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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 플루겔혼/나팔

나팔의 이해 - 첫 나팔 구입 / 업글에 관하여 #2

by J.5 2023. 5. 22.

예전에 '내 트럼펫이 자동차라면?' 이라는 글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Monette: Rolls Royce / Blackburn: Jaguar / Calicchio: Ferrari / Lawler: Porsche / Smith Watkins: Aston Martin / Schilke: Mercedes / Kanstul: BMW (15xx series = Signature Class, 9xx series = Custom, etc.) / Flip Oake's Wild Thing: Range Rover / Taylor: Morgan / Selmer (Paris): Peugeot / Courtois: Citroen / Callet: Audi / Stomvi: Pegasos (a classic Spanish auto) / Bach: Volvo (solid cars, but boring) / F. Besson: Toyota (so many models, confusing names) / Yamaha: Honda (this is way too easy) / Yamaha Custom: Acura / Holton: Chevrolet / Martin: Cadillac (for you, Miles) / Blessing: Oldsmobile / Getzen: Dodge / DEG: Plymouth / Edwards: Chrysler (had to be) / UMI/Conn: Ford / Conn Vintage One:
The New Thunderbird / UMI/King: Mercury / UMI/Benge: Lincoln (had to be) / Jupiter: Saturn (ho!) / Amati: Yugo

Vintage Horns (and Cars)

Conn: Ford (Model T, Model A) / Connstellation: Packard / Selmer (Paris) Balanced Action: Duesenberg / Burbank/LA Benge: Vintage Porsche / F.E. Olds & Co Mendez / Vintage Ford Thunderbird / F.E. Olds & Co Ambassador Volkswagen Type 1 Sedan (i.e., the old bug) / Mt. Vernon Bach Studebaker Commander Starliner


참 흥미로운 비교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할수록 나팔이 차보다는 운동화랑 비교하는게 더 적당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전 글(링크)에 이어서 나팔을 구입하거나, 업글하거나, 자녀를 위해 구입한다던가 하는 분들이 '이 나팔이란 악기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란 관점에서 조금 얘기해볼까 합니다. 나팔 관의 길이가 총 얼마고, 피스톤을 누르면 밸브가 열려서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기술적인 이야기 보다는 ~ 이런 자료들은 찾으면 많이 나오기도 하거니와 ~ 아마 이 쪽이 좀 더 와닿는 이야기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그나마 좀 아는 농구로 잠깐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은 이제 프리미엄 + 수집용 농구화 브랜드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조던이 무슨 아식스 러닝화 같은 신발을 신었다고 해서 농구를 못했을까요? 반대로, 평범한 고등학생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농구화를 신었다고 해서, 동네 마실 나온 프로 선수들보다 농구를 잘 할까요?

훗...!

물론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말그대로 한끝, 반끝 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프로의 세계라면 그 약간의 차이가 어쩌면 결과의 차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을 겁니다. 축구같은 경우는 발목을 유연하게 사용하기에 발목 부분을 열어주고, 잔디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스파이크가 달려 있습니다만, 이런 종목에서 발목을 잡아 보호하고 스파이크도 없는 농구화 같은 걸 신는다면 그 차이가 조금 더 도드라지겠지요. 하지만 국대 선출이 조기 축구회에 나가서 뛰는 상황이라면? 등산화나, 심지어 고무신을 신어도 일반인들은 압살할 수 있을 겁니다. (고무신은 너무 갔나요?....)

리오넬 메시의 축구화

자 여기서, [신발 = 나팔], [운동 종목 = 하고 싶은 음악의 '장르'] 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비슷합니다.

어느 운동을 잘 하는 것은 사실 신발과는 상관 없는, 그 사람의 기량이지요.

어떤 나팔을 잡아도, 어떤 음악이든지 연주할 수 있어요. 다만 어느 특정 성향에 더 잘 부합하는 나팔이 있을 수 있지요. 예를 들면 칼리키오는 다른 나팔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특유의 강렬하고 살아있는 울림이 강점입니다. 덕분에 고음 연주나 스튜디오 세션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요. 나팔 좀 불어보신 분들은 조금만 불어봐도 바로 그러기도 합니다. '야... 이건 짜잡! 하는 나팔이네'. 하지만 그 소리의 특성이나... 또 고음 위주로 세팅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던가, 일일이 주문에 맞추어 수제로 만드는 제작공정 상 클래식 계에서 바하나 야마하 트럼펫들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칼리키오로 클래식을 못 부냐? 그건 아니죠. 불려면 얼마든지 붑니다. 트럼펫헤럴드의 어떤 분께서는 어린 손녀에게 1S/2를 불라고 주었는데, 학교 클래식 합주에서 선생님한테 엄청 칭찬 받는다고 자랑하시기도 하더군요.

