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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32

테니스의 내적 게임 (이너 게임) - 티모시 골웨이 #1. 전북 쪽에서 잘 가르치기로 유명한 트럼펫 선생님이 계십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뵈면서 조금씩 가르침을 받았는데, 가르쳐주시는 팁들 중에는 실제 트럼펫을 부는 것과 별 관계도 없어 보이는 것들이 어떻게 연주를 쉽게 해주는지 이해가 잘 안 가는 것들이 있었어요. 어택할 때 한쪽 팔을 들어올린다던지, 고음에서 한쪽 어깨를 살짝 든다던지... 그러다 어느 순간인가 깨닫게 되는 게 있더군요. '아, 의식을 부는 데에서 떼어놓으면 알아서 잘 불리는 구나.' #2. 저는 교직 생활을 10년 가까이 하면서 교육, 공부, 학습 등에 대해 오래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대로 깨달은 것이 있는데, 사람이 뭔가를 익힌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방'이라는 겁니다. 본 동영상에도 아이가 걸음마를 익히는 과정에 대.. 2023. 2. 26.
리유니언 블루스 컨티넨탈 보이저 싱글 트럼펫 긱백/케이스 리뷰 10월 중순에 도착한 리유니언 블루스의 컨티넨탈 보이저 트럼펫 케이스. 한국어 표기에는 불친절한 제품명이네요. 메인 파우치 (수납공간) 수납공간 좌우로는 리드파이프가 여유있게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고, 위아래나 앞뒤 폭은 살짝 슬림한 편이지만 딱히 사용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마우스피스 두개분의 내부 파우치가 박음질되어 있는데, 이게 수납공간 아래까지 깊이 들어가는데다가 별다른 충격흡수용 보충재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약간 망설여집니다. 어지간하면 별 탈이야 없겠지만, 트럼펫터로서 마우스피스 섕크가 얼마나 어처구니 없게(?) 눌릴 수 있는지... 공포감 내지는 트라우마에 가까운 그런 감정이 있습니다(...). 대신 딱 덮어놓으면 거의 존재감이 없으니, 그냥 없는셈 치는데에 .. 2022. 1. 15.
모넷 레조넌스 LT B6LD (S1) 리뷰 7월 22일에 주문을 넣고 10월 20일에 물건을 받았으니 거의 정확히 3개월 가량이 걸렸네요. 이마저도 제작기간 말미에 약간 눈치(?)를 줘서 조금 빨리 된 편이니, 4~5개월씩 기다렸다는 분들도 이해가 갑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그치거나 한 것 보다는, 모넷 웹사이트에 제작 소요기간이 8주~10주로 되어있으니 9주차가 지나고 나서 진행상황을 물어본 정도입니다. 다만 그 후의 답장이나 진행상황을 보아하니 가만히 기다렸으면 시간이 좀 더 걸렸을 것 같네요.) 포장이 왤케 큰지 허허... 모넷이 고급진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은 명백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런건 낭비 아닌가 싶습니다. 운송 도중 분실 위험이 줄어들 수는 있겠네요. (※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모넷 측에서 피스를 부치기 직전에 미국 USPS→.. 2022. 1. 9.
트럼펫 암부셔와 주법 개론 (2024.01.04) 요전의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 암부셔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 덕분에 여유가 생겨서 간만의 포스팅을 합니다만... 연재까지 이어질지 확신은 하기 어렵네요. 😂기회가 되면 연재 후반부에 다시 한번 짚겠지만, 사실 저는 암부셔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중요성을 두진 않는 편입니다. 암부셔에 신경을 쓰면 쓸수록, 자연스러운 음색이나 연주에 하자가 생기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보통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접근법에서는 공통적으로 '암부셔는 신경쓰지 마!'가 주된 지침입니다.하지만 절대 다수의 트럼펫터 분들이 ~초보분들은 특히 더~ 암부셔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연합니다. 트럼펫 연주에 관련된 여러가지 요소들 중에 누가 보기에도 가장 구체적이고 확실한.. 2021. 7. 26.
크리스 겍커의 여름 훈련 #1/2 (Summer Practice, 2002) 이 훈련법에 대해 언급한지도 벌써 6년이 더 넘었네요. 제 게으름과 시간의 빠르기가 새삼 와닿습니다 ㅜㅠ 사실 이 훈련에 대해서 더 쓰지 않은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하나는 난이도가 높아서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점 (여름방학 중인 전공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또 하나는 필요한 책들 중에 사크시 (Ernst Sachse) 100 에튀드 책이 미국에서도 쉽게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희귀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몇달 전부터 큐프레스(qPress)에서 이 훈련에 필요한 책들을 ~ 찰스 콜린(링크)만 제외하고 ~ PDF 패키지로 판매하더군요(링크)! 그래서 이번에 다뤄보고자 합니다. (저는 크리스 겍커 님을 좋아해서 이 참에 전 컬렉션을 다 구입했네요. 이미 갖고 있는것도 있었지만...^^;) # 번.. 2020. 2. 22.
밸브가 걸리적거릴 때 써 볼만한! 워버튼 밸브워시 요즘 워버튼 제품들을 다시 테스트해보면서 같이 곁다리로 구입한, 워버튼의 클린-스트로크 밸브 워시 (CLEAN-STROKE Valve Wash) 입니다. 사실 제가 쓰는 나팔들은 이런걸 써볼 정도로 밸브 상태가 나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이물질이 끼는 건지, 한번씩이나마 조금 걸리적거릴때도 있고... 좀 궁금했었습니다. 낱개로 파는 곳에서는 8불 정도 하던데, 워버튼 사에서 낱개로 파는게 아닌지라... 그냥 3개들이 팩으로 구입했습니다. 한두개 정도는 팔던지 해도 상관없을 듯?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크크) 재질은 투명하고, 거품이 가볍게 올라오는 뽄새가 약간 비누방울(?) 느낌인 것으로 보아, 용도대로 모종의 세정제 성분이 꽤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점성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오일 느낌은..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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