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9 8개월만에 돌아온 칼리키오 #7550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수리와 개량을 마치고 돌아온 칼리키오 #7550. 보통 택배는 받으면 막 좋아하면서 어서 뜯어보고는 하는데... 이 녀석은 막상 받고 나니까 맥이 탁 풀리면서, 몇시간동안 뜯지도 않고 멍하니 내버려두게 되더군요. 진이 빠졌다고 해야 되나... 옛날에 기르던 개가 없어졌다가 몇달 만에 데려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꼈던 기분이랑 비슷하네요. 이것 때문에 그동안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배상이라도 받으려고 여기저기 연락하고 돌아다녔는데, 한국이건 미국이건 죄다 다른 데서 이야기해보라고 하고, 결국 남은 옵션은 거의 소송밖에 남지 않았을 때 즈음... 물건이 이베이에 나타났다고 외국 분께서 알림이 왔습니다. 이베이 판매자분이 그나마 진행중이던 경매를 취소하고 경매 시작가로 넘겨주더군요... 2018. 7. 29. [막간리뷰] 커즈와일(Kurzweil) KP-3 영창의 커즈와일 브랜드에서 발매된 KP-3 서스테인 페달입니다. 디지털 피아노 용인데요.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해보면서 느낀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서스테인 페달이었습니다. 어쿠스틱 피아노의 경우 밟는 정도에 따라서 서스테인 (울림/잔향/지속)의 양이 조절이 됩니다. 반면, 일반적인 디지털 피아노들의 경우 서스테인 페달의 신호는 아주 단순합니다. 안 밟았던가 (0), 밟았던가 (1). 아주 간단하지요? 문제는 연주하다가 발을 슬며시 때는 순간, 잔향이 확 꺼져버려서 연주가 굉장히 깹니다(...). 가상악기(VSTi)의 품질이 좋거나 해서 따로 울림(리버브)를 주면 어느정도 완화는 가능합니다만... 그래서 하프페달 기능이 적용된 모델들이 있지만, 사용하는 디지털피아노가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 잘.. 2018. 7. 20. 튜너기의 사용에 대해 메트로놈과 튜너기... 음악을 익히려는 사람들에게는 평생 함께 가는 필수품입니다.가끔씩 가르쳐(?)드리는 초보분이 계신데, 튜너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셔서 잠깐 생각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종류도 참 많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악기 전반에 걸친 피치/음정을 한번 잡고 시작하는 개념으로 초반에 한번 정도 음정을 잡아주는 것 정도 외에는 튜닝에 신경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연 배음과 현대적인 음정 《EBS 다큐프라임 - 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잡는가》 에서 2:14초쯤부터 나오는 설명대로, 자연 배음에 따라서 정리가 되는 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음정을 그대로 쓰면 음들 간의 간격이 완전히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옮김을 하면 상대음정이 미세하.. 2018. 7. 13. [막간리뷰] 캐롤브라스 디지 (Dizzy) 포켓 트럼펫 틈틈이 가는 서초구의 스노우뮤직에서 잠깐 기회가 되어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사실 오다가다 시간이 애매하게 비어서 잠깐 인사나 드리려고 들린 거였는데...^^ 슬슬 일어나려는 찰나에 이번에 이 녀석이 들어왔다고 한번 보겠냐고 하셔서, 당연히 네! 하고 덥썩 받아보았죠 하하. 디지 길레스피는 현대 재즈트럼펫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만한 입지전적인 인물이죠. 황소개구리마냥 부풀어진 볼이랑 위로 휘어진 나팔이 주는 강렬한 이미지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이자, 아직까지도 재즈와 나팔의 아이콘으로서 그를 자주 접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요 몇년간 그의 휘어진 벨을 차용한 모델들이 몇가지 나온 적이 있는데, 그 중에는 한국에 비교적 친숙한 브랜드인 캐롤브라스의 것도 있습니다. 이 모델이 특별한 이유는, 일반 트럼펫이 .. 2018. 7. 6. 오스틴커스텀브라스 (ACB) TA 1 - Trent Austin Signature Mouthpiece 알게 모르게 트렌트 오스틴 씨의 오스틴 커스텀 브라스 (ACB) 마우스피스를 들이는것도 3번째가 되었습니다. 트렌트 오스틴 씨 본인의 시그너쳐 마우스피스로 처음 디자인된 제품인데요, 약간 작은 (바하 5~7) 림 사이즈에 따듯한 V컵이고,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딱 찾던 제품 같아 구입해 보았습니다. ACB 사(社)가 가게를 보스턴에서 캔사스로 이전한다고 해서 마지막 날에 주문했는데 웬걸, 캔사스로 이전을 마치고 6월에나 보내준다고 해서 한달을 넘게 기다렸네요 ㅜㅠ ACB 측에서 따로 국제배송비를 받지 않아서 이게 웬일인가 싶었는데, USPS 퍼스트클래스 국제우편으로 보내주더군요. 이미 한바탕 고역을 치른 경험이 있어서 마음 좀 졸였습니다. 퍼스트클래스는 -이름과는 달리- USPS의 국제우편.. 2018. 7. 3. 칼리키오 제작자 존 두다 (John Duda) 씨와의 통화 마지막으로 존 두다씨에게서 답장을 받은 것이 한달 반 가량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해서 연고가 있는 툴사 밴드에 전화를 해 보았는데, 우선 혹시나 한국에서 5달쯤 전에 보낸 나팔이 도착했냐고 물어보고 이름을 알려주니까 알아보겠다고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헬로, 디스 이즈 존" 순간 으잉? 싶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존 두다씨 목소리가 너무 털털하셔서... 일단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참 난감하시겠다 싶더군요. 많은 이야기를 정말 격의없이 해주셨는데, 비하인드 스토리랄까요? 사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조금 간략하게 추리자면... 일단 건강 상태나 당장의 재정적 형편은 많이 안좋으신 것 같더군요. 받아낼 돈이 묶여있는데 오랫동안 상당히 난리였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 2018. 5. 9.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