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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 플루겔혼/나팔45

Kanstul 1502 캔스툴 1s2, ZKT-1502, Model 1502... 모두 같은 말이다. 미국의 캔스툴(Kanstul)은 원래 기존의 명 디자인을 자기 식으로 튜닝 혹은 재해석해서 내놓는 것이 주를 이루는 회사인데, 이 『1502』의 경우는 칼리키오(Calicchio)의 1s2 (엄밀히는 1s/2 - 1s벨 + #2 리드파이프)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다. 언젠가 '트럼펫을 차에 비유한다면?' 이라는 글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슈퍼카의 상징인 이태리의 붉은 종마, 페라리(Ferrari)에 비견되었던 것이 바로 칼리키오다. 그 중에서 1s2 같은 경우는 리드 트럼펫 계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데, '궁극의 리드 혼(Lead Horn)' 내지는 '상업(실용) 음악의 스탠다드' 같은 수식어들이 곧잘 따라붙는 것을 볼 수 .. 2012. 9. 14.
남의 트럼펫 골라주기. 술먹다 알게 된 수의사 친구가 냅다 트럼펫을 질렀다. 『언덕길의 아폴론』를 보고 트럼펫에 호기심이 생긴 모양으로, 주차장에서 한번 실제 소리를 듣고 불어보더니 뭔가 확 필이 왔나보다. 이베이에서 검색해서 야매이상한 브랜드들을 보길래 어느정도 길을 잡아주니, 곧 상당히 괜찮은 판매자를 찾아냈다.바하 TR-600 상태 좋은것 $400, 마이너 데미지 $330, 주피터 606 $450. 여전히 인상들은 비슷했다. 주피터 606은 기술적으로는 바하 600보다 좋은 듯 하지만 어쩐지 장난감스럽다.문제는 바하 600이었는데... 소리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좀 당황스러웠다. 상태가 좋은 녀석은 예전에 갖고 있던 그 녀석과 닮은 소리가 나서 오랜만에 감동할 수 있었다. 반면, 상태가 좋은 그 녀석은 3번 피스톤에 .. 2012. 7. 25.
트럼펫에 사인 받았습니다^^ 최선배님 공연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원로께서 움직이시니 그런지 세션들도 정말 쟁쟁했구요...^^ 게다가 사인받으려고 줄 서 있는데 뒤에 장사익 씨께서 서 계시더라구요 우워...; (노래 잘 듣고 있다고 인사드렸습니다. 악수라도 청할 걸 그랬나... ㅜ.ㅠ) 이번에 발매하신 씨디가 국내에서 첫 앨범이라고 하시니, 생각할 여운이 남더군요. 아직 들어보지 않았습니다만 공연으로 미루어보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선곡도 아주 맘에 들구요, 녹음도 LA에서 하셨다네요. 하여튼 트럼펫 꺼내들고 가니까 최선배 어르신께서 "어이구 웬 트럼펫이야?" ^^ 부탁드려서 벨에 사인받아 왔습니다. 지워질까봐 걱정하시던데 저도 걱정입니다 ㅜ.ㅠ 201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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