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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워밍업과 짧은 루틴

토마스 간쉬 워밍업 (유연성) 시도중

by J.5 2025. 10. 20.

안되는 걸 하나씩 하나씩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요즘 해보고 있는 토마스 간쉬 워밍업에 대해서 잠깐 쓸까 했는데... 예전에 이미 모아서 간추려놓은 글이 있더군요 😅

이번에는 좀 더 집적적으로 해보려고 카운팅을 해 보니, 박자가 90~100 정도입니다. (영상 1분과 2분에 시범을 한번씩 보여주는데, 처음 것이 좀 더 빠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 정도네요.)

순서는 4박자씩, 4분음 (1박) - 8분음 (반박) - 12분음 (3연음) - 16분 (1/4) - 24분 (6연음) 이긴 한데, 어쩌다 보니 3연음 파트는 종종 건너뛰게 되더군요.

영상에서 얘기하는 두가지 팁 중에 휘파람(휘슬)보다는 발음 ('오이오이오이') 쪽이 저는 좀 더 와닿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팔을 익혀간다는 게... 압을 어떻게 받아줄지를 몸으로 서서히 받아들이고 체화하는 과정인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가끔 듭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노래를 배우지 않은 일반인들은 보통 노래를 목으로 부르잖아요? 그게 나팔을 불 때도 똑같더군요.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거나, 안 그런줄 알고 있다가도 이럴 때 보면 참 크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 팔자주름 안쪽에 빗장을 세워 잠구듯이 단단히 잡아주고,
  • 혀의 어깨/날개 쪽이 꺼지지 않도록 잘 잡아주고,
  • 목을 열고 말하듯이 (→ 그리고 이렇게 하면 하단전 쪽에 힘의 중심이 잡힘)
  • 입술 구멍(애퍼쳐) 쪽에는 힘 넣거나 조절하지 않고 완전히 릴랙스

이 정도 포인트들이 우선적으로 눈에 띄입니다. 현재 소화 가능한 속도는 70bpm 정도인데... 좋은 연습인것 같아서 1bpm 씩이라도 조금씩 높여가 보려고 합니다.

토마스 간쉬를 보다보니 '다스 베이더' 호흡이란 게 있던데, 하하... 평소에 이야기하는 '허업' 호흡법과 같은 것이긴 한데, 이렇게 연상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고음으로 찾아보면 가끔 뵐 수 있는 짐 맨리 (Jim Manley) 가 전해준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것 외에는, 요즘은 워밍업 루틴 외에 클라크 스터디 한개 정도로 유지 중이네요. 그 전에는 디미니쉬드 스케일을 (반음-한음으로) 4패턴x12조로 한번씩 돌렸고... 주법에 대해서는... 바람을 '불면서' 시작한다는 느낌보다는 등을 펴주는 것으로 시작하는 느낌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뭐가 됐든 스터디 한 가지 정도밖에 할 시간이 없습니다. 사실 직업관련 공부랑 병행하려면 이것도 빡센... ㅜㅠ

마음같으면... 경제적 자유만 있다면... 싶은데, 현실의 굴레란게 참... 모두 화이팅입니다.

 

p.s.
오늘 안희찬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안그래도 이번 주에는 저의 최애 뮤지션 중 하나인 디안젤로 (D'Angelo)가 췌장암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에 멍했는데... 너무 급작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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