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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음악/듣는 것들

2016년의 재즈 트럼페터들

by J.5 2017. 10. 20.


해마다 쏟아지는 톱10, 베스트 앨범 목록들 중의 하나를 우연히 보다보니, 최근에 음악계에서 주목받은 트럼페터들은 누가 있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훑어보고 정리해봅니다. 2016년도 최고의 재즈 앨범들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트럼펫터들을 모아봤습니다. 아직 다 들어보지는 못하였지만 틈틈이 챙겨서 들어볼 생각입니다.


// 마키스 힐 (Marquis Hill)  The Way We Play

신진 트럼페터들 중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지고, 여러모로 가장 정통적인 행보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아닌가 합니다. '바람의 도시' 시카고 출신의 마키스 힐.


// 제레미 펠트 (Jeremy Pelt)  #JIVECULTURE

역시 정통적인 스타일로 보이는 제레미 펠트입니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강의 영상들도 볼 수 있네요.

위 영상 속의 트럼펫이 독특해서 뭔가 했는데, 아마 해럴슨의 미드나이트 모델 같습니다. 전작의 앨범 커버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상당히 유쾌하신 분 같네요.


.....


두시간 넘게 쓰던 글이 페이지 오류로 날라가 버렸네요 ㅜㅠ


간단하게 이름이랑 앨범명, 관련 유튜브 링크들만 짤막하게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순서는 별 의미 없습니다)


// DINOSAUR의 로라 저드 (Laura Jurd) – Together, As One

비치스 브루 시절의 마일즈 데이비스나 칙 코리아, 허비 행콕 등이 생각나는 전자 재즈 장르이지만 로라 저드의 작곡 덕인지 의외로 상큼 발랄한 느낌입니다.


// 프레디 헨드릭스 (Freddie Hendrix) – Jersey Cat

20여년 동안 굵직한 곳들에서 세션으로 활동하다가 이제서야 리더작 데뷔를 했다고 합니다. 탄탄한 기본기와 다년간 굵어진 잔뼈를 생각해보면 트럼펫 연주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 존 레이먼드 (John Raymond) & Real Feels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중가요나 민요 등을 새 기류에 걸맞는 사운드로 담아낸 앨범인 듯 합니다.

현란한 기교보다는 멜로디에 차분히 집중하는 느낌이라, 여러 분들한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볼프강 무트스피엘 퀸텟의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Ambrose Akinmusire) – Rising Grace

오스트리아 출신의 기타리스트인 볼프강 무트스피엘의 리더작 '라이징 그레이스'에 앰브로스 아킨무시리가 퀸텟 멤버로 참여했습니다. ECM 특유의 내적이고 스산한 느낌이 느껴지는 앨범 같네요.


// 와다다 레오 스미스 (Wadada Leo Smith) – America's National Parks

// Vijay Iyer & Ishmael Wadada Leo Smith – A Cosmic Rhythm With Each Stroke

리더작으로, 콜라보 앨범으로 이름을 두 군데에나 올려놓은 와다다 레오 스미스 옹입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무려 1941년생의 고령 트럼페터이시더군요. 아방가르드랑 프리 재즈 위주로 활동하셨다고 하는데 내공이 깊으신 분 같습니다.


아비샤이 코헨 (Avishai Cohen) – Into the Silence 

올해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도 오셨었죠? 요근래에 가장 주목받는 재즈 트럼펫터 중 하나인 아비샤이 코헨의 첫 ECM 앨범이랍니다.

원래 어느정도 실험적인(?) 취향으로 알고 있었는데, 자기 자리를 잘 찾지 않았나 싶네요. '고요 속으로'라는 앨범 제목에서 느껴지듯 상당히 어두운 느낌입니다.


데이브 더글라스 (Dave Douglas) & Frank Woeste – Dada People

'다다 피플'이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커버 사진에 살바도르 달리와 만 레이가 떡하니 쳐다보고 있어서 무심코 웃음이 터졌네요.

다다이즘 적인 느낌으로, 스탠다드 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즐길 수 있는 앨범 같습니다.

그런데 이 유튜브 영상... 앨범 전체가 다 들어가있는데 이거 괜찮은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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