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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마하기/근황, 일상다반사20

2011.02.26의 근황 두달여만에 다시 트럼펫을 씻겨주었습니다. 요 몇일은 집에서 멍멍이랑 단 둘이 지내서 더욱 그런가, 어쩐지 홀가분한 기분. 새삼 "야... 그래도 내가 씻겨줄땐 나름 정성껏 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씻겨줄 때가 문제. 구리스도 부위별로 3종류를 나눠서 발라주고, 밸브에 오일도 아끼지 않고 칠해주고요. 트럼펫을 잡은지도 이제 만 1년 4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달 전부터는 주에 1번 씩 배우러 다니면서 부는 것도 많이 좋아졌네요. 단체 레슨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고수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농축된 힘이 담겨있어요. 요런 선물들도 받았습니다. 레마님의 음반과, J-Pop 트럼펫집(반주CD첨부)! 2011년은 복받을 해 같다는 느낌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선물 주신 두 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 2011. 2. 26.
2011.01.18 근황 뭐라도 올려야 하는데... 본업이 밀려서 녹음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오늘 찍은 사진으로 대신. 어서 안정이 되어야 할 텐데... p.s. 토마쉬 스탕코 (Tomasz Stanko)의 음악을 듣고 있다. 내가 많은 연주자들을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는 가장 좋아하는 트럼펫터 아닐까. 눈으로 뒤덮인 동유럽 어느 마을의 풍경... 서늘하면서도 예술적인 그 쪽 특유의 정서와 구도하는 듯한 자세가 느껴진다. 201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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