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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기기/Electronics

Sony ICD-UX512F

by J.5 2011. 9. 9.

3년 넘게 요긴히 써왔던 Sony ICD-UX70 군이 기어이 수명을 다했다.
제품 속은 멀쩡하긴 한데 버튼들이 수리 불가능.

재정상황이 메롱인지라 좀 참아볼까 했으나
일하다 가끔 쉴때 음악마저 못들으니 도저히... ㅜ.ㅠ 

그래서 지른 동일 라인의 최신 버전, ICD-UX512F
다운로드 쿠폰은 보너스... 우왕 30만원?(...) 

전반적으로 구성품도 좀 늘고, 크기도 살~짝 커지고, 기능들도 다양해졌다.
조작법이나 액정도 좋아지고, 덩달아 버튼들도 괜시리 더 튼튼한 느낌. 

처음엔 요런 훼이크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ㅋㅋ


하지만 다른 것들보다는 재생 음질이 훨씬 좋아져서 기쁘다.

UX70은 거의 문제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소리가 별로였는지라...
UX512F는 내가 기억하는 일본적인 소리보다는 좀 더 힘이 붙은, 살짝 더 미국스러워진 소리다.
이제는 중고음 맛을 내려고 중음역대 힘을 확 빼지 않는다.
소리가 바삭거리기보다는 명료하다.

하지만 저음 쪽으로는 좀 약하고,
존재감을 키우려고 3k 전후의 음역을 키워놓았다.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훌륭하다!
(일단 기본 SNR비나 파워같은게 더 향상되지 않았을까 싶은...)

이퀄라이저를 이제 5 밴드로 조절할 수 있게 해놨는데
1dB씩 ±3dB보다는 차라리
0.5dB씩 ±1.5dB 조절이 가능했으면 좋았을 듯...
하긴 5밴드에서 이미 세부조정을 바랄 수는 없지만 -ㅅ-

이리저리 해봤는데 결국 300Hz에서 1dB 올리는 정도로 타협.

대충 이런 느낌? (300hz 1dB+ 적용후)

아, 그리고 이 모델 원래 색깔이 다양하게 나와있는데
국내에서는 블랙 실버 핑크 정도밖에 없나보다 우쒸 ㅜ.ㅠ
 
 이녀석은 얼마나 갈지...
잘 부탁한다! 장수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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