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1 그래도 역시, 결국은 쳇 베이커... - Memories 그제는 독립애니협회의 송년모임이 있었습니다. 선물들을 준비해오라고 했는데, 제 선물이 너무 초라한것 같아 엉겁결에 트럼펫을 들고 가서 연주를 했었죠. 버벅거리며 애니메이션 곡을 몇 곡인가 불고 난 뒤, 분위기가 무르익어 다들 자유롭게 놀 때 쯤에... 그 카페에서 일하는 분이나 (알고보니 재즈피아니스트;;; 덜덜덜~) 모임 참여자의 연인으로 오신 분 (인디밴드 기타리스트) 등과 어우러져 트럼펫도 불고 노래도 하고 막 그랬습니다. 어쩔 수 없이 본능처럼 계속 돌아가게 되는 생각은, 아... 트럼펫을 들고 있을 때의 내 페르소나는 어쩔 수도 없이 결국은 쳇 베이커로 귀결되는구나... 하는 것. 그의 초반 곡들을 듣고 재즈와 트럼펫의 마력에 처음 사로잡혔고, 지금까지도 그의 정서와 삶에 경외심과 동질감을 느낍.. 2010. 12.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