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럼펫 & 플루겔혼/팁 & 정보

스위트 스팟 찾기 feat. 귀마개

by J.5 2019. 6. 8.

요즈음 커리 마우스피스와 관련해서 이것저것 읽어보다가, 귀마개 (이어 플러그)를 사용해서 연주시의 스위트 스팟을 찾을 수 있다는(!) 재미있는 글을 발견해서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커리 홈페이지의 '커스텀 마우스피스' 란 (링크) 최하단에 적혀있는 부분인데, 이 이야기가 나오는 #4번 글만 번역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단락의 #1~3번 글들도 많이 공감하는 부분인데, 마우스피스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일독을 권장드립니다.


4. The Throat and Backbore should be balanced towards the “Sweet Spot.”

4. 쓰로트와 백보어의 균형은 ‘스위트 스팟’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소리와 호흡반응에 대한 전반적인 특징을 만들어내는 것 외에도, 쓰로트와 백보어는 연주자와 마우스피스, 그리고 나팔이 가진 물리적 한계를 밝혀내는 데에 도움을 준다. 모든 연주자와 마우스피스, 나팔은 “스위트 스팟”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연주자가 어택과 셈여림(다이나믹), 음색(톤 컬러)에 관해 완전한 지배력을 가지고 자신의 모든 음역을 편하게 연주할 수 있게 해 주는 지점이다.

 

나는 연주자들의 ‘스위트 스팟’을 찾을 때에 양쪽 귀에 귀마개(*)를 꽂으라고 곧잘 조언해주는데, 이렇게 하면 ‘자신이 듣고자 하는’ 소리를 쫓아가는 대신, 의식의 초점을 안쪽으로 돌리게 된다. 귀마개를 꽂고 30분간의 ‘가벼운 (easy)’ 연습을 하고 나면, 어김없이 연주자들은 한층 더 편안한 형태로, 더욱 중심이 잡히고 밀도 있는 소리로 연주하게 된다.

 

* 음악용 귀마개 (이어 플러그) – 보청기 가게로 가면 귀 모양에 맞추어 본뜬 커스텀 모델을 $200 정도에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용도로는, 200원짜리 스펀지(foam)형 귀마개로도 충분하다!

※ 적어도 25데시벨(dB) 정도는 되어야 충분한 차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도 며칠 테스트해보긴 해 봤는데, 뭔가 좀 신박하긴 합니다 하하. 헌데 밥리브스 42M의 경우엔 귀마개를 빼고 나서 들리는 소리가 영 이상하더군요^^ GR 64M 같은 경우는 톤도 괜찮았습니다. 소리보다는 연주하는 '느낌'에 집중하는게 관건이긴 하지만, 이어 플러그를 바꾸면 또 뭔가 달라지는게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조금만 검색해봐도 굉장히 다양한 귀마개들이 있으니, 착용이 좀더 편한걸로 사볼까 싶기도 합니다.

 

※ 참고글 - 3M 이어플러그 사용 후기 (여러가지 귀마개들) / 바람이 불지 않는 공간 (네이버 블로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