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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음악/듣는 것들67

2016년의 재즈 트럼페터들 해마다 쏟아지는 톱10, 베스트 앨범 목록들 중의 하나를 우연히 보다보니, 최근에 음악계에서 주목받은 트럼페터들은 누가 있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훑어보고 정리해봅니다. 2016년도 최고의 재즈 앨범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트럼펫터들을 모아봤습니다. 아직 다 들어보지는 못하였지만 틈틈이 챙겨서 들어볼 생각입니다. // 마키스 힐 (Marquis Hill) – The Way We Play 신진 트럼페터들 중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지고, 여러모로 가장 정통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아닌가 합니다. '바람의 도시' 시카고 출신의 마키스 힐. // 제레미 펠트 (Jeremy Pelt) – #JIVECULTURE 역시 정통적인 스타일로 보이는 제레미 펠트입니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강의 영상들도 볼 수 있네요. 위 .. 2017. 10. 20.
쳇 베이커 영화 클립 - 흥분과 실망이 동시에... 쳇 베이커 관련 영화가 나와서 기쁘다는 마음과 동시에연주 장면을 보면서 아 이게 아닌데.... ㅜㅠ 하는 강렬한 안타까움이...아오오 에단 호크 이사람아... ㅠㅠ 속보로 일단 올리고 갑니다~ 나중에 관련 글이나 한번 써야겠네요. 참고로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돈 치들의 마일스 데이비스 영화 관련 영상입니다: * 영상 도중 같이 대화나누는 젊은이 두 명은 마일즈 데이비스의 아들과 조카입니다. 2015. 9. 4.
1958년, 4인방의 El Gato. 우연히 추천동영상에 올라와서 봤는데 오버좀 해서 놀라 자빠질뻔 했네요. 한창 나팔의 전성기였기에 가능했을것 같은 에너지와 연주력...! '엘 가토'는 스페인어로 The Cat... '고양이'라네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깔있는 고양이가 뒷골목을 좌충우돌 뛰어다니는 그림이 선합니다. 좌측부터 쇼티 베이커, 클락 테리, 캣 앤더슨, 레이 낸스입니다. 캣 앤더슨 특유의 격렬한 연주도 그렇지만 4인4색을 두루 음미할 수 있어서 또 재미있네요^^ 2014. 11. 26.
Acoustic Café (어쿠스틱 까페) 내한공연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어쿠스틱 까페의 내한공연을 보았다. 사실 이런 데에서 보게 될 줄 몰랐는데, '세렌디피티(serendipity)'랄까. 예기치 못한 놀람과 기쁨, 반가움이 교차한다. 아주 오래전부터 어쿠스틱 까페를 즐겨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그룹 자체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시피 했었다. 실은 공연을 보는 도중에도 이상하게 그런 실감이 없었고, 보고 난 지금도 그렇다. 그냥 내 머릿속엔 그들의 정체성이 음상으로만 존재한다고나 할까... (난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인물에 대한 관심이 꽤 심하게 따로 노는것 같다.) 공연장 소리군산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처음 본 공연이었는데, 소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츠루 노리히로가 바이올린의 활을 처음 긋는 그 순간에는 명징한 소리와 더불어 엄청나게 깊은 .. 2014. 4. 12.
조금 재미있는 음악... 국악에 나팔을~ 호주 드러머 사이먼 바커가 무형문화재 김석출 선생을 찾아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국악인들과의 합동팀 '다오름'의 시나위 공연. 트럼펫에서 속이 빈 소리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오랜 의문(?)이 있는데... 여기에선 국악과 어우러진 형태에서 어떤 형태로 소리가 연출되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하지만 이 곡에서 나팔연주에 초점을 맞추는 건 조금 아닌 것 같고... 그냥 음악 자체가 흥미롭다. 2013. 9. 28.
이태리 재즈트럼펫터들의 미친 연주 iReal b 앱을 받고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로터스 블로썸(연꽃 피다)"을 검색해봤더니왠 괴물 둘이서 미친 연주를 하고 있었다(...). 파브리찌오 보쏘와 플라비오 볼트로 퀸텟.보쏘같은 경우는 예전에도 본적이 있었지만 플라비오 볼트로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개인적으로는 볼트로의 솔로가 음색도 라인도 더 구성지게 들린다. 엄청난 속주와 선명함. 슈퍼카의 나라라서 그런 것일까? (생각해보니 둘이 마치 페라리 vs 람보르기니같다는 생각도 든다)Lotus Blossom 원곡의 느낌을 잘 살렸냐고 물어본다면 고개가 갸웃거려지는것이 사실이지만둘이서 치고받는듯 조화로운듯, 불꽃튀는 주고받기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살아생전에 저 레벨까지 도달해볼 수 있다면...! 201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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