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법 2부 작성을 하는 김에 마이크 스탠드와 팝 필터를 사버렸다.
아무래도 나는 충동감정에 굉장히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
스탠드와 팝필터... 신품으로 구입해도 합쳐서 6만원 정도인 것에 비해, 갖고 있으면 어쩐지 본격적이고 전문가인 것처럼 보이는(...) 그런 물건들이다. 그러나 사실 별 특별할 것이 없는 제품들이라 비쌀 이유도 없고, 심지어는 자작해서 쓰는 사람들도 있다.
마이크 스탠드 - Superlux MS108E
일반적인 대만제 T자 스탠드이지만 튼튼하고 듬직한 만듬새가 마음에 든다. 마이크를 꽂고 위치 조절을 좀 더 편하게 해주는 저 추가 봉을 붐 암(Boom Arm)이라고 해서, 이런 스탠드를 붐 스탠드라고도 한다.
팝필터 - W&H MA-01
박스에 꽉 끼는 상품 커버.
완충제 없이도 배송시 흔들림을 방지해주는 일석이조의 지혜에 감탄했다(...).
요건 중국제. 조이는 부분들이 약간 부실한 듯 느껴졌지만, 뭐... 큰 불만은 없다.
부품 두개를 연결하는 부분은 너무 꽉 끼어서 결국은 플라이어(펜치)로 잡고 돌렸지만.
스탠드 접합부가 고무로 되어있고, 나일론망이 2중으로 되어있어서 고른 제품이다. 일단 한번 숨을 불어보니 바람막이 기능은 확실히 강력하다. 음색에는 얼마나 변화를 줄지...?
삼.단.합.체! +ㅅ+
붐 암을 술술 돌려서 마이크 꽂개(아답터)를 끼우고...
이제 여기에 팝 필터를 부착해주면...
"짜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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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쩐지 감격스러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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