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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기기17

로저스 스튜디오 5 로저스 스튜디오 5 Rogers Studio 5 LS5/9, 모니터30 계열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된다. 로저스 특유의 응집력 있는 중역, 고른 밸런스 등을 갖고 있다. 저역은 40~50hz 부근까지 윤곽을 잡아낼 수 있고, 고역은 부드럽지만 상대적으로 현대적인 느낌이 난다. 보통 로저스하면 생각나는 넉넉한 울림보다는, 기존 소형 스피커에서 저역이 좀 더 확장된, 모니터적인 성격을 띈다. 우퍼와 트위터가 살짝 태생이 다르다는 느낌이 났었지만, 세팅에 신경써주면 적절히 중화된다. 혹은 에이징 탓이었을지도. 로저스 - 하베스 - 스펜더 3社 제품들은 소리 특색이 다르지만, 로저스의 중역은 참 신기하다. 인간적이면서도 충실한 밸런스. 응집력이 있고, 소리가 마치 - 완전한 어둠/고요에서 피어오르기보다는 - .. 2010. 8. 15.
[DAC] Musiland Monitor 02 US 외장형 사운드카드 '악마의 가성비(가격대성능비)'라는 대륙의 USB 사운드카드, 뮤지랜드 모니터 02 US 를 주문했다. 01 US를 굉장히 좋게 보았기 때문에 윗급인 02 US에도 기대가 꽤 크다. 일단 기술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전원을 USB가 아니라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가져다 쓴다. 2. Coax (동축) 디지털 출력이 추가. 3. 임피던스 값이 다른 두 개의 헤드폰 출력. 사실 나는 헤드폰 앰프엔 별 관심이 없는 편이고, DDC로 사용하려면 보통 USD 모델들을 선택하셨을 테고... (헤드폰은 잠시 꽂아봤는데, 일단 바이어다이나믹 DT-440 으로 듣기엔 양쪽 다 충분히 만족스럽다.)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전원공급에 있다. 원래 USB 선은 신호를 보내는 선과 전력을 보내는 선이 같이 들어있어서 길면 .. 2010. 6. 20.
[스피커케이블] 샤크 케이블 Your Sound-1 그저께 오랜만에 리비도 최사장님께 전화를 드리고, 오늘 샤크의 스피커케이블이 약간 느즈막히 도착했다. 신품으로 한 두어시간 밖에 청음을 못해봤고, 어제 네오복스 베르디 인터선에 맞춰서 바로 세팅을 조절한 참이었기 때문에, 이 케이블에 대해 뭐라고 단언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란다. 일단 물리고 바로 들었을 때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좀 난감했는데... 우선, 보통 저가격대에서 가성비가 높다 함은 '은(실버)' 재질이 가진 특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유어사운드-1은 충실한 '동(카퍼)'의 소리이다. OFHC - 무산소 고 열전도율 동선. 중요한건 충실하다는 것. 나는 이 가격대 제품들의 평균 수준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미터당 13,000원에 이 정도라면 일단 만족스럽다. 소리 -.. 2010. 6. 4.
[인터커넥트] 네오복스 베르디 (NeoVox Verdi) 누님 신혼 오디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간만에 이런저런 새로운 것들을 실험해본다. (곧 뮤지랜드 모니터 02 US DAC와 샤크 케이블의 Your Sound-1도 들어올 것 +ㅅ+) 인터선으로는 기대치가 높았던 네오복스의 베르디를 점찍었다. 네오복스 까페에 마땅히 주문할 곳이 없어보여 어제 김신환 사장님께 전화를 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까페에 어디다 주문을 해야할지 몰라 전화를 드렸습니다" 했더니 "제가 만들어놓았다고 한것이 부족해서 또 그렇습니다. 허허..."하시는 겸손한 사장님. 그리고 오늘, 주문한 네오복스 베르디가 도착했다. 현재 나는 케이블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프리에서 파워를 연결할만한 인터선이 '닭가슴살' IXOS 102밖에 없기 때문에 바이와이어링을 하면서 케이블 혼용으로.. 2010. 6. 3.
[스피커] AVI Neutron IV 굉장히 상태가 좋은 AVI 사의 뉴트론 4를 구입했다. 인클로져 용량은 5리터. 리어포트 / 베이스리플렉스 디자인. 무게는 그리 무겁지 않다. 앙증맞고 아담하면서도 짜임새가 좋아보인다. 이 제품의 최고 하이라이트는 2005년 전후로 영국의 양대 하이파이 잡지로부터 동시에 극찬을 받은 일일 것이다. 심지어 What Hi-Fi에서는 그룹테스트 위너로도 모자라 2004년 500파운드~1000파운드 분야에서 최고의 스피커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500파운드였는데도! 사실 내 임시용 스피커 후보군 중의 하나였는데, 누님의 신혼살림용으로 들어오게 됐다. 오디오질의 가장 큰 즐거움은 소리를 잡는 과정이다. 하룻밤 자고가는 스피커라 하여 어찌 내버려둘 수 있을쏘냐! ...해서 이리저리 해봤다. 소리 섬세하고 또이또.. 2010. 5. 30.
바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 DT 440 젠하이저 HD-555를 내놓고 바이어다이나믹 DT 440 신품을 구입했다. DT 440은 이 후에도 다른 버전이 출시되었었는데, 구형 모델이라서 그런지 싸게 구입할 수 있었다. -이름에 관하여- 일단 한가지 짚고 넘어가자. Beyerdynamic은 베이어다이나믹이 아니다. '바'이어다이나믹이다. 예전부터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영어권에서도, 본토 독일어권에서도 '바'로 읽는다. 정식 수입업체 홈페이지에선 그냥 'Beyerdynamic'으로 표기해놓았다. -엔지니어 마인드- DT-231 바이어다이나믹을 알고, 좋은 인상을 갖게 된 것은 7~8만원대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DT-231을 사용하면서 부터였다. 바이어다이나믹이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제품에서 엿보이는 철저한 엔지니어적 마인드다. 촌스럽지 않지만 깔.. 201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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