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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2

우와... Vibrapod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예전에 안쓰게 된 CDP를 팔고 나서는 놀려둔 바이브라포드를, 문득 생각이 들어서 앰프 밑에 받쳐봤습니다. 왜 지금 쓰는 CDP 밑에 받치지 않았는고 하니... 오래되서 그런지 CDP 받침 발이 계속 녹습니다 -_-;; 이게 또 엄청 끈적끈적해서... 현재 휴지를 붙여놓고 자동차 문짝에 붙이는 충격흡수재 위에 올려놨습니다. 앰프 발이랑 바이브라포드랑 홈이 딱 맞지가 않아서 스크래치가 난 공DVD를 보조로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처음엔 공DVD를 4개로 쪼개서 사용하려고 했으나... 엄청 지저분하고 위험하게 쪼개집니다. 주의하시길;; (옛날에 씨디는 나름 깔끔하게 쪼개졌지 말입니다.) 효과가 직빵으로 옵니다. CDP에 사용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소리가 또렷해지네요. 처음 앰프를 켤 때의 '퍽' 하는 팝업 노.. 2008. 12. 19.
벽을 한지로 도배했습니다. 방안의 울림이나 잔향이 너무 안좋고, 또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좀 죽여줄 필요가 있다 싶었는데... 어떻게 할까는 사실 전부터 생각해온 바였습니다. 근래 강원도의 절이나 다른 곳에서 체험한 '한지'가 바로 떠오르더군요. 한지. 뭐랄까... 제 부족한 어휘력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곱고, 부드럽고, 정감있고, 친숙하고, 포근하고, 은근하고, 서정적이고... 뭐랄까, 무엇보다 '한국적'이지요. 목요일 저녁, 책상 앞의 큰 창에는 얇은 연에메랄드빛 한지를 사서 덮고, 문과 벽과 벽의 윗 모서리 부분에 두꺼운 태지(라고 생각합니다)를 다양한 색깔로 사서, 벽 전체를 덮진 않더라도, 인테리어 겸사겸사 붙였습니다. 고정은 종이의 윗구석부분만 시켜서, 팽팽하지 않고 가끔은 하늘거리기도 합니다. .. 2007.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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