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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of Jazz "Dickie's Dream" CBS 1957 / Count Basie All Stars 1957년 12월 8일, CBS에서 방송된 "사운드 오브 재즈"라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이 생방으로 방영되었습니다. 당대의 기라성같은 아티스트 32명을 한데 모았던 이 자리는 개인적으로 참 대단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 위키피디아에 보면 빌리 홀리데이와 레스터 영의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쌉싸름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운이 남네요.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다음 곡입니다. '딕키의 꿈 (Dickie's Dream)'! 얼마 전에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이 영상을 접하고 대단한 충격을... 과장 좀 보태서 기절초풍하는 줄 알았습니다 휴... 그 이후에 이게 어찌된 일인가, 배경을 알아보면서 정보들을 야금야금 모았네요. :솔로연주 순서:피아노 인트로: 카운트 베이시테너 색소폰: 벤 웹스터트롬본: 베니.. 2018. 9. 7.
모넷 (Monette) B6 S1 새로 받은 칼리키오(R27)을 불어보면서 이게 약간 (반쯤?) 모넷이나 테일러 느낌이 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모넷을 들여봤습니다. 이 나팔이 약간 어두울땐 굉장히 어둡고, 쨍할땐 확하고 표변하는 투페이스같다는 느낌이 있어서, 모넷 특유의 느낌으로 좀 아우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제가 찾는 5 사이즈 전후에서는 가장 정석적인, 스탠다드 모델 STC B6 S1 입니다. 로울러를 쓰던 무렵, 한동안 B3 S3 를 주력 피스로 삼았던 때가 있어서 몇년 만에 만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여담이지만 모넷의 모델명 작법에는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_-;) 이번에 구입하면서 파우치도 같이 데려왔는데, 별거 아닌거 같으면서도 굉장히 독특하더군요. 안감 재질이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고무(?)로 되어 .. 2018. 8. 28.
모리스 앙드레 웜업 '트럼펫을 부는 것은 해변에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다'라는 말의 주인공이자 당대 최고의 비르투오조 중 하나인 모리스 앙드레 선생님의 웜업 루틴에 대한 정보입니다. 원문이 실려있다는 기고문은 지금은 열람할 수가 없고, 옮겨적은 (혹은 요약한) 다른 페이지(링크)의 내용을 가져와봅니다. 아침 - 약 한시간:- 1) 마우스피스만 가지고 버징 연습으로 입술과 근육들을 깨우는데, 입술을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소리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 2) 악기로 옮겨가서 스케일과 아르페지오 연습들을 한다. 이때까지도 아주 가벼운 연주이며, 누르지 않고 소리에 신경쓰지 않는다. - 3) 코드 아르페지오를 다시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좋은 소리를 추구한다. 내가 중점을 두는 것은 유연성인데, 최대한 느린 속도로 .. 2018. 8. 20.
8개월만에 돌아온 칼리키오 #7550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수리와 개량을 마치고 돌아온 칼리키오 #7550. 보통 택배는 받으면 막 좋아하면서 어서 뜯어보고는 하는데... 이 녀석은 막상 받고 나니까 맥이 탁 풀리면서, 몇시간동안 뜯지도 않고 멍하니 내버려두게 되더군요. 진이 빠졌다고 해야 되나... 옛날에 기르던 개가 없어졌다가 몇달 만에 데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꼈던 기분이랑 비슷하네요. 이것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배상이라도 받으려고 여기저기 연락하고 돌아다녔는데, 한국이건 미국이건 죄다 다른 데서 이야기해보라고 하고, 결국 남은 옵션은 거의 소송밖에 남지 않았을 때 즈음... 물건이 이베이에 나타났다고 외국 분께서 알림이 왔습니다. 이베이 판매자분이 그나마 진행중이던 경매를 취소하고 경매 시작가로 넘겨주더군요... 2018. 7. 29.
[막간리뷰] 커즈와일(Kurzweil) KP-3 영창의 커즈와일 브랜드에서 발매된 KP-3 서스테인 페달입니다. 디지털 피아노 용인데요.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해보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서스테인 페달이었습니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경우 밟는 정도에 따라서 서스테인 (울림/잔향/지속)의 양이 조절이 됩니다. 반면, 일반적인 디지털 피아노들의 경우 서스테인 페달의 신호는 아주 단순합니다. 안 밟았던가 (0), 밟았던가 (1). 아주 간단하지요? 문제는 연주하다가 발을 슬며시 때는 순간, 잔향이 확 꺼져버려서 연주가 굉장히 깹니다(...). 가상악기(VSTi)의 품질이 좋거나 해서 따로 울림(리버브)를 주면 어느정도 완화는 가능합니다만... 그래서 하프페달 기능이 적용된 모델들이 있지만, 사용하는 디지털피아노가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2018. 7. 20.
튜너기의 사용에 대해 메트로놈과 튜너기... 음악을 익히려는 사람들에게는 평생 함께 가는 필수품입니다.가끔씩 가르쳐(?)드리는 초보분이 계신데, 튜너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셔서 잠깐 생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종류도 참 많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악기 전반에 걸친 피치/음정을 한번 잡고 시작하는 개념으로 초반에 한번 정도 음정을 잡아주는 것 정도 외에는 튜닝에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 배음과 현대적인 음정 《EBS 다큐프라임 -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 에서 2:14초쯤부터 나오는 설명대로, 자연 배음에 따라서 정리가 되는 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정을 그대로 쓰면 음들 간의 간격이 완전히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옮김을 하면 상대음정이 미세하.. 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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