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한동안은 기다림의 연속이네요.
우선 가장 오래 기다리고 있는 녀석이 요겁니다. 휴가철 대비용으로 주문을 넣은지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 휴가가 끝난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가끔씩 판매자분에게 연락은 하는데 총판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어쩐지... 그 전 판매기록을 보니 사기치는 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꽤나 답답하네요 ㅡ.ㅜ
사실 프로젝터를 구매하면서 이래저래 변화가 일어났는데... 제대로 된 시청환경을 구성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래서 취미생활 하려면 집부터 사라고 하지요! 크크크~)
 |  |  |
왼쪽이 작업 직전의 방, 중앙이 스크린 설치 후 (창문 쪽이에요), 오른쪽이 현재 방 안쪽 상황(...)
프로젝터를 들여놓게 되면서 방 안의 구조를 완전히 갈아엎어야 되는데, 물건들 이동하는데 순서라는게 있어서 지금 - 조금 정리는 했지만 - 난장판인 채로 상당한 시간이 지났네요.
스피커를 제대로 스크린 양 옆에 세우기 위해, 오랫동안 참아왔던 스탠드를 질렀습니다. 이녀석은 원래 1~2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풍문으로 듣긴 했습니다만, 역시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걸리네요. '몽돌'의 MD4라는 스탠드입니다.
미국으로 보낸 C7도 아직 기다리는 중인데... 사실 이거 리시버를 조금만 더 긴 걸 달아볼까 해서 쑈를 했습니다. 현재까지 로울러, 존 두다 (칼리키오)씨와 얘기해보고, 해럴슨 측과도 이야기해보고, 영어 게시판 쪽에서는 J. Landress의 조쉬 씨와 테일러 트럼펫의 앤디 테일러씨까지 글을 남겨주고... 뭐랄까, 대가들하고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가 새삼 감탄스럽습니다. 결국 리시버는 건드리지 않기로 한 것이 함정입니다만(...). 나름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다음에 풀도록 하지요^^
프로젝터로 보려고 풀HD (1080p) 영상들을 구해다 놓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계속 다 봐버리고 있는 중이라 좀 안타깝습니다.
모니터 옆에 두던 스피커를 옮길 예정이라 피씨 전용으로 쓸 저렴한 스피커도 한 조 지르려는 참입니다. 이거라도 빨리 오면 좋겠는....데, 8월 말 입고 예정이라네요 허허... Orz
전부 다 도착해서 세팅이 깔끔하게 끝나면 기념으로 다시 사진 한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2015.08.30 추신
 |  |  |
프로젝터를 옵토마 HD25E로 바꾸었습니다. 자꾸 미루면서 다른 제품을 추천하길래 알아보니 실제로 사기 수법이었던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가구 배치를 고민해보니 단초점보다 일반 투사거리가 나을 것 같아서 뭐... 중고가에서 10만원 정도 까일 수야 있겠지만 어떠려니 해서 진행시켰네요. 오른쪽 사진은 HDMI 연결을 위한 삼보(TG) 사파이어 블루 케이블입니다. 넉넉하게 10m 길이로... 추가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앰프로 가는 선은 5.5잭 → XLR (수) 언밸런스 선이 필요해서 테크노마트 4층의 대경시스템에 가서 제작받아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무슨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쓰는건 아니지만 직접 납땜해서 필요한 길이랑 단자로 수제작해주시거든요. (선이나 단자나 막선들보다 훨씬 좋은 느낌인데, 가격은 막선이랑 별 차이 안 납니다.) 이번엔 5m로 해서 받아왔는데 6~10미터도 괜찮을 뻔 했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