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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도중 단계인 7월의 근황 + 칼리키오 1S/2 건강들 하신지요? 2주에 한번 꼴로는 글을 남기려 했었는데, 저번 주에 포스팅을 하지 못해 약간은 마음이 안절부절 하였습니다. 저는 6월부터 6주 동안 주간/야간 바꿔가며 일을 했더니, 몸의 리듬이 고장났습니다. 오후 4시~6시 전후라는, 무척이나 애매한 시간대에 잠이 쏟아집니다. 원래부터 낮잠을 즐기기는 했는데, 지금은 몸이 밤에 자는걸 낮잠 취급하는 것 같아요 😂 그럼 그걸 안자겠다고 버티다가 컴퓨터 앞에서 졸고, 저녁이 되면 잘 시간에 깨어있는 것처럼 몸이 쳐지고... 게다가 이곳은 계절이 겨울이다 보니, 해가 진 뒤에 공원에 가서 연습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 6월부터 거의 연습을 못하고 있네요. 주중에 어떻게든 짬을 내서 한시간 씩이라도 부는 것이 1주일에 두어번 정도에, 어쩌다 보니.. 2022. 7. 30.
트럼펫 '실력'이란...? 얼마 전, 어느 음악학원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명 음대의 실용음악과에 합격한 학생이라면서 올린 영상을 보았습니다. 음... 잘 붑니다. 저한테 하라고 그러면 못해도 몇 달은 걸릴 것 같아요. 그런데 속으로는 영상을 보면서 바로 '에이...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이 조금 갑갑해집니다. 왜 저 학생을 저렇게 연주하게 가르쳤을까? 어쩌다가 저런 연주가 입시에서 받아들여지는 좋은 연주, 잘하는 연주의 기준이 된 걸까? 비방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학생도 재능과 열정이 넘치고, 학원의 선생님도, 심사한 교수님도 모두 잘 불고 잘 아는 훌륭한 분들이실 겁니다. 그래도 모든 분들이 한번 쯤... 아니 여러번 생각하고 또 짚고 넘어가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펫 연주에 있어서 '실력'이란 무.. 2022. 7. 10.
6월 근황 - 계속되는 변화와 시도 추워지는 날씨에 쉽사리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한국은 슬슬 더워진다고 하지요.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향인지, 어제 머리를 깎으며 이발사의 얘기를 들으니 중동이나 독일에서도 이상기후 때문에 난리라고 하더군요. 저는 가장 피하고 싶었던... 주간과 야간을 매주 번갈아 하는 스케쥴을 소화 중입니다 ㅜㅠ 컨디션과 건강 관리에 조심하고는 있습니다만 휴우... 생활리듬이나 몸이나 어떻게든 좀 버텨주었으면 싶네요. # 플루겔혼 간이 세척 몇달 동안 거의 방치해두다가 요 한동안 계속 불다보니, 목련이(제가 멋대로 붙인 이름입니다 ㅎㅎ)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간단하게 세척을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밸브만 청소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결국 슬라이드들만 붙여놓고 전체적으로.. 2022. 6. 25.
멜빈 존스 - 트럼펫과 삶, 성찰과 구분 - 가르침과 배움, 교정의 방법 예전 글에서 예고했던 대로 영상의 앞 쪽에서 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멜빈 존스 - 일관성, 첫 숨, 제 2의 본능 테네시 멤피스 토박이로 현재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멜빈 존스와의 인터뷰입니다. 유튜브에서 영어로 된 트럼펫 강좌(?) 영상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요 근래 '트럼펫 구루스 행' (Tr lotusbeagle.tistory.com 이 영상은 크게 3~4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얘기들이 많으면서도 도중에 '혀를 물리라'고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확 와닿는 기술적인 팁은 많이 없어서 어떤 이야기를 어디까지 담아낼지 고민이 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곱씹어볼수록 참 좋고, 또 가슴 따듯해지는 내용들이 있어서 이래저래 20분을 넘어가는 영상이 되었.. 2022. 6. 14.
스튜어트 커완 - 레슨 #3 / 2022.05.21 1, 2주 정도 더 일찍 뵈려고 했었는데 컨디션 불량으로 인해 저번 주말에 만나뵈었습니다. 뵙고 난 후에... 사실 이번 주도 일정이 만만치 않고 감기 기운까지 도져서, 이번 주도 하루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연습을 못 했네요 ㅜㅠ 그래도 몸 상태를 신경쓰면서 10분, 30분 씩이라도 입술은 가져다 댔습니다만... 참 아쉽습니다. 선생님도 요 한동안 (1주? 3주?) 일이 바빠서 제대로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사실 저번 레슨 때의 주문이 매일 다 소화하기는 상당히 버거운 양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연습을 어떻게 하느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 말미에 다시... 초반에 잠시 같이 입을 풀었는데, 치코위츠 패턴으로 3옥 도까지 클리어하는 걸 보시더니 칭찬해주시더군요... 2022. 5. 30.
근황 22/05 - 건강이 제일입니다 생업으로 야간조 작업을 시작한지 어느새 두 달이 되었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작업이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인데, 이게 초기에는 그래도 생활리듬이 컨트롤이 되는 것 같더니... 한달이 넘어가다 보니 몸에 피로가 쌓이네요. 도중에 공휴일이 두번 껴서 리듬이 더 흔들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조절이 안되다 보니 급기야 저번 주는 월~목요일까지 4일이나 연달아 연습을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자려고 누웠는데 4~5시간 동안 잠이 안 든다던가, 일어나 있는 시간에도 딱히 졸려운 건 아닌데 뭔가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몸이 깔아진다던가... 😢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이 랜덤하게 요동치는 날들도 있구요. (사실 야근 초기에도 주말 중 ..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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