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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간쉬 워밍업 (유연성) 시도중 안되는 걸 하나씩 하나씩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그래서 요즘 해보고 있는 토마스 간쉬 워밍업에 대해서 잠깐 쓸까 했는데... 예전에 이미 모아서 간추려놓은 글이 있더군요 😅이번에는 좀 더 집적적으로 해보려고 카운팅을 해 보니, 박자가 90~100 정도입니다. (영상 1분과 2분에 시범을 한번씩 보여주는데, 처음 것이 좀 더 빠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정도네요.)순서는 4박자씩, 4분음 (1박) - 8분음 (반박) - 12분음 (3연음) - 16분 (1/4) - 24분 (6연음) 이긴 한데, 어쩌다 보니 3연음 파트는 종종 건너뛰게 되더군요.영상에서 얘기하는 두가지 팁 중에 휘파람(휘슬)보다는 발음 ('오이오이오이') 쪽이 저는 좀 더 와닿았습니다.시간이 지나가면서 나팔을 익혀간다는 게... 압을 어떻.. 2025. 10. 20.
가장 도움이 되는, 가장 간단한 팁들 - 호흡, 자세, 릴랙스 등 트럼펫은 elusive 하다고 합니다. 미꾸라지처럼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잘 빠져나간다는 거죠.후임을 가르치면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들을 계속 돌아보다 보니, 저 스스로도 조금 더 자각하고 점검하게 되네요. 연차가 쌓여가며 조금씩 '아...' 하고 조금 더 알 것만 같고, 미끄러져 나가기 쉬운 그 감각들이 아주 천천히 인식과 지각(知覺)의 범주에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필 스미스도 언급했듯, 트럼펫 연주자라면 어느 시점부터는 그동안 보고 듣고 익혔던 것들을 스스로 정리하는 (elaborate) 과정이 동반되게 되는데, 요즘에는 이런 것들이 한데모여서 트럼펫을 다시 익히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듭니다.시간이 지나면서 느릿느릿 날카로워지는 것은 신체적인 것만이 아니어서... 녹음을 해보자고 곡을 연습하다 보면, 근.. 2025. 9. 30.
암부셔, 롤인과 페달톤 이곳은 봄이 오고 있네요.주법에 관한 고민은 계속됩니다. 요새 후임을 가르치면서 더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녹음을 해볼까 했던 곡도 저음이나 음 컨트롤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파 보고 있습니다.언젠가부터 여러 주자들의 연주를 볼때 암부셔랑 세팅법을 계속 유심히 보게 되는데, 옆으로 들면서 양 입술을 롤인하는 분들이 많아 보이더군요. 이쪽 세팅에 대해서 가장 잘 보았던 영상은 찰리 포터의 다음 영상인데;그 전에는 그렇게까지 와닿지 않아서 보고 넘겼으나 이번에 한번 시도를 해 보았는데, 으음... 처음에는 좋았는데 계속 해보니 나중에 버징 포인트를 잡기가 어렵고 세팅하기가 부자연스럽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전에도 느꼈던 것 같은데, 입술을 어디에 얼마나, 어떤 모양으로 넣어야 .. 2025. 9. 14.
젠하이저(Sennheiser) HD 600 헤드폰 예전 글에 얘기했던 대로 헤드폰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모니터링 쪽에서 HD600 은 한번은 들어봐야겠다 하던 제품인지라. 막 샀을 때는 모든게 새롭고 예민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막 이런저런 말들이 생각났는데 하하... 이제 3주가 넘었네요.워낙 롱런하는 제품이고 평가들도 많다보니 새로울 건 없습니다만, 다음 세간의 평가들이 다 맞는 얘기다 싶더군요.중립적이고 자연스러운 음 밸런스. (특히나 미드레인지?)아무 생각없이 오래 듣고 있기에 좋다사운드스테이징 - 3차원적이지는 않고 플랫한 편아주 약간의 베일 장막 같은 것이 드리워져있다고 느낄 수 있다약간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특히 기존의 자극적(?)인 헤드폰들 대비)개인적으로는 스펜더 (Spendor) 스피커가 많이 생각나는 소리였습니다. .. 2025. 8. 31.
트럼펫의 음정과 배음 트럼펫 연주 관련 이야기를 안한지가 꽤 된 것 같습니다.협연이나 녹음을 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음정인데, 얼마 전에 이 부분에 관해 유명한 분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옮겨볼까 했거든요. 시카고 심포니에서 아돌프 '버드' 허세스 옆에서 오랫동안 세컨드 트럼펫을 역임했고 이후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다 작년에 타계한 찰리 가이어 (Charles Geyer) 의 강의 녹취였습니다.그런데 번역 식으로 하려고 제대로 뜯어보다 보니... 뭔가 얘기가 상당히 재미(?)있더라구요. 이것저것 좀 더 찾아보게 되었습니다.어차피 실제 연주와는 크게 연관이 없다보니 대충 넘어간 부분인데, 예전부터 아리송했던 것 중에 하나가 트럼펫의 배음이었거든요. 이것들을 언급할 때에 '하모닉 시리즈 (harmonic seri.. 2025. 8. 18.
녹음 준비 - 9부 능선을 넘어서 첫번째 녹음 준비 글을 올린지도 두달이 넘었네요.무소음 PC클라우드리프터 & 케이블 제작오디언트 iD14AEA R84 리본 마이크그 외에는 ~글을 따로 쓰고 싶어 묵혀두긴 했는데~ 마이크를 6월에 구입했습니다. 스탠드도 없어서 잠깐 손으로 들고 목소리 테스트해본 것 외에는 일단 가방에 넣어두고 지냈습니다만; (악기 녹음은 어제서야 처음으로 해보았습니다 - 녹음 샘플은 글 말미에.)솔직히 이 마이크는 몇년 전부터 사고 싶어했던 녀석이라 지르기는 했지만, 출혈이 너무 커서 쿨럭... 그 이후에 한국에서 온 손님 대접까지 하느라 지출이 더해져서, 지금까지 두달 정도 저축이 스탑 상황입니다 ㅜㅠ (그나마 이달 안으로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 마이크는 거리를 좀 두어줘야 하는지라 마이크..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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