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 플루겔혼123 GR 웨인 버저론 - WB Studio 작년인가 잠깐 불어본 웨인 버저론 스튜디오 피스를 구입했습니다. 선생님한테 레슨을 받기 시작한 이후로 1년에 한두번씩 피스를 바꿔가면서 불어보고 있는데 (밥리브스 RP8 → 마씬키위츠 E5 Shew 2 → GR 버저론 스튜디오), 개중에 가장 독특한 녀석 아닌가 싶네요. 사용한지 두 달이 가까워져가고 있어서 슬슬 감상을 써도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불어보았을 때에 림이 너무 편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림 내경이 수치 상으로는 바하 9~10에 가까울 정도로 작지만 하이포인트가 바깥쪽으로 세워져 있어서 실제 입에 닿는 느낌은 3~5 정도 사이즈의 느낌입니다. 컵은 살짝 V형인 것 같지만 림 자체가 내경이 작아서 그런지, 막상 손가락을 넣어보면 그렇게까지 깊은 느낌은 아닙니다. 이게 상당히 독특한데.. 2017. 3. 6. S뮤직 사의 전체수리 + 튜닝 시향 선생님께서 작년에 추천해주신 S뮤직 사의 서비스를 받아보았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극 미세한 사이즈의 구슬들을 관 속으로 흘려보내서 관 내부를 뚫어주고 내시경으로 밸브 얼라인먼트 등도 잡아준다고 하더군요. 한국에 없는 기계를 직접 대여해 들여와서 하는 거라고 하시던데... 세세한 내용은 사장님께서 굳이 말씀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지 않아서 캐묻지는 못했습니다만... 자잘했던 문제부위들도 다 손봐주셨고, 녹제거에 피스톤 부 패딩, 워터키 코르크 등도 바꾸어주셨더군요. 가장 큰 효과는 역시 들고 불어보니 바로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나팔 같은 경우는 호흡이 더 커지고 일직선으로 쭉 뚫린 느낌이었기 때문에, 원래도 호흡을 많이 받는 편인 제 1s/2 도 더 커지면 어떡하나 약간 염려도 있었습니다만..... 2017. 2. 23. 고급 (희귀?) 나팔들 몇 종류 시연 후기...^^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평소에 접하기 힘든 나팔들 4종류를 불어보았습니다. 잠시 시연해본 정도이니 제 첫느낌은 이랬다 정도로 가볍게 읽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주변에 나팔 리뷰 같은 걸 많이 볼 수 없다보니, 제가 뭐라고 한마디 하는 것이 쓸데없이 큰 영향을 미치거나 할까봐 항상 걱정스럽습니다. 나팔도 결국엔 취향이고, 조합이 다양하다는 점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 ※사진들은 실물 사진이 아닙니다! 야마하 제노 25주년 기념 모델 (Yamaha 8335IIRS 25th) (실버) 연주력이 굉장합니다. 전 음역대에서 톤이나 음정, 슬로팅 등이 정말 한 치도 안틀어지고 딱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정확하게 제도해서 잘라놓은 정육면체들을 오차없이 쭈우욱 이어놓은 것 같아요. 벨을 넓혀놓아서 음색 면.. 2016. 10. 8. 오스틴 커스텀 브라스 3CV 트렌트 오스틴의 오스틴 커스텀 브라스(이하 ACB)에서는 굉장히 다양한 마우스피스를 제작, 판매하고 있습니다. 나팔 부시는 분들이면 피스를 수두룩하게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트렌트 오스틴 역시 많은 수의 피스를 수집한 것 같습니다. 모델 하나하나에 친근한 설명이 붙어있는데, V컵의 경우는 이제는 생산되지 않는 구 하임(Heim) 사의 컵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Heim 쪽 마우스피스 사용자들은 마일스 데이비스, 로이 하그로브, 월러스 로니, 엔리코 라바, 해리 제임스, 클라우드 고든 등 굵직한 이름들이 많습니다). 매칭하는 림은 트렌트 오스틴이 불어본 중 가장 좋았다는 60년대산 바하 3C에서 가져온 림입니다. 이런 식으로 원하는 컵과 림을 매칭시키고 블랭크(피스 밑단 - 섕크 부위)도 5가지 종류 .. 2016. 7. 15. Calicchio (칼리키오) 1s/2 - 드디어. (업데이트) 제 궁극의 나팔이 도착했습니다. 칼리키오 1s/2. 이르기를 "나팔 중의 나팔 (Trompeta, di tutti trompeta)". 처음엔 2012년에 캔스툴의 재해석 모델인 1502를 구입했었습니다. 차에 깔렸었는지 상태가 대단히 안좋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판매자 분의 속보이는 말돌리기에도 불구하고 군말 없이 구입하였습니다. 애지중지 관리하고 불다가 1년 뒤에 떠나보냈지만 오리지널인 1s/2가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2014년, 온라인으로 알게 된 분께서 1s/2 를 구입하셨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습니다. 헤비형인 울트라 모델이더군요. 좋기는 한데 뭔가 리드파이프랑 벨이 제짝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엄청 가볍고 빠른 느낌인데 소리는 두텁다고 해야 할까요. 안정이 조금 .. 2016. 7. 9. 맨체스터 브라스 (Manchester Brass) RL-GB 미국의 오스틴 커스텀 브라스 社 (이하 ACB) 에서 야심차게 밀고 있는 맨체스터 브라스의 RL-GB 모델을 구입해보았습니다. 일전에 언급하였듯이 캐롤 브라스와 같은 제조사에서 만드는 브랜드인데, 이 쪽에다가 ACB 측에서 주문한 사양으로 제작해서 내놓은 모델이지요. 일단 기능적으로 굉장히 잘 구성된 케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악보를 넣기에 충분한 넉넉한 앞면 포켓과, 찍찍이 덮개로 개폐가 가능한 책가방식 어깨끈. 맨 앞쪽에 수납공간이 별도로 있어 악세사리들을 넣기에도 괜찮구요, 옆으로 맬 수 있는 어깨끈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대형 뮤트들을 제외하면 어지간한 경우는 다 소화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 외에는 잘 빠진 푸른색 소프트케이스와... 업계 최고 중 하나인 울트라퓨어 오일, 덤으로 관악주자들에게 .. 2016. 7. 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