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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워밍업과 짧은 루틴11

토마스 간쉬 워밍업 루틴 므노질 브라스 (Mnozil Brass)의 연주자이자 독특한 디자인의 간쉬혼으로도 알려진 토마스 간쉬 (Thomas Gansch)의 웜업 루틴 진행입니다. 마스터 클라스나 레슨 영상들을 보면, 예전 조이 타텔의 경우에도 보이듯, 강연 도중에 참관하러 온 대중/학생들과 함께 하나씩 밟아가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런 과정을 뭐라고 해야할지 단어가 좀 애매하네요. 주법과 암부셔 등에 관련하여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을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텅잉에 관련지어 얘기한 적도 있지요. 이 토마스 간쉬가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 소재한 'JAM Music Labs' 사립음대에 출강하게 되면서 교육영상을 찍었는데, 여기서 선보이는 워밍업 두가지가 이런 부분들을 참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잠깐 소개할까 .. 2023. 5. 28.
GR에서 추천하는 간단한 리드파이프 버징 웜업(워밍업) 예전에 GR 측과 이메일을 주고 받다가 간단한 웜업 방법을 소개받은 것이 있어 옮겨봅니다. 튜닝 슬라이드를 빼고 끼워야 하는게 은근히 귀찮기는 하지만, 하다보면 확실히 괜찮더라구요 :) 리드파이프 웜업은 예전에 제라드 프레젠서 님 것(링크)도 한번 소개해드렸지요? 빌 애덤 (Bill Adam) 학파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긴 한데요 으음... 다음에 한번 다뤄볼 수도 있겠네요! GR 측의 브라이언 스크라이버 씨가 적어준 메모는 다음과 같습니다: - Soft (소프트하게) - Go slowly (천천히) - Breath attacks (숨 어택) - Feel the wind move (바람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것) - Bring the chops together (입술을 한데 모을 것) 악보대로 따라가다 보.. 2020. 1. 28.
역대 최고의 연습일까? Constant Set Slurs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스콧 벨크 박사님의 유연성 훈련 책을 샀습니다. 이미 "Modern Flexibilities for Brass" 라는 책 때부터도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 되었었는데, 이번에 (아마 작년 즈음?) "Progressive Lip Flexibilities" 라는 책을 새로 내놓고 직접 판매하고 있어서 한번 주문해보았네요. 책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에 스콧 벨크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2014년도에 '역대 최고의 연습'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로 소개된 훈련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벨크 씨 말로는, 이 '역대 최고'라는 타이틀은 본인이 아닌 빈센트 디마티노 (Vincent DiMartino) 씨께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하지만, 본인도 이에 동의한다고 합니다. 그려진 음표 하나.. 2019. 7. 16.
메리 프랑퀸의 'Les Emission (르 에미씨옹)' 메리 프랑퀸은 프랑스의 트럼펫/코넷/플루겔혼 주자입니다. 파리 음악원에서 아르방을 사사하였고, 이후 1906년도에 작곡된 'Légende' 가 그에게 헌정된 것으로 알려졌지요. (작곡가와 같이 작업했다고 합니다) 불어권인데다가 아르방의 명성에 가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언뜻언뜻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번역한 크레이그 모리스의 마스터클라스에서도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고, 그 외에 모리스 앙드레, 기이 투브론 (Guy Touvron), 피에르 티보 (Pierre Thibaud) 등이 그의 이름을 언급하였죠. 개인적으로 상당히 호기심이 가는 분인데, 북미에도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분입니다만 다행히 얼마 전 그의 교본이 영어판으로도 번역되었습니다. 335쪽 짜리의 방대한 교본.. 2018. 12. 4.
모리스 앙드레 웜업 '트럼펫을 부는 것은 해변에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라는 말의 주인공이자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조 중 하나인 모리스 앙드레 선생님의 웜업 루틴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문이 실려있다는 기고문은 지금은 열람할 수가 없고, 옮겨적은 (혹은 요약한) 다른 페이지(링크)의 내용을 가져와봅니다. 아침 - 약 한시간:- 1) 마우스피스만 가지고 버징 연습으로 입술과 근육들을 깨우는데, 입술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리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 2) 악기로 옮겨가서 스케일과 아르페지오 연습들을 한다. 이때까지도 아주 가벼운 연주이며, 누르지 않고 소리에 신경쓰지 않는다. - 3) 코드 아르페지오를 다시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좋은 소리를 추구한다. 내가 중점을 두는 것은 유연성인데, 최대한 느린 속도로 .. 2018. 8. 20.
빈센트 치코위츠의 롱톤 스터디 빈센트 치코위츠, 사실은 상당히 푸근하고 인자하게 생기신 분인데 이런 사진을 보면 역시 대가의 날카로움과 집중력이 느껴지네요. 예전에도 이 분의 한 줄 팁들을 모은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저는 이 분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이 분의 저서로 유명한 '플로우 스터디'라는 교본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서두를 여는 것이 이번에 공유하는 롱톤 스터디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차분히, 천천히 감을 잡아가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습입니다...랄까, 제가 하는 유일한 롱톤 계열 연습일 수도 있겠네요. 약간 첨언하자면 허버트 L. 클라크는 바람을 침체/경직시킬 수 있다 하여 단음 롱톤을 부정적으로 보았고, 롱톤이라 하더라도 음의 이동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나온 것이 클라크 스터.. 2018.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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