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만의 포스팅입니다 (_ _)
새 집에서의 생활은 요즘 들어서야 조금씩 익숙해지는 느낌입니다. 이사... 정말 하고 싶지 않네요 ㅜㅠ
두어달 동안은 어쩌다 한번씩 깔짝대는 것이 한계였습니다만, 이번 한 주간은 다시금 평소에 하던 느낌으로 연습하며 영점을 다시 잡아가는 중입니다. 이야아... 역시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돌아오는게 쉽지 않네요.
(다만 그동안 오랜 과제였던 주법 변경이 조금씩 빛을 보고 있나...?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좀 더 해봐야 알기는 하겠지만, 간단한 곡을 불면서도 어느정도 의도한대로 조정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오랜 휴재 등으로 주법 컨디션이 바닥을 찍고 있다보면 한번씩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21년도에 혼자 써 보았던 워밍업 루틴입니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주욱 연습을 해온데다, 호주로 건너온 뒤 아직 여유로웠던 관계로 좋은 컨디션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기에 의기양양하게 적었는데, '이건 돈 받고 팔 수 있지 앟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으니까요 하하. 하지만 동시에 함부로 내놓기엔 자신이 없기도 했고, 이래저래 조심스러워서 묻어두었습니다. 1년 쯤 뒤에 다시 보다가 약간의 첨삭을 더했는데, 그것이 오늘 공개하는 버전입니다.
이 루틴의 목표는,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주법이 안 잡힐리가 없다' 싶을 정도로 세팅을 갖추는 데에 집중해본 결과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간접적으로만 접하는 레슨이나 교본 등으로는 많은 분들이 한계가 있을 텐데, 그런 분들이라도 성과를 느낄 수 있도록 실제 수행가능 여부에 초점을 두었으며, 설명과 지침도 되도록 상세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 악보만 보실거라면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새롭게 쓴다 하면 또 상당부분 개정이 있을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젠가 책이라도 내게 된다면...? ^^ 이라는 생각으로 남겨 두겠습니다.
한 가지 팁: 주법이 도저히 안 잡힌다거나, 신경을 써서 잡아주어야 할 때에는, 최대한의 릴랙스와 가장 적은 에너지 / 의도성 / 변화(조작)으로도 입술이 반응하고 연주할 수 있는 상태를 찾아 집중해 보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