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 플루겔혼116 나팔 관리 / 세척 / 케어 - 세척통, 세척 용액, 폴리쉬 (광약) 등 어제는 대형 공구점에 갔습니다. 슬슬 나팔들을 한번 씻겨줘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아서 아래와 같은 세척 통을 사려고 간 건데: 가장 급한건 플루겔혼인데 그건 안맞을 거고, 위 제품도 구조가 좀 아쉽고 해서 좀 더 돌아다니다 보니, 딱 좋은 사이즈의 플라스틱 통이 있더라구요: 30L 용량에 570 x 386 x 205 mm 크기입니다. 사진이 찍다보니 저리 나오긴 했는데, 깊이도 물을 거의 가득 채워야 벨 끝까지 딱 잠기는, 이상적인 사이즈입니다. 사실 더 큰 통을 사둔것이 있는데 평소에 넣어두는 짐도 넣었다 뺐다 해야되고, 너무 물을 많이 먹는 것 같아서... 온수도 너무 쓰고, 용액을 만드는 데에도 세제 등이 더 필요하게 되니까요. 참고로 일반적인 트럼펫의 규격 / 크기 / 치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척.. 2024. 3. 3. AR 레조넌스 (Resonance) 마우스피스 얼마 전부터 다시 마우스피스들을 좀 알아보고 있는데, 로터스에 생겼던 관심이 AR 레조넌스로 옮겨져서, 사장님인 토니(안토니오)와 이메일로 얘기를 잠깐 주고 받고 일단 MC40 톱과 40M Classical 백보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7월의 마지막 날에 마우스피스가 도착! AR 레조넌스의 마우스피스 작명법은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MC40 톱의 경우: M 사이즈 림 - C 컵 - 4.0mm 스로트 (미국 기준 약 #21 크기) 40MC 백보어: 4.0mm 스로트 - M 사이즈 - Classical (클래시컬) 즉 순서대로 림-컵-스로트 / 스로트-백보어 크기 표기입니다. 백보어의 클래시컬 옵션은 내경에서 일직선 (실린더형) 구간이 좀 더 긴 형태입니다. 불 때 좀더 열려있고 직선적인 느낌인데 저는.. 2023. 11. 4. 트럼펫 3종 짤막 리뷰 - 반라아 1962, 캔스툴 메하, 올즈(올드) 멘데즈 플루겔혼의 누유(?)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디에페스에 갔다가, 이 날은 시간이 약간 여유로워서 나팔들을 조금씩만 불어 보았습니다. 요 디에페스 수리점이 가만히 보니, 시드니에서 난다 긴다 하는 분들이 다 모이시는 곳 같아요(...). 맛뵈기로... 위의 사진은 케이스 계의 명품인 MB의 플루겔혼 + 트럼펫 케이스인데, 제 플루겔혼 사이즈랑도 잘 맞고 상당히 탐나는 케이스입니다. 가격이 근데 중고인데도 상당히 세서 어휴... 모르겠네요 😂 요건 매튜 콜린스가 쓰던 거라고 하고... 아래에 이어지는 감상들은 짧은 시연들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소위 '첫 인상'에 가까운 정도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의 헤비형 모델이 우악스러워서 뭔가 하고 불어봤는데... (브랜드랑 모델명은 잘 모르겠.. 2023. 10. 14. 고급 나팔을 찾는 이유와 초중급 나팔의 특성 - 첫 나팔 구입 / 업글에 관하여 #3 첫 나팔 구입이나 업그레이드에 관한 마지막 연재글입니다. 1부 - 닥치고 추천. 그러나. 2부 - 나팔에 대한 이해 ~어떻게 볼 것인가?~ 번외편 #1 - 초급-중급-고급 나팔의 차이 번외편 #2 - 악기론 - 크고 작고 무겁고 가벼운 지금까지의 글들을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기본적인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여러 면에서 고급 / 상급 모델은 비싼 이유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취향과 맞아 떨어졌을 때의 이야기이며, 나팔의 기본적인 기능 면에서는 나팔마다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따라서 스스로가 어떤 나팔을 찾는지 방향을 잡기 전까지는, 단순히 비싼 나팔을 찾는 데에 큰 의미가 없다. 천차만별인 개개인의 취향에 따르는 것이기에, 최대한 직접 불어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 2023. 7. 3. 나팔의 이해 - 첫 나팔 구입 / 업글에 관하여 #2 예전에 '내 트럼펫이 자동차라면?' 이라는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Monette: Rolls Royce / Blackburn: Jaguar / Calicchio: Ferrari / Lawler: Porsche / Smith Watkins: Aston Martin / Schilke: Mercedes / Kanstul: BMW (15xx series = Signature Class, 9xx series = Custom, etc.) / Flip Oake's Wild Thing: Range Rover / Taylor: Morgan / Selmer (Paris): Peugeot / Courtois: Citroen / Callet: Audi / Stomvi: Pegasos (a classic Spani.. 2023. 5. 22. 첫 나팔 / 첫 업글은 어떤 악기로 해야 하나요? #1 커뮤니티를 보면 가장 꾸준히 올라오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 첫 악기를 사려고 하는데 어떤 악기를 사야 하나요? - 처음엔 초보용 악기로 사야 할까요, 아님 처음부터 고급 악기로 할까요? - 이번에 큰맘 먹고 악기를 업글하려고 하는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등등의 글입니다. 자! 난 세세한 건 모르겠고 답을 내놓아라! 하신다면 다음과 같이 추천합니다: 초보용 첫 악기: 야마하 2 시리즈 (시대별로 2320, 2330, 2335 등) 고급 악기: 바하 스트라디바리우스 180 / 37 - 스탠다드 (중후) 혹은 LR (날렵) ※상대적인 비교입니다. 야마하 2 시리즈 추천 이유: 야마하의 기술력과 품질관리는 세계 최고라고 해도 무방. 저렴하다고 허투르게 막 만들어지지 않음. 기능적으로도 가장 무난하고 원만함 - .. 2023. 5. 8. 이전 1 2 3 4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