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 플루겔혼116 저가 / 신흥 악기사들에 관한 단편적인 이야기들. 이번에 세컨드 나팔 느낌으로 저렴한 나팔을 하나 더 구입하기 위해 미국의 오스틴 커스텀 브라스 (Austin Custom Brass) 쪽과 통화를 몇 번 하면서 곁가지로 들은 이야기들입니다. 써도 괜찮은 건가 싶긴 했지만, 이런 얘기들은 영어권에서도 단편적으로 사람들이 흘리는 말들이니... 어차피 판매자 입장에서 하는 이야기니까 적당히 걸러 들으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캐롤 브라스 (Carol Brass)- 이제는 인지도가 널리 쌓여서 가격을 조금씩 올리는 중이다. 1~2년 전에 비해 이미 $100~$200이 오른 상태이고,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새해 전후로 아마 한번 더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다. 캐롤브라스 이전에 주피터가 간 길이기도 하지. Q: "주피터는 그래서 요즘엔 좀 죽지 않았나?" .. 2016. 4. 29. HERCO Spitballs 헐코(Herco) 사의 스핏볼입니다. 특수 제조한 용액에 담겨있는 작은 실린더형 스펀지들인데요, 관악기 내부를 따라 통과하면서 관 세척을 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악기 별로 다른 사이즈가 있구요, 스펀지 하나당 1회용이긴 합니다만 스펀지를 씻은 다음에 용액에 담궈서 또 쓰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위 사진과 같이 리드파이프 쪽으로 집어넣고... 매뉴얼대로라면 연필 등을 사용해서 한 10~15센티 정도는 밀어넣어줘야 한다고 하는데, 아마 리드파이프가 시작하는 부분이 좁아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잘 집어넣은 다음에 다시 마우스피스를 꽂고 (그냥 불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훅!" 하고 불면, 나팔의 관을 따라서 "푸바좌르파브르릐~~ 퐁!" 하는 소리와 함께 벨 끝으로 스펀지가 발사! 됩니다. 불고 나면.. 2016. 4. 23. 1s/7 이 미국을 또 다녀왔습니다. 러시아에서 당한 고문의 여파로 미국을 한 차례 다녀왔던 칼리키오 1s/7 이 다시 한번 미국을 다녀왔습니다. 보고 싶었어 ㅜㅠ 이번에는 밸브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보냈을 당시에는 상태의 심각성을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알게 되어서... 에효 ㅜ.,ㅠ국내에서는 처리가 불가능한 작업이라 미국에 한차례 더 보냈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왔네요.일단은 훌륭해 보이는데... 일단 재빨리 세척부터 시켜놓고 건조 중입니다.본격적인 테스트는 앞으로 해봐야 겠네요. 향후에 더 상세한 이야기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실은 칼리키오를 한대 더 구입했습니다(...). 현재 존 두다씨 손으로 손질 중입니다.이 소식도 나중에~!! (펑) 2016. 4. 10. 트럼펫 마우스피스의 구조 / 각 부 명칭 여러분, 왼쪽 그림을 보고 각 부분의 이름이 무엇인지 맞추실 수 있으신가요? 사실 마우스피스 구조는 인터넷 검색만 조금 해 보면 금방(아마도?) 나오기는 합니다. 그런데 보면 은근히 이름들이 뒤섞여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죠? 왼편의 그림은 어느 위키에서 가져온 것인데, 기본적으로 각 번호에 맞는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림 내부 직경② 림 넓이 / 두께③ 림 컨투어 (곡선 / 등고선 / 표면 등)④ 림 (안쪽) 엣지 ※ 혹은 '바이트'⑤ 컵⑥ 쓰로트⑦ 백보어⑧ 섕크 이런 그림들은 몇 가지가 더 있는데, 기본적인 명칭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만, 세부적으로는 좀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컵을 예로 들면 더블 컵의 개념으로 보아 1차 컵(더 큰 컵)과 2차 컵(안쪽의 컵)으로 나누기도 하구요, GR 쪽에서는.. 2016. 4. 7. 드디어 산 트럼펫 스탠드 사실 전 굳이 스탠드를 사용하지 않고, 굳이 나팔을 어디다 내려두어야 한다면 눕혀서 의자 좌판에 얹어놓거나, 바닥에 세워서 그대로 놓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선 별 다른 일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래도 하나 사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번 위태로운 장면을 봐서 그런 것도 있고, 바닥에 벨 테두리가 닿는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이제는 스탠드 같은 부분도 조금 신경 써야 할 시기가 된거 아닌가... 싶더군요. 어딘가 가면 - 연습이든 공연이든 - 하나 정도는 구비하고 있어야 듬직하겠지요? 모델은 말할 필요도 없이(...) 국민 스탠드인 K&M 5발이입니다. K&M 은 국민의 약자라서 K&M!튼튼하면서도 딱 알맞는 무게와 오밀조밀한 구조가 참 인상적이더군요. 솔직히 사놓고 그리 열심히 .. 2016. 3. 31. 브렘너 쉬뮤트 (Bremner Sshhmute) 요즘 연습뮤트 계열 중에서 가장 핫한 브렘너 쉬뮤트입니다. ABS 플라스틱으로 된 뉴질랜드 산 제품인데, 이름이 참 재미있죠? sshh 라면 '쉬잇~' 같은 의성어인데 말입니다. 쓸 때마다 헷갈려서 찾아보는데 S랑 H가 두개씩 들어가 있네요. 개인적으로 연습뮤트 사용할 일은 많이 없고, 그렇게까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확실히 저항이나 음정에 있어서 지금까지 써본 뮤트들 중 가장 걸리는게 없는 느낌입니다. 휴대성이나 벨 고정력은 베스트브라스나 스톰비 등보다 떨어지구요. 아무래도 길이도 있고 끼우는게 코르크 재질이다 보니... 대신 요녀석이 내구성은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리하게 연습하면 입술이 맛가는 건 다 똑같기 때문에(...) 연습뮤트 끼고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ㅜㅠ 자칫.. 2016. 3. 12.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