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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근황, 일상다반사20

모든 것이 도중 단계인 7월의 근황 + 칼리키오 1S/2 건강들 하신지요? 2주에 한번 꼴로는 글을 남기려 했었는데, 저번 주에 포스팅을 하지 못해 약간은 마음이 안절부절 하였습니다. 저는 6월부터 6주 동안 주간/야간 바꿔가며 일을 했더니, 몸의 리듬이 고장났습니다. 오후 4시~6시 전후라는, 무척이나 애매한 시간대에 잠이 쏟아집니다. 원래부터 낮잠을 즐기기는 했는데, 지금은 몸이 밤에 자는걸 낮잠 취급하는 것 같아요 😂 그럼 그걸 안자겠다고 버티다가 컴퓨터 앞에서 졸고, 저녁이 되면 잘 시간에 깨어있는 것처럼 몸이 쳐지고... 게다가 이곳은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해가 진 뒤에 공원에 가서 연습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 6월부터 거의 연습을 못하고 있네요. 주중에 어떻게든 짬을 내서 한시간 씩이라도 부는 것이 1주일에 두어번 정도에, 어쩌다 보니.. 2022. 7. 30.
6월 근황 - 계속되는 변화와 시도 추워지는 날씨에 쉽사리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한국은 슬슬 더워진다고 하지요.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향인지, 어제 머리를 깎으며 이발사의 얘기를 들으니 중동이나 독일에서도 이상기후 때문에 난리라고 하더군요. 저는 가장 피하고 싶었던... 주간과 야간을 매주 번갈아 하는 스케쥴을 소화 중입니다 ㅜㅠ 컨디션과 건강 관리에 조심하고는 있습니다만 휴우... 생활리듬이나 몸이나 어떻게든 좀 버텨주었으면 싶네요. # 플루겔혼 간이 세척 몇달 동안 거의 방치해두다가 요 한동안 계속 불다보니, 목련이(제가 멋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ㅎㅎ)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간단하게 세척을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밸브만 청소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결국 슬라이드들만 붙여놓고 전체적으로.. 2022. 6. 25.
근황 22/05 - 건강이 제일입니다 생업으로 야간조 작업을 시작한지 어느새 두 달이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작업이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인데, 이게 초기에는 그래도 생활리듬이 컨트롤이 되는 것 같더니... 한달이 넘어가다 보니 몸에 피로가 쌓이네요. 도중에 공휴일이 두번 껴서 리듬이 더 흔들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조절이 안되다 보니 급기야 저번 주는 월~목요일까지 4일이나 연달아 연습을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4~5시간 동안 잠이 안 든다던가, 일어나 있는 시간에도 딱히 졸려운 건 아닌데 뭔가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깔아진다던가... 😢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랜덤하게 요동치는 날들도 있구요. (사실 야근 초기에도 주말 중 .. 2022. 5. 14.
첫 세척, 헤트만 #1, 칼리키오, 거적때기, 풍선인형 오이람 라이트를 드디어! 세척해주었습니다. 작년 2월 말에 처음 받았으니 거의 1년만에 첫 세척을 해준건데 그동안 내심 얼마나 미안하던지... 벨 교체를 위해 보냈다가 4월에 다시 받고, 한달 뒤에 호주로 건너온 뒤에는 나팔을 딱히 세척할 기회가 없었네요. 내부에서 계속 때가 쌓이다보니 아무래도 영향이 느껴지는것 같아서, 아예 돈을 내고 제대로 싹 씻어줬습니다. 세척을 마친 나팔을 받아서 밸브를 눌러봤는데 느낌이 좋아서 무슨 오일을 썼는지 여쭤보니 헤트만 #1 오일이라길래 한통을 구입했습니다. 반라아는 제품을 구매할 때 울트라퓨어랑... 아마 라트롬바를 같이 넣어주는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남아있는 울트라퓨어를 쓸 생각이었습니다만... 뭐, 이미 한번 발라놨고, 개인적으로도 언제든 좋게 생각하는 브랜드라.. 2022. 2. 6.
근황들~2016.12 올 겨울 최고의 한파였다고 하지요. 제가 올해 중순부터 연습하는 곳이 냉난방 시설이 없는 개인 연습실인데요, 어제 저녁엔 처음으로 '추워서 연습 못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도 결국 눌러앉아서 불기는 했습니다만.... 감기 기운인지 오늘 일어나서부터 머리가 계속 좀 띵하더군요. 연습을 띄엄띄엄 하다가 음역을 확장하려고 (주제도 모르고!) 압력을 많이 썼을 때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긴 하는데요... 어젠 둘 다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렴한 스토브를 하나 사야겠다고 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는데 아휴... 어떻게 해야될지 좀 난감하네요. 연습하려고 가방을 열고 나팔을 꺼내는데 나팔이 얼음덩이처럼 차가울 때 느낌이 너무 싫어서, 요즘은 차에 나팔을 덜렁 두고 다니지 않고 어지간하면 들고 다닙니다. 보통은 .. 2016. 12. 17.
근황 2016.11 1s/2를 씻겼습니다. 원래는 기회될 때에 서초구 S뮤직 사에다 전체세척(?)을 맡겨보려고 했었는데, 요즈음 계속 생활비가 적자가 나서(...) 차일피일 미루기를 한 달, 두 달... 도저히 더는 안되겠다 싶어서 소매를 걷어붙였네요. 물에 불리고 나서 리드파이프에 솔을 밀어넣으니까 쭉! 하고 녹황색 건더기가 한뭉텅이 나오는데 오우 마이 갓(....). 과장 좀 보태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가 나오더군요. 그 정도 양이 나오는건 처음 봤습니다. 찍어놓으려고 한쪽에 일단 모아놓았는데 오다가다 발로 건드려서 안타깝게도(?) 사진은 없네요. 확인해보니 마지막으로 씻은지가 무려 네 달이나 됐더군요. 연주, 연습선생님이 주문하신대로 연습하다 보면 깨달음의 연속입니다. 횡경막만 직접 컨트롤해서 부는 것 같은 느낌이 왔을.. 201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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