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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 플루겔혼/마우스피스28

커리 (Curry) 5TF 마우스피스 약 4년 전 불어본 커리의 스탠다드 피스들의 느낌은 뭐랄까. '당돌함'이었다. 블로잉이나 소리가 그렇다. 단단하고 선이 굵으면서도 일직선으로 쭉 뻗는 느낌. 번지거나 흐트러지지 않는,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면서도 강력한 느낌. 영어권에서 인기가 꽤 좋은데, 참 미국스럽다는 느낌이 드는 브랜드다. 나팔을 불면서 플루겔혼 비슷한 음색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찾아보다가 이 커리 사의 TF 시리즈를 주문해보았는데, 불어보니 기가 막혔다. 어처구니 없다고 해야되나?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소리가 확 변한다. 흡사 플루겔혼의 그것처럼 몽글몽글하고 펑퍼짐하게... TF의 F가 플루겔혼(Flugelhorn)의 F라던데, '과연' 싶더라. 마우스피스 변화에 어지간히 둔감한 나팔이라도 즉빵이다. 사진에서 잘 .. 2014. 6. 22.
GR & 밥리브스 (Bob Reeves) 마우스피스 트럼펫터 중고장터에서 두 분에게 따로따로 구입한 마우스피스들. 샤이어 판매부터 로울러 구입 - 이번 마우스피스들 구입까지, 2013년의 중고거래는 신기하게도 친절한 분들만 만나서 기분좋게 거래했다. 좋은 징조인가? GR 피스와 밥리브스 피스는 영어권에서 대표적인 고급 피스로 분류되는 것들이다. (뭐, 일단 비싸다 ㅡ.ㅡ;;) 그럼에도 사람들로부터 상당히 호평받고 애용되는 녀석들인데... 역시 한국에선 구경하기 쉽지 않다. 안그래도 로울러에 일반적인 바하나 모넷 피스는 리시버의 갭이 딱 맞지 않을 수 있다 하고, 이 GR, 밥리브스 피스들이 좋다는 얘기를 진즉부터 들어온지라 선뜻 구입하기로 했다. 게다가 양사의 베스트셀러인 GR 42M, 리브스 66M 을 다 구입하게 되다니. 로울러까지 포함해 전부 4월 .. 2013. 6. 17.
Monette STC B-3S3 마우스피스 서울지부에서 공구한다는 말에 혹해서 알아봤더니, 이베이에 싼 가격에 올라와있던 신품 B3S3. 범인이 시키면 팔지도 않고, 주문 넣어도 몇 달이나 걸린다는, 트럼펫계의 대표적 된장명품 브랜드 모넷! 24K 골드 도금이 빤딱빤딱거린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ζ( ´ Д`)ノ 어제 사랑니를 뽑은 관계로 ㅜ.ㅠ 제대로 불어보진 못했다. 크기나 깊이는 예상했던것보다는 덜한 듯 한데... 잠깐 버징만 좀 해봤지만 역시 호흡이 쑥 빠지고, 피벗을 덜 사용하게 되는 느낌에, 다른 음정 감각. 천천히 불어봐야겠다...! ^ㅁ^ 그나저나 녹음은 언제 하지... orz 2011. 7. 27.
Laskey 60 시리즈 마우스피스 주법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걸까, 줄기차게 사용해오던 바하 3C가 지금의 나에게는 조금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바하 7C를 꺼내서 불어보니, 크기는 둘째치고 내 입술엔 너무 날카롭다. 이런 저런 모델들을 살펴봤는데, 서초동 모 악기점에 가서 그중 1순위로 생각해놨던 라스키 60 시리즈를 불어봤다. 60C, 60S, 60ES 세 모델이 있었는데 상당히 오랜시간 바꿔가면서 불어본 끝에 60S를 구입했다. 아직도 초보인지라 호흡 사용이 마땅치 않은데 듣던대로 라스키의 C는 바하 C보다 컵이 깊은 듯 했고, ES 모델은 너무 얕아서 저음 내기가 어렵다고 느껴졌다. 제품을 새로 사면 처음엔 뭐든지 이뻐보이는 법이라 일단은 좀 두고 보자고 이틀, 삼일 정도는 참아봤는데... 캬아, 이거 레알이다. 3.. 201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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