (이너 게임) - 티모시 골웨이 #1. 전북 쪽에서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트럼펫 선생님이 계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뵈면서 조금씩 가르침을 받았는데, 가르쳐주시는 팁들 중에는 실제 트럼펫을 부는 것과 별 관계도 없어 보이는 것들이 어떻게 연주를 쉽게 해주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것들이 있었어요. 어택할 때 한쪽 팔을 들어올린다던지, 고음에서 한쪽 어깨를 살짝 든다던지... 그러다 어느 순간인가 깨닫게 되는 게 있더군요. '아, 의식을 부는 데에서 떼어놓으면 알아서 잘 불리는 구나.' #2. 저는 교직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교육, 공부, 학습 등에 대해 오래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사람이 뭔가를 익힌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방'이라는 겁니다. 본 동영상에도 아이가 걸음마를 익히는 과정에 대.. 2023. 2. 26.
밸브가 걸리적거릴 때 써 볼만한! 워버튼 밸브워시 요즘 워버튼 제품들을 다시 테스트해보면서 같이 곁다리로 구입한, 워버튼의 클린-스트로크 밸브 워시 (CLEAN-STROKE Valve Wash) 입니다. 사실 제가 쓰는 나팔들은 이런걸 써볼 정도로 밸브 상태가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물질이 끼는 건지, 한번씩이나마 조금 걸리적거릴때도 있고... 좀 궁금했었습니다. 낱개로 파는 곳에서는 8불 정도 하던데, 워버튼 사에서 낱개로 파는게 아닌지라... 그냥 3개들이 팩으로 구입했습니다. 한두개 정도는 팔던지 해도 상관없을 듯?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크크) 재질은 투명하고, 거품이 가볍게 올라오는 뽄새가 약간 비누방울(?) 느낌인 것으로 보아, 용도대로 모종의 세정제 성분이 꽤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점성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오일 느낌은..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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