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音學

아이팟을 고치는 최후의 수단!

by J.5 2006. 11. 19.

보증기간은 이미 저멀리

한달도 더 전의 일입니다.

컴퓨터의 마더보드 바이오스 업글을 하면서 괜찮겠거니 하고 아이팟을 꽂아둔채로 뒀는데, 아뿔싸. 아이팟이 맛이 가버렸습니다. 이건 뭐 단순한 수준이 아니고... 리셋도 안되고, 켜보거나 하면 '...딸깍, ...딸깍,' 하면서 계속 디스크가 안에서 걸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어떻게 해보려고 용을 썼는데... 결국 안되더군요. 학기 말으로 슬슬 접어들면서 큰 과제들이 쌓였었는데... 난감했지요, 참. (큰 파일들을 가지고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말입니다)

어쨋든 지금은 학기가 끝났습니다. 과제들 처리하면서, 사람들한테 '아이팟 고쳐야하는데 어떨것 같냐'고 의견들을 물어보던 중... (전에 한번 A/S를 받은 적이 있는데 굉장히 맘에 안들어서요) 대부분 '보증기간이 지났으면 아마 그냥 새거 하나 사야할 거다' 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학교에서 IT쪽으로 시설담당하는 사람한테 얘기를 꺼냈는데, 신기한 말을 들었습니다.

무려... "때리면 낫는다"라는 겁니다! -ㅁ-;


그 사람 왈... 자신도 전에 고장이 한번 나서 찾아갔는데, 애플쪽 직원한테서 직접 듣고 본 얘기라고 하더군요. 다른 방법이 다 소용 없어지면 마지막으로 시도해보라고. 게다가 IT담당 자신도 그렇게 해서 고장난 아이팟을 고친 적도 있다는겁니다 -ㅁ-;;;;;;

커헉... 충격이었죠.

그리고 집에 와서 저도 아이팟을 때려봤는데...


...나.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야 이게.... OTL

어쨌든 저는 새삼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탄복했습니다.
기계는 역시 말안들으면 때리는게 왓따구나...

만약 이게 의도된 것이라면 애플 놈들은 정말 천재야!! \(´ Д`)ノ

※ 주의 때리는 쪽이 어느 한 쪽이어야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겪은 바로는 오른쪽이 맞는 듯... 그냥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퍽 하고 치면 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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