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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 플루겔혼116

새로운 장비들과 그 외 근황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데, 향후 일터에서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게만 작업을 허가해준다는 썰도 돌고 해서 아스트라제네카(AZ)라도 급한대로 맞았습니다. AZ는 확실히 남아도는건지, 동네 의원에 예약하니까 당일에 바로 가서 맞을 수 있더군요. 후유증(?)이 있으면 있는대로 고생한다고 하고, 없으면 없는대로 항체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다 하니 어느 쪽이라도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 맞은 당일은 음... 딱히 모르겠는데? 하는 느낌이었는데, 자고 새벽에 잠깐 일어났더니 기운이 슬슬 올라오는게 느껴지고, 다시 자고 일어나니 하루 종일 그냥 누워있게 되더군요. 어디가 막 아픈건 아니고, 온몸이 저릿하고 으슬으슬한게 몸살에 가장 가까운 느낌인데... 꼭 해야될 일이 있으면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2021. 8. 11.
리터 (Ritter) RBS7 트리플 백 / 케이스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그간 무고들 하셨는지요. (* 이 글은 '밤하늘의 트럼펫' 글을 올리기 전부터 쓰기 시작한거라 순서가 조금 엉켰군요^^;) 저는 이번에 호주로 돌아오게 되면서 눈코뜰새가 없었네요. 2주간의 호텔 격리를 마치고 약 한달이 지났습니다만 여전히 정신이 없습니다 😂 향후 포스팅은 아무래도 뜸해질 예정입니다만, 이번에 마음에 드는 가방을 하나 사게 되어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일단은 예전 모델 이야기부터...! 2019년 초에 스파다 트럼펫을 구입하면서 덤으로 받은 케이스입니다. 새삼 이렇게 보니 저때는 참 깔끔했네요(...). 우여곡절 끝에 트럼펫은 반품하게 되었지만, 이 가방은 너무 커서 돌려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에는 애물단지에 가까웠지만, 결과적으로 이 녀석은 제가 가장 유용하게 .. 2021. 6. 26.
반 라아, 오이람 라이트 (OIRAM light) 새 나팔에 대해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반 라아의 최고가를 새롭게 갱신한 오이람 라이트, 그 중에서도 2번 모델을 약 1주일 정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I 과 II 차이는 벨 차이 뿐인 듯 합니다. 1번이 바하 37, 2번이 바하 72 스타일 벨입니다.) 사실 이야기를 너무 오래 묵히다 보니 어디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하하... 반 라아(Van Laar) 측 사람들과는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명언을 하나씩 듣는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나팔을 새로 사겠다고 굳게 다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약간은 살까 말까 하는... 그마저도 갖고 있는 나팔 중 하나를 팔고 +200~250만원 정도 얹어서 어떻게 해보자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랬던 것이 어쩌다보니 모델도 마음에 들고, 마침 상황이 맞.. 2021. 3. 7.
악기론 - 크고 작고 무겁고 가벼운 일전 에릭 미야시로의 인터뷰 영상을 번역한 이유 중 한가지는 ~저번 글에 이어서~ 제가 생각하는 악기론, 나아가 연주론(?)까지도 잘 짚어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라지보어나 무겁고 큰 나팔들에도 특유의 감성과 매력이 있지만, 본인이 그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원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에너지 과소비로 이어지게 됩니다. 나팔은 그 건너편에 있는 음악을 위한 도구인데, 자칫하면 이 나팔을 분다는 것 자체에 매몰되고 그 턱을 못/안 넘어가는... 일종의 도그마에 빠질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이것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라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연주의 양과 에너지 소모에 있어서 가장 혹독한 리드나 빅밴드, 세션 전문가들은 이런 부분을 누구보다도 뼈저리게 느꼈을 법 합니.. 2021. 2. 27.
마우스피스 18종 간단 설명 + 판매 - 2021 (완료) # 2021.06.13, 2021.08.01 업데이트: 현재 남아있는 피스들은 패트릭 CR7.3C, GR e64.5M 그리고 본문 하단의 분리형 탑(대가리)들입니다. 리스트는 추후 갱신할 예정입니다. #2024.01.05: 상기 피스들을 전부 호주에 가져온 상태라 판매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소수만 내버려두고, 이번에 어지간한건 모두 정리하려고 합니다. 모두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갖고 있는 것들이지만 요즘에 신변 정리를 하나씩 해야할 것 같아서... 한두가지 파는게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글 작성이 편한 이곳에다가 길게 작성해 봅니다. 분류를 어떻게 해야 할지부터 고민되네요 😂 하나씩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들은 모두 방금 새로 찍었구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문자로 .. 2021. 2. 22.
마틴 커미티, 칼리키오, 모넷... 다음은 무엇인가? 칼리키오 R2/9을 해체하면서, R2/9이 담당하던 '품이 넓은 소리'를 대체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조금 둘러보았습니다. 존 두다 어르신께서 돌아가시면서 선택지가 좀 더 확실해지기는 했지만, 사실 제 취향에 맞춘 칼리키오의 커스터마이징 작업은 이제 갈데까지 가 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음 번에는 다른 곳에서 새 나팔을 구입코자 하는 생각을 내심 하고 있었거든요. 칼리키오는 100% 로망과 드라마로 가득한 나팔입니다. 어중간한 모델도 없고, 극단적이죠. 야성의 수제 느낌이 물씬 풍긴달까... 덕분에 손보는 재미가 있어서 지난 5년여간 열심히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이 참 즐겁기도 하였지만, 때때로 야마하 등의 다른 나팔들을 보면서 ~ 비록 제 취향에는 맞지 않더라도 ~ 그 안정감이 부럽다는 생각이 간간히..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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