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4 좋아하는 목소리, 혹은 창법 ※ 장문주의 - 쓰다 보니 거의 10시간 가까이 된 것 같습니다. 수다 듣는 느낌으로, 곡들과 함께 느긋이 음미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으로 뜬 곡을 한번 눌러보고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데 감탄해 버렸습니다. '우와...' 「별가루의 모래시계 (星屑の砂時計)」 -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 1편 ED 가수가 누군지 검색해보니, 유유(ゆゆ)라는 여가수인데, 기록들을 보아하니 2010년 데뷔 후에 1년에 한번 꼴로 EP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하다가 2015년 초에 이 곡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활동 기록이 없네요. (제 취향에는) 이렇게 좋은 가수도 꽃을 피우지 못하고 몇 년의 활동 뒤에 커리어가 스멀스멀 가라앉는 것을 보면 말로 표현하기.. 2022. 11. 13. 루틴과 워밍업에 대한 소고, 2022 새 직장을 시작한지 이제 4주가 지났습니다. 재미있습니다만 아직도 배울 것은 많고, 계속 안착하는 과정입니다. 연습을 할만한 장소나 시간 확보는 여전히 답보 중인데, 이런 때에 보면 나팔 만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의 루틴을 바로 잡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싶습니다.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숙면으로 하루의 피로를 최대한 해소하는 것. 그래서 매트리스도 새로 샀는데 음... 아직까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 연습할 시간이 줄어듦에 따라서 나름 궁리한 것이 있는데, 루틴 중심에서 음악 중심의 연습으로 프레임을 바꾸는 것입니다. 새로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마치 생존본능이 작용하듯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도해보는 중이기는 한데, 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대로 설명을 하자니 글이 너.. 2022. 11. 6. 격변 이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10월 이사가 참 큰일이었습니다. 올라가는 물가에 더해 호주에서도 드디어(?) 금리를 다시 올린다고 발표가 나니, 월세 값이 '엇, hoxy?!' 하고 반짝 뛰는 시기에 집들을 알아보느라(...)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집이 잘 구해지지가 않더군요. 그 와중에 한번 급한대로 잡았던 곳은 번복하고 물리기로 해서 선예약금만 고스란히 날려먹고... 😭 다행히 초창기에 봤던 집 중에 가끔 생각나던 집이 있었는데, 나중에 월세를 10%+ 인하한다는 문자가 날아오길래 냉큼 잡았습니다. 그쪽 동네 월세들이 전반적으로 너무 올려쳤다는 인상이었는데... 그럼 그렇지 요넘들! +ㅁ+ 첫 출근은 10일인데, 부동산에 원서를 넣은 것이 1일, 승인 난 것이 4일... 다음 주에 입주 가능하다는 것을 사정해서 7일로 앞당기고, 부랴부랴 .. 2022. 10. 23. 호주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지도 거의 한달이 되어가네요. 블로그나 유튜브가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이 주기적인 포스팅인데... 이럴 때마다 참 😂 일자리가 어쩌다가 한군데 연결이 되어서 저번주 월요일에 면접을 보았는데, 그 다음날 오전에 바로 연락이 오더군요. 조건이 이러이러한데 괜찮다면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고민없이 알겠다고 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호주에 왔을때 그렸었던 환경과 직업을... 돌고돌아 1년 반 만에 이렇게 시작하게 되네요. 처음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한 것이 4~5월이었는데, 둘러보니 굳이 급하게 갈 필요가 없어서 그냥 워킹홀리데이 온 셈 치자 하고 몇달 더 있게 되었다가... 이쪽 일 하는 친구와 극적으로(?) 1:1 자리가 마련이 돼서 얘기를 나눴더니 '해보고 맘에 안들면 그때 가도 되지.. 2022. 9. 23.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 너그러운 양해를... 건강들 하셨는지요? 송구스럽게도 포스팅 주기가 계속 늘어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당분간은 험난한 일정이 예상되어서 말씀을 먼저 드려두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사정이라도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겠다 싶기도 하구요. 한국을 떠났을 때부터의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중순에 호주로 건너온 (돌아온?) 이래, 지금까지 일이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오랜 지인의 말을 믿고 왔는데, 막상 와서 보니 이야기와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았습니다. 따로 준비한 것이 없는 입장에서 갑자기 다른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여의치 않았고... 참고로 호주는 한달 생활에 약 $3000 정도가 들어갑니다. 당장은 생활을 해나가야 하니 대화를 시도해보면서 상황을 보자 하였는데, 거두절미 하자면 그 분과 일적인 관계로 계속 가는 .. 2022. 8. 28. 연습 메모하기 - 6월의 연주 팁 2019년~2020년 무렵까지는 악기 가방에 작은 메모장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일 무슨 연습을 했는지,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서 기록해 두었습니다. 서울 선생님께서 일러주신 방법인데, '저것들이 쌓이면 다 네 실력/기반이 된다' 라는 식으로 말씀해 주셨거든요. 몇 권의 메모장을 채우고, 경기도로 넘어간 뒤에는 더 이상 적지 않았습니다만, 장점이 많은 습관이었습니다. 또 이렇게 복기 개념과는 반대로, 미리 이 날은 무슨무슨 연습을 한다는 식으로 스케쥴 표를 짜는 방식도 있는데, 저는 연습시간이 일정치 않다보니 그렇게까진 하지 않고... 어느정도 기본적인 구상만 잡아놓는 식이었네요. 몇 년 동안 해왔던 버릇이 남아서인지, 지금도 연습을 하면서 몇가지 핵심적인 것들은 머릿 속으로 메모해 두.. 2022. 8. 7.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6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