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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밸런싱 워밍업 v1.1 근 한달만의 포스팅입니다 (_ _)새 집에서의 생활은 요즘 들어서야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사... 정말 하고 싶지 않네요 ㅜㅠ두어달 동안은 어쩌다 한번씩 깔짝대는 것이 한계였습니다만, 이번 한 주간은 다시금 평소에 하던 느낌으로 연습하며 영점을 다시 잡아가는 중입니다. 이야아... 역시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돌아오는게 쉽지 않네요.(다만 그동안 오랜 과제였던 주법 변경이 조금씩 빛을 보고 있나...?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좀 더 해봐야 알기는 하겠지만, 간단한 곡을 불면서도 어느정도 의도한대로 조정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오랜 휴재 등으로 주법 컨디션이 바닥을 찍고 있다보면 한번씩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21년도에 혼자 써 보았던 워밍업 루틴입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주욱 연.. 2024. 11. 17.
글씨, 미학. 색소폰과 트럼펫의 비교 어느 커뮤니티에서 '교보문고에서 개최한 손글씨 대회 결과'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꽤 악필인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씨들이 참 예쁩니다.조금 더 알아보니, 이것은 작년 대회(9회)의 결과더군요. 같은 글이 돌고 도는 한국 커뮤니티 특성상 이제서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하하. 올해 대회(보러 가기)는 한류 열풍의 여파 덕인지, 30여명의 수상자들 중에 외국 분들이 4분이나 계시는 것이 신기하네요.예전에는 위 마지막에 실린 유선옥 님의 글씨처럼 유려한 글씨체를 '예쁜 필기체'로 쳐주는 느낌이었다면, 현대로 오면서는 다른 수상작들에서 보이듯 직선이나 툭 툭 친 것 같은, 간소한 느낌으로 이루어진 글씨체가 돋보이는 느낌이죠.수상작들을 보고 있자니 문득 '역시 한국 사람은 색소폰보다는 트럼펫을 좋아하지 않을까.. 2024. 10. 21.
이사하고 정리 중입니다 포스팅 업데이트가 늦어지고 있습니다.지난 한달여간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제서야 정리가 조금 되어가는 상황인지라... 이번 주말엔 뭐라도 올리려고 했는데 결국 사진정리만 하다가 새벽이 되었네요. (그 와중에 폰도 새로 산지라 더 정신 없네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근황 글이라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 10. 14.
제임스 모리슨 퀸텟 feat. 마리안 페트레스쿠 예전 글에서 말씀드렸던 제임스 모리슨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전과 같은 시티 리사이틀 홀.대로변 건물들 한겹 뒤에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공연 마치고 찍은 사진들입니다 :)요기를 걸어 내려가면~이곳이 공연장 입구입니다. 여기 말고 출입구가 하나 더 있는데 그 쪽으론 다녀보질 않아서...? 저번에 봐 둔 경험을 살려서 이번에는 무대 바로 옆 위쪽으로 좌석을 예매했는데, 대만족이었습니다. 심지어 너무 앞이라고 그런건지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단순 청취자 / 관객 입장에서는 베스트가 아닐지 몰라도 같은 음악인(?)으로서 무대에 같이 서 있는 듯한 느낌으로 보기에는 더 이상 좋을 수 없겠더군요.가장 앞줄 자리는 20만원 정도 하는 자리로 공연 뒤에 제임스 모리슨과 뒷풀이 자리(?)로 이.. 2024. 9. 23.
지난 1년간 사고자 했던 마우스피스 3종. 그리고 못 사는 이유(...) 저저번 월요일에 불쑥 메일이 왔습니다. 월세(주세)를 10월 말부터 올린다고 하더군요.방 하나짜리 아파트인데 1주일에 $500을 받겠다고 합니다. 지금 환율이 900원 정도 하니, 한 달에 월세만 200만원 정도 들어가는 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지내면서 20%가 넘게 올랐는데, 재미있는 건 작년이나 올해나, 나름 잘 지낸다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준 것이 이 정도라는 겁니다.현재 시드니는 집값 부담이 가장 심한 도시 2위에 랭크되는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집값이 높은 상황입니다. (1위는 부동의 원탑 홍콩...ㄷㄷ) 공급 부족으로 인해 향후로도 낮아질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구요. '집 = 자신만의 공간 = 주택'으로 여기는 이곳의 문화 특성상, 주택에 비해 아파트 가격은 상승이 둔한 편이었는.. 2024. 9. 9.
로버트 글래스퍼 (Robert Glasper)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시드니에는 '메트로'라는 차세대 전철이 있습니다. 10년도 넘게 천천히 공사하고 있는데, 최근에서야 시내까지 이어지는 노선을 완공하고 이번주에 개봉했습니다. 타고 도심까지 가본 것은 처음이네요.이번 공연은 음대 앙상블 쪽 친구들에게 얘기를 듣고 같이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공연 전에 미리 만나서 같이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시내 웨스트필드 백화점의 잇푸도(Ippudo)라는 라멘 집을 가기로 했는데, 마감시간이 다 됐다고 해서 백화점 내 푸드코트로...이번에 공연이 열린 시티 리사이틀 홀 (City Recital Hall) 이라는 곳은 처음 가 보았는데, 모던하면서도 전통적인 멋을 살린 감각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구조적으로 큰 개념은 고전 극장을 따랐지만 (중앙에는 보시다시피 홀이 있고, 저 사진을..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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