트렌트 오스틴의 칼리키오 1S/2 시연 - 샬리에르  (Charlier) #2 등 (4:10~) ※카메라 마이크 녹음입니다.

재즈 나팔로 유명한 마틴 커미티 역시도 특유의 성향이 아주 강합니다. 오래 전에 잠깐만 시연해 봤는데도 바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쳇 베이커가 가장 선호했다고 알려진 콘스텔레이션 38B도 그랬구요.

1:49~: "... 제 삼촌이 아주 환상적인 클래식 트럼펫 연주자인데요, 앨런 딘 이라고... 제가 가지고 있는 마틴 (커미티)들 중에 하나를 들고 불어보면, 한 2~3분이나 불어보곤 항상 그러세요. "이 녀석은 재즈를 연주하고 싶어해..." ... 나팔들은 마치 붓 같은 건데 말이에요. 신기하죠? '이 트럼펫은 재즈를 그리고 싶어한다'니."

그래서 비싼 나팔을 구입하려 질문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먼저 드리는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음악, 혹은 어떤 소리를 찾으시나요...?' 즉 본인이 뭘 원하는지 취향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걸 모르는 채로 질문을 던지는 것은, 자신이 어떤 운동을 하려는지도 모르는데 '나 이번에 비싼 운동화 하나 사고 싶은데 어떤 신발로 사야돼? 조던 농구화? 메시 축구화? 아 메이웨더가 신는 복싱화도 좋고 이번에 아디다스에서 나온 런닝화도 좋다던데...' 하고 묻는거나 다름 없다는 것이죠. 신발 중에 그런 것도 있습니다. '크로스 트레이닝 (X-Training)'이라고 해서, 그냥 다용도로 무난한 운동화 종류가 있어요. 그럼 이제 그런 걸로는 일단 추천드릴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보통 고급악기 추천 원하시는 분들은 또 그런걸 원하시는 건 아니거든요.

무슨 운동을 하기에도 적당한 '크로스 트레이닝' 운동화

심지어 조금 더 깊게 들어가면, 예를 들면 농구화 중에서도 잔발을 많이 쓰고 재빠르게 움직이는 가드용 신발이랑, 하중을 많이 받고 성큼 성큼 크게 스텝을 밟는 센터용 신발도 기능 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그냥 다른 신발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말이에요. 마치 '재즈'라고 한데 묶어서 얘기하지만, 발라드를 주로 연주하는 4~6인조 구성의 스몰 캄보(Combo) 주자와, 빅밴드에서 고음을 맡는 리드 주자는 완전히 다르듯이 말이죠.

신발보다는 선수, 나팔보다는 주자, 장비보다는 음악

재미있는 건, 'XXX는 무슨 나팔로 불어도 XXX의 소리가 난다'라는 점입니다. 자주 예시로 드는 쳇 베이커 같은 경우도 허구한날 마약 사느라(...) 돈이 없어서, 궁할 때는 마우스피스만 챙겨 다니고 악기는 잡히는 대로 빌려다가 불곤 했어요. 아투로 산도발, 로이 하그로브, 라숀 로스, 특히 마키스 힐 (Marquis Hill) 이라던지... 악기나 마우스피스를 꽤 자주 바꾸는 분들도 계신데, 들어보면 결국 그 사람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중요한건 결국 '내가 원하는 음상'이고, '어떤 세팅이 나한테 있어서 거기에 조금 더 부합한다' 정도의 관점으로 보면 된다는 겁니다. 사람 발이 다 다르듯이 구강구조도 다 다른 것이고... 하지만 어떤 신발을 신건, 본인의 게임을 하는거죠. 

