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24 암부셔, 롤인과 페달톤 이곳은 봄이 오고 있네요.주법에 관한 고민은 계속됩니다. 요새 후임을 가르치면서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해볼까 했던 곡도 저음이나 음 컨트롤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파 보고 있습니다.언젠가부터 여러 주자들의 연주를 볼때 암부셔랑 세팅법을 계속 유심히 보게 되는데, 옆으로 들면서 양 입술을 롤인하는 분들이 많아 보이더군요. 이쪽 세팅에 대해서 가장 잘 보았던 영상은 찰리 포터의 다음 영상인데;그 전에는 그렇게까지 와닿지 않아서 보고 넘겼으나 이번에 한번 시도를 해 보았는데, 으음... 처음에는 좋았는데 계속 해보니 나중에 버징 포인트를 잡기가 어렵고 세팅하기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전에도 느꼈던 것 같은데, 입술을 어디에 얼마나, 어떤 모양으로 넣어야 .. 2025. 9. 14. 젠하이저(Sennheiser) HD 600 헤드폰 예전 글에 얘기했던 대로 헤드폰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모니터링 쪽에서 HD600 은 한번은 들어봐야겠다 하던 제품인지라. 막 샀을 때는 모든게 새롭고 예민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막 이런저런 말들이 생각났는데 하하... 이제 3주가 넘었네요.워낙 롱런하는 제품이고 평가들도 많다보니 새로울 건 없습니다만, 다음 세간의 평가들이 다 맞는 얘기다 싶더군요.중립적이고 자연스러운 음 밸런스. (특히나 미드레인지?)아무 생각없이 오래 듣고 있기에 좋다사운드스테이징 - 3차원적이지는 않고 플랫한 편아주 약간의 베일 장막 같은 것이 드리워져있다고 느낄 수 있다약간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특히 기존의 자극적(?)인 헤드폰들 대비)개인적으로는 스펜더 (Spendor) 스피커가 많이 생각나는 소리였습니다. .. 2025. 8. 31. 트럼펫의 음정과 배음 트럼펫 연주 관련 이야기를 안한지가 꽤 된 것 같습니다.협연이나 녹음을 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음정인데, 얼마 전에 이 부분에 관해 유명한 분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옮겨볼까 했거든요. 시카고 심포니에서 아돌프 '버드' 허세스 옆에서 오랫동안 세컨드 트럼펫을 역임했고 이후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작년에 타계한 찰리 가이어 (Charles Geyer) 의 강의 녹취였습니다.그런데 번역 식으로 하려고 제대로 뜯어보다 보니... 뭔가 얘기가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 이것저것 좀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어차피 실제 연주와는 크게 연관이 없다보니 대충 넘어간 부분인데, 예전부터 아리송했던 것 중에 하나가 트럼펫의 배음이었거든요. 이것들을 언급할 때에 '하모닉 시리즈 (harmonic seri.. 2025. 8. 18. 녹음 준비 - 9부 능선을 넘어서 첫번째 녹음 준비 글을 올린지도 두달이 넘었네요.무소음 PC클라우드리프터 & 케이블 제작오디언트 iD14AEA R84 리본 마이크그 외에는 ~글을 따로 쓰고 싶어 묵혀두긴 했는데~ 마이크를 6월에 구입했습니다. 스탠드도 없어서 잠깐 손으로 들고 목소리 테스트해본 것 외에는 일단 가방에 넣어두고 지냈습니다만; (악기 녹음은 어제서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 녹음 샘플은 글 말미에.)솔직히 이 마이크는 몇년 전부터 사고 싶어했던 녀석이라 지르기는 했지만, 출혈이 너무 커서 쿨럭... 그 이후에 한국에서 온 손님 대접까지 하느라 지출이 더해져서, 지금까지 두달 정도 저축이 스탑 상황입니다 ㅜㅠ (그나마 이달 안으로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 마이크는 거리를 좀 두어줘야 하는지라 마이크.. 2025. 8. 3. 생초보를 가르친다는 것....? (+ 야마하 5335GII) 지난 한 주간은 오지 오스본, 헐크 호건에 이어 척 맨지오니의 타계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는 소식을 들으면 참... 이런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삼가 고인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야마하 YTR-5335GII 트럼펫직장 후임은 좋은 가격에 신동품 급인 야마하 YTR-5335GII 를 구입했습니다. 골드브라스 벨의 중급 나팔인데, 퀄리티의 야마하답게 잘 만들어졌더군요 (심지어 메이드 인 저팬...!) . 골드브라스 벨에서 나오는 음색의 다크함은 살짝 가미되었지만, 정말 뭐라고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석적인 느낌입니다. 모든 면에서 깔끔하고 어떤 군더더기도 없는, 스트레이트한 느낌. 딱 한가지 좀 의아했던 것은 1번 슬라이드에 스탑이 없.. 2025. 7. 28. 간만의 디에페스 방문, 초중급 나팔 시연, 오일과 책 2025년이 된 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반절이 지나갔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저는 마지막 포스팅 뒤로 반가운 손님도 만나고, 집 정기점검도 오늘 마치고... 다시 차분한 일상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네요.이번 주에는 오랜만에 기회가 생겨서 디에페스 샵을 잠깐 들렸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편도 50km가 넘는 거리에요... ㅜㅠ)당장 특별한 목적이 있어서 간 건 아니었는데, 에드 사장님 얼굴도 좀 보고 이것저것 조금 알아보러 갔네요. 사실 오이람 라이트를 중고로 내놓을지 고민이 좀 많았어서 그것도 조금 물어보고...얼마 전에 델 쿼드로 (Del Quadro) 트럼펫을 들여놓으셨길래 그것도 궁금했는데, 안 팔려서 멜버른에 있는 친한 가게에 한 번 전시해보라고 보내뒀다고 하더군요 ㅜㅠ. 후.. 2025. 7. 19. 이전 1 2 3 4 ··· 7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