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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호흡, 자세, 암부셔15

자세의 중요성 - Mike Herriott "잘 안돼요... 나이 드신 분들은 한계가 있어요." 늦은 나이에 트럼펫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종종 뵈었습니다. 트럼펫이 - 맞는 길만 찾으면 - 초고음역이 아닌 이상 신체적으로 그렇게까지 어려운 악기가 아닌데 어째서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 하고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위의 얘기는 많은 분들을 가르쳐보신 선생님께 제가 실제로 들은 말입니다.) 저는 장년기 이후에 시작하시는 분들이 나팔을 힘들어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자세'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옆에서 봐 드리면서 허리를 펴시라고 말씀도 드리고, 손으로 잡아드려봐도 빛의 속도로 다시 구부정해지시더라구요(...). 물론, 나이가 들수록 몸이 굳어서 잘 안 펴지실 수도 있지만, 시간을 들이더라도 자세를 펴는게 힘든건 아닙니다. 문제는, 자세가.. 2019. 11. 30.
오버블로잉 예방법 몇가지 금관 연주에서 만악의 근원이라고까지 하는 '오버블로잉'에 관해서입니다. 사실 순서가 좀 거꾸로 되었는데...^^ '맞는 숨'이 뭔지에 대해서 적는게 먼저겠지요. 그런데 사실 이 '맞는 숨'이란 녀석은, 짧은 말 한두마디나 시범을 잠깐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르칠' 수는 있습니다. 그것을 온전히 '익히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문제지요. 방향을 조금 바꾸어 얘기해보겠습니다. 어지간히 연습하신 분들이라면, 스스로도 못 믿을 정도로 쉽고 편하게 불린 날이 적어도 어쩌다 한번 씩은 있을 겁니다. 이 때의 느낌이 어떠셨나요? 저는 그 느낌이 이랬습니다: '숨만 쉬는데 소리가 나네...' 저명한 주자이자 교습가인 클로드 고든의 책들 중 하나의 제목도 이런 거였지요: "금관 연주는 심호흡하는 것 이.. 2019. 2. 19.
금관악기 연주와 발살바 기동 (발살바 매뉴버) - 브래드 하울랜드 금관 학생들을 위한 글들 금관악기 연주와 발살바 기동 (발살바 매뉴버) 브래드 하울랜드 (Brad Howland) 1999년에 발살바 기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이것이 금관 연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룬, 호흡법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글은 더그 여(트롬본 주자)의 웹사이트에 다시 개제되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8년이 된 시점에서, 지금의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함께 그 때 썼던 글을 일신하고자 한다. 발살바 기동이란 특정한 자극에 대한 신체의 자동적인 반응이다. 금관 주자가 숨을 들이마신다고 해 보자. 그런데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혀가 위로 올라가서 위쪽에 자리를 잡는 동안 순간적으로 멈칫하면서 입 안에 압력을 발생시키고, 이 현상은 복근들과 횡경막의 긴장, 수축을 불러일으킨다: 서로..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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