나팔 연주가 운동에 비교하기 적합한 것이, 나팔의 반복되는 기초 연습은 운동에서의 기초 체력훈련 같은 거고... 특정 종목을 원하면 훈련도 거기에 맞게 하고, 그 종목 자체를 계속 뛰어봐야지 잘 할 수 있죠. 위 마이클 조던의 경우, 도중에 2년 정도 야구로 외도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그런 말을 했습니다. '농구와 야구는 근력 트레이닝도 방향이 다르다. 예를 들면 농구는 어깨에서부터 팔, 손으로 이어져나가도록 훈련을 해야 하지만, 야구는 반대로 손에서부터 팔, 어깨로 올라간다' 라구요. 클래식 음악 쪽은 악보 리딩이나 기술적으로 정확한 표현, 일관성 등등에 더 중심을 둘 것이고, 재즈 주자라면 코드에 대한 이해나 즉흥 연주, 다이나믹한 변환 등에 더 중점을 둘 수 있겠지요. 요구하는 음색도 다르고... 다만 운동과 나팔 연주의 차이점이라면, 나팔은 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의식적으로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기에 스스로 느끼면서 터득해야 하는 점이랄까.

헬스나 여타 몸 훈련을 열심히 하다보면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기능/유연성, 순발력, 파워, 지구력, 벌크업이나 몸매 가꾸기 등~ 어느 정도 중점을 맞춰서 할 수도 있고, 설령 특별한 생각이 없더라도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운동능력이 좋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특정 종목을 잘 하는 것으로 이어지냐고 하면 딱히 그렇게 말할 수는 없듯이, 연습할 때에도 곡 연습을 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갈수록 하게 됩니다. 이게 딱 뭐냐면, 운동 처음 시작하면 '일단 기초체력부터 기르라'고 하듯이, 처음엔 다짜고짜 곡 연습부터 할 생각 말고 기초 훈련부터 열심히 하라고 하지만, 갈수록 음악적인 부분으로 서서히 비중을 옮겨가는 것과 똑같은 느낌입니다.

기타 연주의 대가인 존 스코필드 옹의 조언.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것만 붙들고 있지 말라는 것이죠. 1:14~1:25 구간에서 번역이 미묘하게 잘못 되어 있는데 여기서 핵심 발언을 하십니다: "[이런 코드 진행에서는 '이런' 걸 해봐야겠어] 하고, 아르페지오든 뭐든 그걸 연습하는 거에요. 하지만 이 때 하는 연습은 뚜렷한 이유 / 목적이 있죠. 음악적으로 써먹으려고 하는 거니까요." 여담이지만 스코필드 옹이 이 영상에서 읊으시는 것들이 재즈 연주자로서의 발전 과정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비싼 것 = 실력 향상' 이라는 착각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신발은 신발이고, 나팔은 나팔입니다. 물론 장비가 사람의 능력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전 글 마지막에 첨부한 영상을 보면 라숀 로스가 바하로 4~5옥타브 음역대를 넘나들고 "야 이놈 좋네!" 하는데, 저런 건 주자가 할 수 있어도 나팔이 제대로 못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이건 같은 모델 안에서도 편차치로 갈릴 수 있을 정도로 세세한 차이이고, 나팔의 반응 스타일이 주자의 부는 스타일에 적합하냐 같은 것으로 갈리기도 합니다. '나팔이 안좋아서 어떤 연주를 못한다'라고 하는 것은, 정말 일류급 프로가 아니면 해당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물론 특정 나팔의 울림, 반응성, 슬로팅, 음정 등등 면에서 어느 나팔이 어떤 스타일에 좀 더 낫다 못하다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만, 그 정도입니다.

