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앰프가 개선보다는 횡적 팽창을 거듭해서, 단순히 음악을 편하게 듣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더이상 뭔가 기대하기 어려운 시점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지금 제가 보고 있는 대안은... Foobar2000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 버젼을 다운받고 가만히 살펴보니 푸바가 상당히 괜찮아보이네요. 가벼워서 리소스를 덜 잡아먹는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지만...
일단 돋보이는 점들이...
- 플레이리스트를 다수 열어놓고 골라들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 플레이리스트는 윈앰프의 플레이리스트파일과 호환이 되더군요. 덕분에 네로버닝롬과의 연동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플레이리스트가 따로 떨어져있지 않아서 바로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 전체수정이 가능하다는 점 (예를 들어 mp3 앨범의 태그가 없다거나 할 때 앨범, 아티스트 명을 한번의 입력으로 일괄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 압축키를 직접 설정해줄 수 있다는 점 등... 특히 윈앰프의 경우 zxcvb까지 5개 버튼을 사용해서 손가락 4개로 활용하기 귀찮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음/이전 트랙 변경을 v와 shift+v로 해놓았다는 점은 상당히 상쾌한 처리방식이네요 (참고로 볼륨 업/다운은 +/-입니다. 이거 몰라서 난감했던 기억이 -_-;).
윈앰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면
- 플레이어 소형화. Always on top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자기가 지금 듣고 있는게 뭔가 알 수도 있고, 왠지 안심(?)하게 됩니다.
마우스 조절에 관해서는
푸바: 마우스에 페이지 앞/뒤 이동 버튼이 있는 경우 (5버튼이라던가), 이것으로 트랙 이동이 가능합니다.
윈앰프: 휠로 볼륨조절이 가능합니다. (푸바의 경우 트랙리스트 검색에 쓰임)
지금 보기에 윈앰프는 마우스기반, 푸바는 키보드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창을 바꿀때 alt+tab보다는 마우스로 클릭한다는 점에 있어선 푸바가 좀 더 귀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프트웨어쪽을 전공한 사람으로 참 공감하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자란 귀찮은걸 가장 못참는 사람들이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또 모르죠, 윈앰프의 장점이 푸바의 플러그인으로 커버 가능할지. 아직 충분히 갖고 놀진 않았습니다만 살펴보니 푸바의 촛점은 역시 '간편함'인것 같습니다.'기능확장'이나 하고 있는 윈앰프 따위 죽어버려!
어쨌건 푸바... 한번 맛을 들여봐야할 것 같습니다.
푸바사이트 바로가기
p.s. 이상하게 소리도 좀 차이가 있는것 같이 느껴지네요. 윈앰프가 좀 촉촉하고, 밀어줄거 밀어주고 넣을거 넣는 느낌이라면 푸바쪽이 좀 더 바삭바삭하고 평준화(?)됐다고나 할까...(어찌 보면 좀 더 뭉친것 같기도 하고) 실제 엔진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이건 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_-
추가
2006.10.18: 유니코드를 변경해도 푸바의 경우 제대로 노래가 재생됩니다 (글자는 깨지지만). 윈앰프의 경우 맛이 감.
심플합니다. 물론 레이아웃 변경이나 스킨 적용은 가능.
처음 푸바를 알고 쓰게 된건 아이팟에서 노래들을 추출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후에 윈앰프에서도 플러그인으로 이 기능이 가능하게 되서, 한동안 쓰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쓰게 된 이유가... 바로 ape+cue 형식의 지원입니다. 윈앰프의 경우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ape를 사용할 순 있는데 트랙리스트에 트랙별로 쪼개져서 나오지는 않더군요 (트랙 순서대로 앞/뒤 선택은 가능).그런데 이번에 새 버젼을 다운받고 가만히 살펴보니 푸바가 상당히 괜찮아보이네요. 가벼워서 리소스를 덜 잡아먹는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지만...
일단 돋보이는 점들이...
- 플레이리스트를 다수 열어놓고 골라들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 플레이리스트는 윈앰프의 플레이리스트파일과 호환이 되더군요. 덕분에 네로버닝롬과의 연동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플레이리스트가 따로 떨어져있지 않아서 바로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 전체수정이 가능하다는 점 (예를 들어 mp3 앨범의 태그가 없다거나 할 때 앨범, 아티스트 명을 한번의 입력으로 일괄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 압축키를 직접 설정해줄 수 있다는 점 등... 특히 윈앰프의 경우 zxcvb까지 5개 버튼을 사용해서 손가락 4개로 활용하기 귀찮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음/이전 트랙 변경을 v와 shift+v로 해놓았다는 점은 상당히 상쾌한 처리방식이네요 (참고로 볼륨 업/다운은 +/-입니다. 이거 몰라서 난감했던 기억이 -_-;).
윈앰프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면
- 플레이어 소형화. Always on top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자기가 지금 듣고 있는게 뭔가 알 수도 있고, 왠지 안심(?)하게 됩니다.
마우스 조절에 관해서는
푸바: 마우스에 페이지 앞/뒤 이동 버튼이 있는 경우 (5버튼이라던가), 이것으로 트랙 이동이 가능합니다.
윈앰프: 휠로 볼륨조절이 가능합니다. (푸바의 경우 트랙리스트 검색에 쓰임)
지금 보기에 윈앰프는 마우스기반, 푸바는 키보드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창을 바꿀때 alt+tab보다는 마우스로 클릭한다는 점에 있어선 푸바가 좀 더 귀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프트웨어쪽을 전공한 사람으로 참 공감하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자란 귀찮은걸 가장 못참는 사람들이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또 모르죠, 윈앰프의 장점이 푸바의 플러그인으로 커버 가능할지. 아직 충분히 갖고 놀진 않았습니다만 살펴보니 푸바의 촛점은 역시 '간편함'인것 같습니다.
어쨌건 푸바... 한번 맛을 들여봐야할 것 같습니다.
푸바사이트 바로가기
p.s. 이상하게 소리도 좀 차이가 있는것 같이 느껴지네요. 윈앰프가 좀 촉촉하고, 밀어줄거 밀어주고 넣을거 넣는 느낌이라면 푸바쪽이 좀 더 바삭바삭하고 평준화(?)됐다고나 할까...(어찌 보면 좀 더 뭉친것 같기도 하고) 실제 엔진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이건 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_-
추가
2006.10.18: 유니코드를 변경해도 푸바의 경우 제대로 노래가 재생됩니다 (글자는 깨지지만). 윈앰프의 경우 맛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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