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여만에 다시 트럼펫을 씻겨주었습니다.
요 몇일은 집에서 멍멍이랑 단 둘이 지내서 더욱 그런가,
어쩐지 홀가분한 기분.
새삼 "야... 그래도 내가 씻겨줄땐 나름 정성껏 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씻겨줄 때가 문제.
구리스도 부위별로 3종류를 나눠서 발라주고, 밸브에 오일도 아끼지 않고 칠해주고요.
트럼펫을 잡은지도 이제 만 1년 4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달 전부터는 주에 1번 씩 배우러 다니면서 부는 것도 많이 좋아졌네요.
단체 레슨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고수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농축된 힘이 담겨있어요.
요런 선물들도 받았습니다. 레마님의 음반과, J-Pop 트럼펫집(반주CD첨부)!
2011년은 복받을 해 같다는 느낌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선물 주신 두 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ㅜ.ㅠ)b
그리고 아니메피스에서 사람들끼리 결성한 합주모임이
조금씩 궤도에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수오나래'라고 이름도 붙이구요.
실제 뭔가 부는 부분은 1:10, 10:10 경에나 나옵니다(...)
그 외에는 노래랑 트럼펫연주 리퀘스트가 하나씩 쌓인 상태이고,
에 또 그리고... 취업준비 중입니다 -_-;;
충실하면서도 충실하지 않은 듯한 묘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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