많은 경우, 특히 취미 수준의 연주자들은 저가/초급형 악기가 가진 역량도 한계까지 끌어내지 못합니다. 즉, '나는 할 수 있는데 악기가 별로라 잘 안된다' 보다는, 그냥 '제대로 못하니까 안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거죠. 이건 어느 악기나 비슷비슷 하지만, 심지어 금관은 초보용이라고 재질이 다르거나 하지도 않잖아요? 😂 나팔은 정밀하기는 하지만, 구조는 정말 단순합니다. 어찌 보면 그저 쇠로 된 울림통에 불과하죠. 그 사람이 제대로 불고 있는가, 이제 슬슬 윗급으로 넘어갈 단계인가 하는 것은 혼자서는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반면 자기는 평소 부는 대로 불었는데, 항상 머리속에 그리던 그 소리가 처음으로 난다던가(!), 혹은 너무 쉽고, 편하게 난다던가 할 때가 있어요. 이런 경우는 또 악기를 바꾸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이것도 사실 다각적인 검토의 여지가 있기는 합니다만...^^) 혹은 애초에 열심히 연구하고 찾아보면서 어떤 나팔이 좋겠다 하고 속으로 점찍어둔 것들이 이미 있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분들은 자기 취향이 확실하고 감각이 예민한 분들입니다. 질문도 완전히 다르고... 이 글에서 주 대상으로 하는 분들과는 아무래도 좀 거리가 있는 경우죠.

"저 다른 마우스피스가 필요한 거 같..." / "롱 톤!"

오디오나 녹음 장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히려 급이 높아질 수록 더 예민하고, 성향이 분명하고 까탈스러워지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오디오 같은 경우는 기기 매칭이나 룸 세팅에 따라서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좋은 녹음 장비를 쓰면 소리를 조금만 잘못 내도 멘탈이 깨질 정도로 티가 확 납니다. 자동차 쪽에서도 F1 레이싱 카들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서 일반인은 몰 수가 없다고 하죠. 이런 면에선 오히려, 소위 '초급용'이라고 불리는 나팔들이 아무렇게나 불어도 소리를 더 잘 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디오도 마찬가지로, 저렴하게 널리 보급되는 PC 스피커들이 오히려 아무데나 갖다 놔도, 누구나 듣기 괜찮은 소리를 내 주는 편입니다. 급이 올라갈수록 한끝 싸움이고, 특정 성향에 특화되는 경우가 많지요. 오디오는 나중에 가면 배경 잡음을 죽이기 위해 차폐트랜스를 따로 구입하고, 스피커 공진이나 룸어쿠스틱 (방의 울림/음향)을 잡는다고 별별 노력을 다 합니다. 처음에는 1의 노력만 해도 10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나중에는 10의 노력을 해도 1이나 발전할 수 있을까 말까 하게 되는 거지요.

이것은 거꾸로 뒤집어 보면, 실력을 증진하고자 하면 그 정도로 파고 들어서 갈고 닦아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독학하는 많은 분들의 경우, 어떻게든 그 음정 비스무리한 소리만 내면, '냈다' 하고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잘 부시는 분들은 절대 거기서 그냥 넘어가지 않습니다. 음정 뿐만이 아니라, 음 전환이 조금만 매끄럽지 않아도, 어택이나 끝음 처리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혹은 비브라토 (바이브레이션)가 조금만 빠르거나 음색이 변해도 '이건 아니다' 하고 바로 잡을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지요. 어느 부분을 어디까지 물고 늘어지느냐가, 곧 그 사람의 실력과 스타일이 됩니다. (그리고 나팔은 재미있는 것이, 오히려 이렇게 '맞는 소리'를 잡으려고 몰두하다 보면 기술적인 부분은 절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 전에 SNS에서 스쳐 지나가듯이 본 어느 분의 말씀이 참 뇌리에 남더군요.

"좋은 음악을 연주하기 어려운 것은, 그에 앞서 일단 자신의 악기로 좋은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신경을 쓰지 않고도 무의식적으로 좋은 소리를 내는 수준에 먼저 도달하지 않으면,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하드웨어 이야기에서 소프트웨어 적인 이야기로 넘어왔습니다만...^^ 기술적인 개념이 아닌,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나팔과 나팔 연주에 대한 이해'를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써 보았습니다. 악기 구입 관련 질문을 올리거나, 나팔 연주에 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을 보면 이런 근본적인 부분에서 놓치는 것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서... 조금이나마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원래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글로 갈무리할 생각이었는데, 악기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개념 정리를 한번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한 편을 더 쓰고 3부작으로 완결짓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왜 막연하게라도 상급 악기들이 좋아 보이고 끌리는가?" / "초급과 고급 나팔의 차이" / 제가 생각하는 나팔의 개념... 등의 이야기로! 다음 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

 

링크: 고급 나팔을 찾는 이유와 초중급 나팔의 특성 - 첫 나팔 구입 / 업글에 관하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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