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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본적으론 골라서 맞추는거죠. 주문자가 요구사항이 있으면 반영해주는 거구요...^^ 미국 내에서는 확정을 내릴 때 까지 세팅을 바꾸고 싶으면 도중에 추가비용 없이 계속 조합을 바꾸면서 불어보는것도 가능하다더군요.
칼리키오의 기본적인 카탈로그는 크게 바뀌지 않은걸로 압니다. 예나 지금이나 방식은 비슷하게, 고집스럽게 고수하고 있구요... 도미닉 칼리키오 사후, 손자인 Chris Weik이 잠시 운영하다가 지금은 존 두다(John Duda)가 꽤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근데 이분도 심심하면 은퇴 얘기하신다는 소리가;). 도면이나 제작도구 등은 전부 물려받은걸로 기억하고, 2010년부터는 오레곤의 마쉰키위츠 (둘이 옛부터 친하다더군요) 공방을 나눠쓰고 있습니다. 존 두다로 넘어오면서 나름 디자인에 손을 살짝 보았는데 (1s/2의 튜닝 브레이스가 두개에서 한개로... 라던가), 성공적이라는 평이더군요. 이전 카탈로그에 없었던 존 두다 디자인도 살짝 추가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기존의 것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칼리키오는 어차피 커스텀 메이커였고, 아마도 생산대수 대비 프로 유저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그때 세세하게 튜닝을 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델네임만으로 100% 판단하는건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기본적으로 -공방이 위치한 지역명을 따라- 도미닉 대의 제품 = 헐리우드, 존 두다의 것들은 툴사(Tulsa) 모델이라고 보면 될겁니다. (이제 오레곤 혹은 캔비 모델이라고 하겠죠?)
헐리우드 시절의 것들은 제품별 품질 편차가 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특히 말기의 것들은 좀 더 그렇다고... 원래 칼리키오는 밸브쪽까지도 직접 제작을 했었는데 (최근 것들도 그런지는 가물하네요) 그쪽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네요. 전반적인 품질이나 균일함은 존 두다 대에서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참고로 'The Trumpet Shop'이라는 곳에서 칼리키오 신품을 좀더 저렴하게 파는데, 옛날에 여기에 선금 입금하신 분들이 고역을 치뤘다는 얘기가 좀 있습니다. 칼리키오 본사와 어떤 관계인지는 모르겠는데, 카피제품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언급하신 나팔은 말씀으로 미루어보아 3벨인 것 같은데요... 마틴커미티 라지보어 스타일로 만든 벨로 압니다. 사실 칼리키오 [3벨+2파이프]는 저도 굉장히 관심있는 조합인데... 흐 궁금하네요. 벨에 보시면 아마 벨 모델이 써져있을겁니다.
뭐... 제가 아는건 결국엔 온라인 쪽에서 줏어들은 정도입니다. 자금이 마련되면 다음엔 칼리키오로 가려고 생각중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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