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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 플루겔혼/기타 장비

H.W.Brass-Saver 사용 후기

by J.5 2012. 9. 13.

일전에 트럼펫 세계에 입문한 친구가 미국을 다녀오면서 울트라 퓨어 오일과 함께 H.W.Brass-Saver를 사다 주었다. 작년쯤 영어권 포럼을 뒤져보니 가장 잘나가는 클리닝 킷이어서 궁금했던 차였는데, 감사한 일이다.



간단하게 스네이크 솔과 막대 솔 하나씩. 예전에 온라인에서 보았을 땐 스펀지같은 재질일까 싶었지만, 뜯어보니 의외로 솔 재질이었다. 한올 한올이 생각보다는 빳빳하지만 굵기가 굉장히 얇기 때문에 적당한 느낌.


금속 재질을 전혀 쓰지 않아서 트럼펫 기스낼 일이 적다는 것이 장점 중의 하나인데, 실제로 이 브랜드에서 대대적으로 내세우는 부분이기도 하다. Made in Taiwan이라고 써져 있는데 생각처럼 고급스러운 마감은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제품이 싸구려 틱하지는 않다. 위의 세번째 사진처럼 끝 부분도 플라스틱 재질을 꼬아서(?) 처리했다.



막대 솔도 두툼하니 느낌이 괜춘한데, 흥미로운 녀석은 스네이크 솔 쪽. 솔 부분의 심이 용수철처럼 감겨있어서 실제 사용해보니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재미있는 기분이 든다. 신축성이라... 잡아당기는 쪽은 살짝 걱정인데 심의 그립감이 딱히 좋지 않고 납작해서 어쩐지 불편하다. 뭐 이 부분은 어떤 클리닝 킷이던 비슷하고, 실제 중요한 것은 볼 쪽을 밀어넣었을때 얼마나 텐션이 적당한가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선 만족스럽다. 저 볼이 어디까지 안떨어지고 붙어있을 지는 두고 볼 일.


써보니 청소하기에는 상당히 쾌적했다. 첫 사용이라 그런지 솔들도 떨어지거나 풀어지지 않고. 단, 쓰다 보니 스네이크 솔 끝쪽 심이 날카롭게 절단되어 있길래 이 부분은 손톱깎기를 사용해서 좀 다듬어주었다. 이후로는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어떻게 되어가는지 천천히 지켜볼 일이다.



실은 따로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ㅡ.ㅜ 캔스툴 1502. 첫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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