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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운드 (UpSound) 입술로 버징을 하는 훈련방식은 보통 3~4가지가 있습니다. 맨입 버징, 마우스피스 버징, 리드파이프 버징, 그리고 악기를 꽂고 하는 버징(연주)이죠. 추가하자면 호스에 꽂고 하는 것도 있겠구요. 생각해보면 버징연습을 따로 할 필요 없다는 쪽에서는 페달톤 연습이 좋다고 하고, 페달톤 연습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쪽에서는 버징 연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이 두 가지 연습은 모두 주법(암부셔/호흡) 강화와 컨트롤에 그 목적이 있는데, 버징연습의 경우 가장 큰 딜레마라고 한다면 '실제 악기에 꽂았을 때의 저항'과 버징연습 (맨입, 마우스피스, 리드파이프 등) 시의 저항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리드파이프나 호스를 꽂으면 추가적인 저항을 얻을 수 있지만 이렇게 되면 걸리게 .. 2017. 7. 23.
옌스 린드만 - 마우스피스 선택과 암부셔 캐나다 출신의 솔로이스트이자 UCLA 트럼펫 교수인 옌스 린드만 (Jens Lindemann) 의 강의 내용입니다. 마우스피스 특집! 이란 느낌으로 우선 이 짧은 (2분밖에 안됩니다) 동영상을 번역해봤는데요, 몇가지 번역하면서 느낀 점을 각주 삼아 적습니다. 같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학생들과 작업을 한다' - 영상의 원문에서는 학생들을 '가르친다'고 하지 않고 '함께 작업을 한다'고 표현합니다. 말 한마디를 다르게 함으로서 다가오는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 좋은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동일한 문제 혹은 목표를 두고 같이 노력하는 것! 참고로 이 '함께 작업을 한다'는 표현은 옌스 린드만 고유의 표현이 아니라 일반적으로도 (영어권에서는) 자주 하는 이야기입니다. ♣ 연습/실력 부족.. 2017. 6. 18.
2017년 6월의 득템목록 몇 달 동안 근검절약(?)하면서 지내다가, 최근 맘먹고 이것저것 구해왔습니다. 모아놓고 보니 종류가 다양한지라, 차후 시간이 되면 하나씩 포스팅을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기약이 없습니다. # 2017.06.09미국에 주문해놓은 교본 3권과 마우스피스가 왔습니다. 마우스피스 주문을 넣을 때 재고가 동이 나서, 새 분량이 완성되는걸 기다리느라 조금 늦어졌네요. 클라우드 고든 교본들은 다양한 서적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무엇을 시킬지 고민이 되었습니다만, 일단 가장 흥미로운 세 권을 골라서 주문했습니다. 해몬드 디자인은 요새 미국에서 떠오르는 소규모 마우스피스 제작사들 중의 하나입니다. 대략 3 사이즈에 가깝고 보편적이라는 5ML을 시험삼아 주문해보았습니다. 요새 마우스피스를.. 2017. 6. 14.
마틴 커미티 혈통의 새로운 추종자, Kanstul 1603 재즈계 전설의 명기 마틴 커미티! 지금은 크리스 보티의 나팔로 유명하지만 재즈 황금기에 거의 모든 재즈 트럼펫터들이 거쳐간 악기로 유명하지요. 몇 해 전부터 세간의 관심이 다시 한번 집중되어서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만, 제대로 된 녀석을 만나기가 보통 어렵지 않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중고로 구입했다가 상태가 안좋거나 기타 문제가 있어서 땅을 친 구매자들이 세계적으로 상당히 많을 겁니다. 이 마틴 커미티 열풍의 중심에는 0.468인치 #3번 보어 (라지보어) 버전이 있습니다. 미디엄보어 (#2번, 0.453) 모델이라던지 핸드크래프트 모델 (이건 이것대로 좋기는 하지만, 기존의 마틴커미티와는 분명히 다른 나팔이라고 하더군요), 마틴 커미티 코넷 등등 관련 모델들도 덩달아 가격이 올라갔구요, 심지어 스텝보어.. 2017. 5. 27.
입문자를 위한 즉흥연주 - 마빈 스탬 (Marvin Stamm) ※ 이야기는 4:15 부터입니다 지적이면서도 친근하고 따듯한 느낌을 주는 마빈 스탬. 솔로 아티스트로서 화려하게 두각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오랜 시간동안 1급 뮤지션들[각주:1]과 함께 활동해온 분이십니다. 위 동영상의 첫 4분동안 피아노와 연주하는 'All the Things You Are' 가 참 좋아서, 저는 따로 추출해서 MP3로 듣고 다닙니다. (왜 굳이 4분 곡을 앞에 통째로 넣어놨는지는 동영상 내용을 보시다 보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이 영상은 어떤 기술적인 강의가 아니라, 아주 원초적이고 기초적인 차원에서 '즉흥연주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동영상의 내용은 파트별로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즉흥연주는 문법 배우듯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듣고 따라하.. 2017. 5. 17.
프렌치 비드 (French Bead) 벨 가끔씩 트럼펫을 접하다 보면 나오는 프렌치 비드. 프렌치 비드 벨을 보면 위 사진처럼 기본적으로 벨 테두리(림)의 말려있는 부분이 납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는건지 했더니, 테두리 안에 들어가는 철사가 단면이 동그랗지 않고 반원 모양이라고 하더군요. 상당히 고급 기술이라고 하지만, 옛날부터 있었던 기술이기도 합니다. 주문제작시의 옵션으로도 넣을 수 있는 곳이 꽤 되는 것 같구요. 단지 이 프렌치 비드의 효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적어도 연주자 /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기본적으로는 두 가지로 나뉩니다: 소리가 더 부드럽고 달콤하다는 것과 (반대로 선명하거나 날카로워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피드백 (연주자에게 돌아오는 소리) 이 더 좋아진다는 건데, 가장 그럴싸했던 이.. 2017.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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