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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학파14

빌 애덤 (Bill Adam) 루틴 저는 매일 똑같은 연습을 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정해진 틀 안에서 돌아가면서 연습을 하는 편입니다. 결국은 어느 쪽에서 접근을 해도 일정한 밸런스를 찾고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기는 합니다만...^^ '미국 트럼펫 학파들 간의 회담' 시리즈를 찬찬히 들여다 보면서 저도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 연재를 시작하기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슐로스버그-벨크냅 루틴의 비중을 많이 낮추었습니다. 점검 삼아 1~2주에 한번 정도? 요즘 가장 주 연습으로 삼는 것은 빌 애덤 (Bill Adam) 루틴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녀 보면 몇 가지 다른 버전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거두절미 하고, 루틴 PDF 부터 볼까요? 하와이대 음대에 계신 데이비드 마크 .. 2020. 9. 25.
미국 트럼펫 학파들 간의 회담 (6. 관객 문답 - 스탬프 연습과 교육) - 5부에 이어서 - 약 1:08:05 부터 마지막까지입니다. ※ 로이 포퍼 씨의 말씀이 화상통화인 관계로 이야기를 알아듣기가 어렵습니다. 번역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관객1 / 롭 마크스: 로이 씨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저희같은 컴백 주자들은 (장기간 손을 떼었다 다시 악기를 잡은 사람들) 항상 도움이 될만한 걸 찾아다니는데요. 하루는 LA의 테데스코 씨에 관한 글을 ITG에서 읽게 되었는데, 트럼펫을 때려쳐야겠다 싶던 시점에 말콤 맥냅씨가 붙잡고선 도와줄테니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다더군요. 기본적으로는 스탬프 훈련들을 했다고 하는데, 저도 해봐야지 싶어서 테데스코 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 후에 저도 이 연습들을 하고 있는데, 테데스코 씨가 이르길 '잘못된 방식으로 .. 2020. 8. 29.
미국 트럼펫 학파들 간의 회담 (5. 교재) - 4부에 이어서 - 약 54:40 ~ 1:08:00 분량입니다. Q6-1. 아까 로이 씨는 스탬프 선생님이 숙제를 안 내주셨다고 했지만, 분명 뭐라도 적으시기는 했을텐데요. 레슨 도중에 선생님이 써 주셨던 지침이나, 만들어낸 연습 (악보) 등이 있었는지, 어떤 것들이었는지? 로이 포퍼(스탬프): 아무것도 안 내주셨다는 건 아닙니다. 선생님이 건반을 쳐주면서 특유의 스케일 패턴도 하고, 매주 마우스피스로 ??도 하고... 그리고 스탬프 웜업을 했죠. 저에게는 효율과 바른 소리내기로 통하는 문이었고, 학습과정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벤딩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계속 안좋아지더라구요. 호흡을 꺼트려버려서 반음 밑으로 떨어져버린다던지... 그러니까 입술도 너무 벌어지고, 부는게 악화됐어요. 결국에는 "넌 .. 2020. 8. 6.
미국 트럼펫 학파들 간의 회담 (4. 음역과 혀 사용) - 3부에 이어서 - 약 42:40~54:40 분량입니다. Q5. 클로드 고든같은 경우는 혀 높낮이(텅 레벨)과 모음 발음 (ex. 저음 아-고음 이-더 윗쪽은 이쉬) 사용을 지지했는데 각자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 리치 윌리 (라인하트): 닥터도 발음 사용에는 동의했어요. 오-아-이 라던가. 요는 기류(에어스트림)의 속도를 조절하는 건데, 혀가 짧고 넓은 친구들 같은 경우는 혀를 확 위로 올려붙이기만 하면 공기가 지나갈 틈이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이 친구들은 고음 연주를 아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바람길(air column)을 작게 압축시킬 수 있으니까 공기를 빠르게 하는 것이 더 쉽죠. (옆을 보며) 혹시 톰 딜리브로 라고 아세요? 밥 오도넬: 네. 리치 윌리: 그 분은 자기는 혀 발음을 .. 2020. 7. 12.
미국 트럼펫 학파들 간의 회담 (3. 소리 vs 기술) - 2부에 이어서 - 약 32:00~42:40 분량입니다. Q4. '소리를 추구하면 기술은 저절로 따라온다' vs '올바른 기술을 터득하면 좋은 소리가 나온다'? ※역주: 축약해서 썼지만, 실제 진행자의 질문은 상당히 모호하다보니 (4분 중 두 분이나 질문을 다시 물어봅니다) 답변들도 약간은 중구난방입니다. 각자 최선의 답변을 주려고는 하지만 이 질문은 조금 아쉽네요. 스토크스 (빌 애덤):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가 조금씩 바뀌긴 했지만, 제 대학 시절에 말씀하시길 트럼펫 연주는 ~ 연주할 때 집중할 부분은 ~ 99% 소리이고, 1% 테크닉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 테크닉을 생각하지요.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바로 잡아서 다시 99%로 돌아가고 하는겁니다. 애덤 선생님이 기본적으로 .. 2020. 6. 27.
스탬프 연습하기 - 버트 트루액스 오늘은 잠깐 옆길로 빠져서 제임스 스탬프를 연습하는 방법에 대해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 잠깐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좋은 포인트인것 같아서...^^ 강사(?)는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2번 주자로 활동하셨던 버트 트루액스 선생님이십니다. 이 채널의 운영자인 대니얼이 예전에 캠프 등에서 배운 인연으로 찾아뵌 것 같네요.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독학을 하시는 분들께는 특히나 더) 오선지에 나와있는 그 음만 어떻게든 내면 됐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확히 지적하는 내용이 있어서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트럼펫은 워낙에 그런 악기가 아니기에... 3:20 부터 보면, 우선 이야기하는 것은 스탬프 교본 첫머리에 있는 지문에 관해서입니다. 책의 설명에 의하면 이 심볼은 "슬러 시에.. 202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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