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9 2014 교재들 도착~! 조금씩 또 조금씩, 켜켜이 쌓여가는 연습시간들... 이전 것들을 마스터한 것도 아니지만, 또 다시 마음 가는대로 연습 레퍼토리를 넓혀본다.이번엔 좀 더 뚜렷하게 재즈 노선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벌써부터 재즈 이론쪽을 파는 것은 감당이 안될 것 같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The Jazz Method for Trumpet" 과, 재즈연주, 특히 즉흥연주에 필요한 근력과 유연성을 단련시킨다는 "Flexus"를 구입했다. 틈틈이 보고 싶어서 작곡 교재도 샀는데, 한때 유행했던 '바보들을 위한'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여담이지만 이 '바보들을 위한' 시리즈는 두 가지 종류 (~ for Dummies 와 Complete Idiot's Guide to ~)가 있는데, 작곡 교재의 경우 후자 쪽의 피.. 2014. 8. 5. 커리 (Curry) 5TF 마우스피스 약 4년 전 불어본 커리의 스탠다드 피스들의 느낌은 뭐랄까. '당돌함'이었다. 블로잉이나 소리가 그렇다. 단단하고 선이 굵으면서도 일직선으로 쭉 뻗는 느낌. 번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면서도 강력한 느낌. 영어권에서 인기가 꽤 좋은데, 참 미국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브랜드다. 나팔을 불면서 플루겔혼 비슷한 음색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찾아보다가 이 커리 사의 TF 시리즈를 주문해보았는데, 불어보니 기가 막혔다. 어처구니 없다고 해야되나?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소리가 확 변한다. 흡사 플루겔혼의 그것처럼 몽글몽글하고 펑퍼짐하게... TF의 F가 플루겔혼(Flugelhorn)의 F라던데, '과연' 싶더라. 마우스피스 변화에 어지간히 둔감한 나팔이라도 즉빵이다. 사진에서 잘 .. 2014. 6. 22. 앤써니 웰링턴 - 의식의 4단계 Anthony Wellington - 4 Levels of Awareness 베이스 주자인 앤써니 웰링턴은 빅터 우튼 밴드에서 세컨 베이스를 맡으셨습니다.교육자로서도 훌륭한 분이시라고 하네요. Lv. 1: 무지 무의식 (Unconscious Not Knowing)-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도 모르는 상태.- 굳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어느 의미론 행복한 상태.Lv. 2: 무지 의식 (Conscious Not Knowing)- 이제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혹은 못하는지 알고 의식하는 단계.- (불행히도) 다수의 취미가와 아마추어들이 도달하고 머무르는 단계.Lv. 3: 지적 의식 (Conscious Knowing)- 자신이 무얼 하고 있는지 알고 의식하는 단계. (e.g. 현재 무슨 코드와 주법을 쓰고 있.. 2014. 6. 9. Puje (퍼지) - 바비 드니콜라 간만에 혼트레이더(HornTrader.com) 을 찾아갔다가 신기한 걸 발견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쪽의 장인이었던 바비 드니콜라 (Bobby DeNicola)가 제작한 퍼지라는 나팔인데... 트럼펫도 아니요 코넷도 아닌 것이 묘~하게 생겼다. 나름 트럼펫-코넷-플루겔혼의 장점들을 모으려 했다고 하는데, 사이즈는 코넷과 비슷하고 마우스피스는 트럼펫 용을 쓴다. 가장 독특한 것은 셰퍼드 크룩을 적용한 뒤에도 1번 밸브 비슷한 모양으로 관을 한번 더 감아놨다는 점인데, 핑거 훅이 달려있는 부분이다. 벨 꼬리의 연장이기 때문에 여기를 조절해서 나팔 전체의 튜닝이 가능하다. 제작과 판매에 있어서 옛 방식을 고수했다고 하는 걸 보면 바비 드니콜라도 좀 고집스러운 데가 있는 분이었던가 보다. 이탈리아 혈통의 특징일.. 2014. 5. 15. 칼리키오 (Calicchio) 트럼펫 관련 http://lotusbeagle.tistory.com/1020이전 글에 댓글로 대화를 주고 받다가 관련 글을 쓰레드 삼을 겸 새로 등록합니다. 네 기본적으론 골라서 맞추는거죠. 주문자가 요구사항이 있으면 반영해주는 거구요...^^ 미국 내에서는 확정을 내릴 때 까지 세팅을 바꾸고 싶으면 도중에 추가비용 없이 계속 조합을 바꾸면서 불어보는것도 가능하다더군요. 칼리키오의 기본적인 카탈로그는 크게 바뀌지 않은걸로 압니다. 예나 지금이나 방식은 비슷하게,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구요... 도미닉 칼리키오 사후, 손자인 Chris Weik이 잠시 운영하다가 지금은 존 두다(John Duda)가 꽤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근데 이분도 심심하면 은퇴 얘기하신다는 소리가;). 도면이나 제작도구 등은 전부 물려받은걸.. 2014. 5. 15. CAD M179 컨덴서 마이크 무언가 객관적인 평을 할 수 있을 만큼 다루거나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솔직히 이 정도 가격 (US$130)에 이 정도 만듦새와 음질, 기능성이라면 후회할 여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나온 마이크. 과연 '컨덴서계의 SM58' 자리를 넘볼만 하다. 플랫하다는 평이 있는데 리본마이크 (Cascade Victor)에 익숙해져서인지, 굳이 그렇다는 생각은 안든다. 밸런스가 나쁘진 않다. 고음이 살짝 거친 느낌이 있고, 컨덴서답지 않게 중후하고 두툼한 느낌의 중역을 가지고 있다. 컨덴서가 디테일을 잘 잡아내는 대신 신경사나운 음색이 나기 쉬운데, 요놈은 안그런다. 다만 소리의 표면이 살짝 거슬거슬하다고 해야 되나... 사람 목소리로 따지면 커트 엘링(Kurt Elling) 같은 느낌이다 (그게 누구냐고? 보러.. 2014. 4. 23.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